박윤옥 남양주시의원 탈당에 남양주시의회 균형 깨졌냐…“문제없어”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윤옥 의원이 탈당하면서 여야 동수였던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균형이 깨졌다. 7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윤옥 의원을 포함해 한송연, 손정자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영실, 이경숙, 이상기 의원(국민의힘)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됐다. 그러나 지난 1일 김미리 도의원과 박윤옥 남양주시의원, 신민철 전 남양주시의장 등 3명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세 사람은 정치를 처음 시작한 민주당을 떠나 세상을 바꾸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개혁미래당에 동참한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개혁미래당은 조응천 국회의원이 지난달 10일 탈당 후 결성한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와 함께 선보이는 정당이다. 이 때문에 여야 동수였던 복지환경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1명 더 많은 상황으로, 그동안 여야 협의로 통과된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심사에 대한 키를 무소속인 박 의원이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상임위는 여야 동수로, 그동안 안건을 심사할 경우 여당이 야당의 동의를 구하지 못하면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복지환경위원회인 박 의원이 무소속으로 되면서 안검 심사 등에 미묘한 기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여진다.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박 의원이 탈당했더라도 남양주시의회는 어떠한 문제 없이 시민 여러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회가 될 것이다. 의회 안에서 만큼은 여야 없이 21대0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그동안 여야 의원들 간 어떠한 갈등도 없었으며, 모두 대화를 통해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해결해 나갔다”며 “우리 의회는 의회다운 의회, 의원다운 의원을 목표로 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의회 현직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현택, 이상기, 김지훈, 김영실, 조성대, 박경원, 이경숙, 한근수, 김동훈, 원주영, 전혜연의원, 더불어민주당소속 김지훈, 이정애, 박은경, 정현미, 한송연, 이수련, 김상수, 이진환, 손정자의원, 무소속인 박윤옥 의원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남양주 별내 물류창고' 관련 일부 주민 요구사항 늦어져 불안 증폭

남양주시 별내동 일원 아파트 25층 높이의 대형 물류창고가 최종 사용 승인된 가운데 이와 관련 일부 주민 요구사항 진행이 늦어지자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7일 남양주시와 별내동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 연면적 4만8천921.2㎡ 규모에 지하 2층~지상 7층, 아파트 30층 높이(79.4m)의 대형 물류창고가 시로부터 최종 사용이 승인됐다. 이 창고는 그동안 사업 철회, 허가 취소 등을 요구하는 주민 반대에도 전임 시장 때 인허가 결정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이처럼 초대형 물류창고가 주민 반대에도 결국 최종 사용 승인이 떨어지자 인근 주민들이 대기오염, 소음, 심야시간 빛 공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물류센터 반경 1㎞ 안에 아파트에는 약 3천가구가 사는데다 유치원, 초등학교 등과 지하철역까지 있어서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해 12월12일 진행된 주광덕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통학안전, 보행안전 등 교통안전권 보장을 위해 ’덕송초 앞 도로와 순화궁로 퍼스트포레 아파트 앞부터 물류창고 입구 쪽 까지에 대한 화물차 운행 제한 및 단속 카메라 설치‘를 요구했으며, 학생 등하교시간대 대형 화물차 운행 제한을 요청했다. 특히 별도 시행된 조례에 따른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물류창고(실상 물류센터)의 건축위반과 교통위반 등에 대한 감시 철저도 요청했다. 감시단원은 ▲건축법을 위반해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을 무단 증축 및 용도 변경하는 행위 ▲도로법과 주차장법’을 위반해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에 출입하는 교통수단을 사용하는 행위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해당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부합하지 않게 대규모 교통유발 시설을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감시 및 제보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시는 주민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추진할 예정이며, 주민 피해를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주민들은 일부 요구사항 진행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별내동 주민 A씨는 “물류창고 분양이 끝나면 곧바로 화물차들이 통행할텐데, 요구사항들이 지연될까 겁이 난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시는 빠른 행정처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주민들이 요구한 부분에 대한 화물차 운행 제한 및 단속 카메라 설치는 지난해 12월 완료했고, 추후 물류창고가 가동되면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감시단의 경우 지난해 별내지역에 10명을 모집한 데 이어 이달 말 추가로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물류창고가 운영이 시작되면 시민감시단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등학교시간대 화물차 운행제한 건은 현재 경찰과 협의 중으로, 물류창고가 운영될 때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시로 생각하며 절차가 지연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심서 징역 7년 애인 감금·폭행 '바리캉'男 항소장 제출

애인을 감금·폭행하고 강간한데 이어 얼굴에 소변을 누고 바리캉으로 머리카락까지 민 20대 남성이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6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 따르면 강간, 카메라 등 이용촬영, 특수협박, 감금, 강요, 폭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A씨(26)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측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심 심리과정에서도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검찰도 “피고인은 5일간 피해자를 감금하며 강간, 폭행, 협박하는 등 범행 수단과 방법에 비춰 책임이 무겁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대부분의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항소한 상황이다. A씨는 지난해 7월7~11일 구리 갈매동 한 오피스텔에서 애인 B씨(21)를 감금한 뒤 여러 차례 강간·폭행하고, 알몸 상태인 B씨의 얼굴에 오줌을 누거나 침을 뱉고 “잘못했다”고 비는 피해자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다른 남자와 연락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머리를 바리캉으로 밀었으며, B씨가 신고할 낌새가 보이면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거나 반려견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교제하던 사이로 B씨는 A씨가 잠든 사이 부모에게 몰래 '살려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B씨를 구출했다.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화도~포천 7일 오후 2시 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안~화도~포천 구간이 7일 오후 2시 개통된다. 남양주시는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포천 준공에 따른 ‘포천~조안 고속도로개통, 고속국도 5천㎞ 시대 개막행사’가 남양주시 수동면 수동휴게소IC(포천 방향)에서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지자체·건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 말 조안~양평(L=12.7㎞)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총연장 33.6㎞, 왕복 4차로이며 총 1조7천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남양주 화도~포천 소흘 구간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2천800원, 남양주 화도~조안 구간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1천100원이다. 해당 도로 개통으로 남양주시에서 포천시까지 기존 도로에 비해 통행 거리는 약 21㎞, 통행시간은 약 30분이 단축되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GTX-D·E·F 등 5개 전철과 4개 GTX를 품게 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교통혁명도시’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남양주 퇴계원 무주택 서민 내집 마련 꿈 구현되나…국방부 소관 국유지 사용허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아파트의 건축공사 차량 진출입 문제로 해산될 위기에 처한 남양주시 퇴계원역 1차 지역주택조합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 조정과 국방부 협조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는 6일 오후 남양주시청에서 김태규 부위원장 주관으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아파트 건축부지 옆 ‘국방부 소관 국유지 사용허가’를 통해 공사차량 임시 진출입로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번 조정으로 오는 2026년까지 국유지를 사용해 29층 3개 동 227가구 조합아파트가 건축될 전망이다.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227가구 규모 아파트를 건축하는 주택조합은 지난 2020년 4월 설립됐으며 지난 2022년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다. 그러나 아파트 건축을 위해선 대형 공사차량이 진출입해야 하지만 기존 도로(1-150호선)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안전상 문제가 있고 폭이 협소해 이용하기 어려웠다. 조합원들은 주택부지 옆 국방부 소관 군부지를 원상 복구하는 조건으로 공사차량 임시 진출입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국방부에 사용허가를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해당 군부지에 국유재산을 위탁개발하는 사업이 예정돼 주택조합의 공사차량 진입도로로 사용허가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조합원들은 주택건설이 착공되지 않아 해산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 국민권익위는 수차례의 현장 실지조사와 관계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국방부는 주택조합이 군부지 사용허가를 신청하면 위탁개발 착공 전까지 공사 차량 임시 진출입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으며, 남양주시는 주택조합과 동아건설산업㈜을 향후 도시계획도로(1-150호선) 확·포장 공사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도로 및 주택건설을 지도·감독하는 한편, 국방부의 위탁개발사업에 적극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을 통해 평생 내 집 마련을 꿈꿔 온 무주택 서민들이 주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초등학교의 학습권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통행 안전이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 이패야구장 운영변경→‘크낙새리그’ 개최不可…사회야구인들 반발

남양주도시공사가 이패야구장을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크낙새리그 개최가 어려워지자 사회 야구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남양주시, 남양주도시공사, 남양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야구협회) 등에 따르면 이패동에 위치한 이패야구장은 야구협회가 경쟁입찰을 통해 남양주도시공사와 전대계약을 맺고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021년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위탁받아 운영됐으며, 매년 크낙새리그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남양주시 크낙새리그는 갈수록 확산되는 사회인야구 동호인층의 화합과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해 야구를 마음껏 즐기기 위한 순수 아마추어 비영리 사회인리그로, 올해 133개팀에 약 2천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지난달 21일 종료되고 남양주도시공사가 위탁이 아닌 직접 야구장을 운영하기로 하자 크낙새리그 일정에 차질이 발생해 야구장 사용을 정상화해 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실제 남양주시 누리집에는 민원들이 도배되고 있다. 야구협회가 이패야구장을 운영했을 당시에는 크낙새리그 스케줄에 맞춰 운영이 가능했으나, 남양주도시공사가 직접 운영할 경우 야구협회는 물론 일반 시민, 타 협회 등도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리그 스케줄에 맞게 운영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야구협회 관계자는 “통상 매년 가을 크낙새리그 개최여부를 확정 짓고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당시 시 측이 야구협회가 이패야구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알아보겠다 했으나, 리그 개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난달 남양주도시공사가 직접 운영한다고 했다”며 “하루 아침에 시즌을 준비 중인 2천명의 동호인들이 뛸 무대를 잃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와 도시공사는 공공체육시설인 야구장이 정작 일반 주민들은 이용하지 못하는 등 전대계약으로 인한 단점이 발생되자 직접 운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 체육시설 운영 및 관리 조례 제20조에는 시장은 체육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및 활용을 위해 체육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의 운영을 개인 또는 단체와 남양주도시공사에 위탁하여 운영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인 만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직접 운영으로 전환했다”며 “관계 기관 및 야구협회와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협의 중이며 야구협회와 일반 주빈들 입장을 포함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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