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평내동 아줌마합창단’
남양주시 ‘평내동 아줌마합창단(단장 반성숙)’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합창을 통한 봉사를 펼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1일 남양주시 평내동에 소재한 하나프라자 6층 늘사랑실버케어센터에서 3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해 합창 봉사를 펼쳤다.
‘평내동 아줌마합창단’은 그동안 자식과 남편을 위한 희생으로 정작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살았던 만 20세 이상 평내동 거주 여성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노래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소외된 이웃에 봉사를 하기 위해 2013년 10월에 결성, 회원수 40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평내동의 대표적인 공연 봉사단체로 거듭났다.
이날 오후 3시에 ‘종소리’로 시작된 합창공연은 울산아가씨, 홀로 아리랑, 꼬부랑 할머니 등을 레퍼토리로 엮어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몸과 마음이 답답했는데 봄소식과 함께 꽃같이 고운 분들이 찾아오셔서 합창공연을 하는 걸 보고 있으니 어찌나 반갑고 즐거운지 모른다”며 자주 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반성숙 단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공연 혜택을 받기 어려운 요양시설, 복지관 등 따뜻한 나눔과 힐링의 하모니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방문해 따뜻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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