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김민정 교수, ‘2017 대한민국 인물대상’ 뮤지컬학 부문 수상

경복대학교 뮤지컬과 김민정 교수가 한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7년 제15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학술(뮤지컬학)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물 대상’은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와 기자단 등이 공동으로 심사했다. 김민정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에스틸발성법(Estill voice training, 이하 EVT) CMT(Certified Master Teacher)를 취득 후 첫 공식 EVT 코스를 국내에 개최해 음성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한민국 인물 대상으로 선정됐다. EVT는 조에스틸(Jo. Estil)이 1988년 창안한 발성법으로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과 유럽의 대학에서 교육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의 가창 교육은 도제식이고 추상적인데 그쳤다면 에스틸발성법은 음성과학에 기반하고 있다. 발성생리를 이해하고 발성기관을 조절함으로써 소리가 예측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면서 “EVT 워크숍을 통해 사람들이 체계적인 음성교육에 목말라하고 있음을 느꼈다. 앞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워크숍이 가능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진, ㈔한국뮤지컬협회와 앤마리 교수를 비롯한 강사진에게 큰 감사를 표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복대학교 유통 경영과 올해 유통 대기업 취업자 20명 돌파

경복대학교는 유통경영과에서 국내 대형유통업체 공채 합격자를 20명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경복대학교 유통경영과는 올해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취업률이 81.8%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조사에서 이마트, GS리테일, 롯데하이마트 등 신입사원 연봉이 3천만 원을 넘는 대형유통업체 공채모집에 최종 합격한 수는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측은 연말이 되면 이 수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복대 유통경영과는 지난 2015년부터 대형유통업체와 산학협약을 맺고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강화하면서 취업률이 80%를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취업자 수도 매년 두 자리 수를 달성하고 있다. 더욱이 ‘산학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이 교육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100% 취업을 보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통업체 매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실무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면 업체 관계자의 평가를 통해 채용이 결정된다.프로그램 참여자는 학교 수업과 병행하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있어 대부분이 높은 점수로 채용되고 있다. 해당 기업에서는 이 과정을 인턴십으로 간주하고 있어 합격자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할 필요가 없어 만족도도 매우 높다. 유통경영과 이상헌 학과장은 “지난 3년간 개교 이래 최고의 취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수시 2차 모집(11.07~11.21)에서도 좋은 학생들을 선발해 더 많은 인재들이 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유통전문 인력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유통경영과는 1992년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학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유통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초심 잃지 않고… 자원봉사자도 전문직 되는 사회 만들 것”

“자원봉사는 ‘음식 맛’이라고 생각해요. 이 맛에 푹 빠져 사는 요즘, 천직을 만난 것 같다는 느낌에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남양주자원봉사센터 김선미 사무국장(56)의 포부가 남다르다. 2007년 경기도 센터 내 최초의 사단법인으로 운영형태를 변경한 이래 효율적인 조직정비로 자원봉사활동률과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활성화된 만큼 많은 주목을 받는 센터의 향후 운영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 전국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된 이후 타 시군의 벤치마킹 사례가 줄을 잇는 데 대해 김 국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내년부터 앞으로 10년을 바라보며 다양한 사업을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설립 이후 지난 10년 동안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봉사로 많은 사업을 전개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먼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8개 행정복지센터 내 ‘봉사나눔터’를 설치했고, 소외된 이웃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해주는 ‘희망하우스 봉사단’과 1:1로 매칭해 대상자에게 적극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해주는 ‘희망매니저 사업’을 진행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로당 이동봉사단 운영, 해외자원봉사 지구촌동행운영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센터 설립 전 2만 명에 불과하던 자원봉사자는 현재 13만6천 명(남양주시 인구대비 21%)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김 국장은 이를 십분 활용해 ‘어르신 봉사단’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을 도입하는 한편, 봉사자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최근엔 봉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업무시간 이후 대학원에 다니는 등 만학도의 길도 걷고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어른이 되면 보육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결혼한 뒤 30년간 남양주에서 다양한 봉사 경력을 쌓아왔지만 잘하려면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향후 봉사자에 대한 기본교육부터 마인드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해 자원봉사자도 전문직이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13만 봉사자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등불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봉사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신학포럼 개최

삼육대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 그 정신을 되새기는 담론의 장을 열었다. 삼육대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은 지난 1일 교내 대학교회에서 개교 111주년 및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신학포럼 ‘종교개혁과 재림신앙, 역사적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개최했다. 신학과 송창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마이클 캠벨 AIIAS(Adventist International Institute of Advanced Studies) 교수는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오직 성경)’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루터의 종교개혁이 재림교회에 남긴 신앙적 유산에 대해 조명하며, 암흑기를 밝힌 종교적 신념이 오늘날 재림교회를 태동시킨 뿌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는 ‘종교개혁과 존 웨슬리의 구원론’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종교개혁 유산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교회사의 다양한 전통들을 창조적으로 수용했던 존 웨슬리의 ‘구원론’을 고찰했다. 또한 하계상 교수(구약학)는 ‘창세기 4장 1절 하단 새로 읽기’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언어학적인 분석을 통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창세기 4:1bβ 해석 사례를 살펴보고, 그 시사점을 조명했다. 이 밖에도 폴 에반스 교수(교회사)의 ‘종교개혁 : 재세례파와 재림교회의 유사성’, 봉원영 교수(실천신학)의 ‘루터의 종교개혁과 사회참여’, 이국헌 교수(교회사)의 ‘엘렌 화잇의 루터 이해’, 제해종 교수(조직신학)의 ‘재세례파와 재림교회의 연관성’ 등 발표가 이어졌다. 김성익 총장은 “포럼의 주제처럼 종교개혁의 역사에서 계승해야 할 것들과 극복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재림신학의 지향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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