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 성생공단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실시

남양주소방서는 화도읍 녹촌리 소재의 남양주 동부중소기업인협회 사무실에서 마석성생공단 관계자 2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성생공단 내 잇따른 대형화재로 다수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성생공단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으로는 ▲성생공단 내 소화기 등 기초 소방시설의 중요성 교육 ▲최근 5년간 성생공단 내 화재발생(원인 등) 사례 교육 ▲산업단지 관계자 가정 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ㆍ교육 ▲119신고, 대피요령 및 소ㆍ소ㆍ심 교육 ▲겨울철 화재예방 관련 민간 자율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이다. 또 남양주 의용소방대 ‘119수호천사’ 대원 12명이 함께 참석해 성생공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AED)사용법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119수호천사는 시민들의 안전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 중 우수인력을 선발해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특화된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안전 강사로 육성된 대원들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성생공단은 열악한 기반시설로 화재 위험성이 상존하고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공단 관계자들은 자율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감사 85건 부정적 행정행위 적발

남양주시가 85건의 부정적 행정행위를 해 오다 경기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도는 지난 7월 3일부터 18일까지 남양주시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남양주시에 85건의 부적정 행정행위를 적발해 기관경고 1건, 개선ㆍ권고 2건, 주의 42건, 시정 40건의 행정조치와 더불어 5억 2천683만 원을 추징ㆍ감액을 요구했다. 남양주시 D는 2020년 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 당시 환경청의 ‘용도지역 변경을 축소하라’는 전략환경 영향평가 협의 의견을 무시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용도지역을 상향시켜 난개발은 물론 토지주에게 지가 상승 등의 특혜를 주었다고 판단돼 관련자 문책이 요구됐다. 또한, 31개 부서에 걸쳐 전반적으로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에 대한 독촉기간이 지난 후 독촉장 발부를 하거나 심지어 현재까지 독촉장을 발부하지 않는 사례가 발견되는 등 체납자 관리업무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해 기관경고 조치됐다. 이 밖에도 주민에게 새로운 의무를 부과할 때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함에도 개발행위허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대상 규모를 상위법의 위임을 받지 않은 채 조례로 정해 개선이 권고됐다.도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종합감사에서 처분요구된 67건에 비해 처분건수가 증가해 아직도 전례 답습이나 행정상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양주시는 앞으로 업무처리 시스템의 개선과 내부통제를 통해 행정의 내실화ㆍ적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남양주 한강 걷기 페스티벌] 시원한 강바람 따라 다산의 숨결 따라… 웃음꽃 피었네

제10회 남양주 한강 걷기 페스티벌이 지난 14일 황화 코스모스 가득한 남양주 조안면 물의 정원에서 펼쳐졌다. 남양주시 체육회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남양주시 걷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한강 걷기 페스티벌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쾌적한 도시,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살기 좋은 도시 남양주에서 시민들과 걷기 동호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화합과 단합 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 강명훈 남양주시 걷기연맹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조응천ㆍ김한정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정규철 농협 남양주시지부장, 걷기연맹 이사 및 16개 지역 지회장, 동호인, 시민 등 4천여 명이 참석해 호황을 이뤘다. 강명훈 걷기연맹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바른 걷기운동의 보급 및 실천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의 근간이 되는 건강 증진과 더불어 건강한 남양주 만들기에도 일익을 담당,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뮤직난타’ 팀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포문을 연 이날 행사는 강명훈 남양주시 걷기연맹 회장의 개회 선언과 이석우 시장의 환영사, 내빈 축사, 경품추첨, 준비운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이석우 시장의 징 타종으로 본격적인 걷기대회의 닻이 올랐다. 걷기 코스는 물의 정원에서 마음의 정원을 반환하는 노랑코스모스길(5㎞ 코스)와 물의 정원에서 다산 생가를 거치는 역사탐방길(10㎞ 코스) 등 2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 참가자들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북한강변을 수놓은 황화 코스모스 길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 속 자연과 소통하며 마음을 정화하고 몸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 해배(解配:귀양을 풀어 줌) 200주년을 기념해 개최, 인생의 가장 참담한 시절 고통의 세월을 학문의 대성기로 전환하는 위대함을 보여준 다산의 숨결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걷기 대회 이후에는 간이 야구 및 배드민턴, 다트 등 놀이시설과 아프리카 타악기인 ‘잼베&카혼’ 및 페루 민속 대중음악 ‘와이노(Huayno)’ 체험 행사, 먹거리 장터, 알뜰 바자회 등이 열리며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이 가득한 풍성한 대회가 됐다. 이석우 시장은 “걷기운동은 시민의 건강, 교통,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남녀노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최고의 운동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안면 물의 정원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숨결이 묻어 있는 다산 유적지 코스는 멋진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 안성맞춤인 장소로 수도권 최고의 걷기 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미주동문 초청 행사’ 개최

삼육대학교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주동문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개교 111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주지역 총동문회(회장 조상문) 회원과 가족 등 31명이 참석했다. 김성익 총장은 환영사에서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직접 모교로 초청해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개교 111주년을 맞이한 모교의 위상과 저력은 고스란히 여러 선배님들로부터 물려받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 곳곳 동문님들의 후원과 계신 곳에서의 아름다운 감화가 삼육대를 빛내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주지역 총동문회 조상문 회장(신학과ㆍ62학번)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동문은 대부분 1950~70년대 졸업자들인데, 대학의 발전이 눈에 띄게 보였다”며 “원로 동문을 배려하고 대접하는 행사를 준비한 대외협력처의 헌신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 미주지역 총동문회는 현지 회원들의 유대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5년에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서 열린 ‘Surf City USA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삼육인의 기상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학과별 동문회 구성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교에 약 4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SFTS 의심’ 80대女 사망·남편 중태… ‘살인 진드기’ 공포 확산

포천에서 지난 7~8월 살인 진드기에 감염되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으로 70대 1명과 40대 현역 군인이 사망(본보 8월28일자 7면)한 데 이어 3개월여 만에 남양주에서 80대 여성이 SFTS로 숨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살인 진드기 공포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남양주시와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별내면에 거주하는 A씨(84)가 숨졌고, 남편 B씨(81)는 현재까지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은 정밀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일 몸이 가려운 증세와 함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근육통과 발열 증세 등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해당 병원은 벌레 물린 자국과 혈소판 수치감소 등을 이유로 보건 당국에 SFTS를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혈액을 채취,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2주일 뒤에 나온다. 보건 당국은 “이들 집 주변에 텃밭이 있어 일단 방역했다”며 “농약을 쓰는 텃밭 등에는 살인 진드기가 살 확률이 낮아 정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6일 포천에선 70대 남성이 어깨 근육통 발열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한 뒤 5일 뒤인 같은 달 11일 숨졌으며 역학조사 결과 SFTS로 판명됐다. 또 지난 8월11일에는 포천에 거주하는 40대 군인이 휴가 중 경북 울진서 고열에 시달려 이틀 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나 혈소판이 급속도로 축소되면서 같은 달 24일 사망했다. 이 군인 역시 SFTS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이처럼 SFTS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역학조사를 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도는 SFTS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ㆍ군과 공조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 지침이 나오면 정부와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선 지난해 SFTS로 1명이 숨졌고, 지난 2015년에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업무 협약 체결

남양주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2일 남양주시청 맑음이방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정약용에게 묻다’ 공동 국제 심포지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심포지엄은 ‘정약용 해배 200주년ㆍ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해 내년 4월 5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으로,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천을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학술적 시도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빈곤ㆍ교육ㆍ과학ㆍ문화ㆍ인권 등 유네스코 정신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천을 모색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제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본부 협력 및 홍보 지원, 해외 전문연구자 섭외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석우 시장은 “2018년은 남양주가 배출한 유네스코 세계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로써 양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통해 국제 심포지엄의 성공 개최가 기대된다”며 “무엇보다도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세계 인류와 국제사회의 이슈에 대한 해법을 찾아 국제적 이해와 사회적 통합을 위한 새로운 길이 찾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 기관은 2018년도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후에도 상호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기 위해 정보와 자원을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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