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유통경영과에서 국내 대형유통업체 공채 합격자를 20명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경복대학교 유통경영과는 올해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취업률이 81.8%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조사에서 이마트, GS리테일, 롯데하이마트 등 신입사원 연봉이 3천만 원을 넘는 대형유통업체 공채모집에 최종 합격한 수는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측은 연말이 되면 이 수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복대 유통경영과는 지난 2015년부터 대형유통업체와 산학협약을 맺고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강화하면서 취업률이 80%를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취업자 수도 매년 두 자리 수를 달성하고 있다.
더욱이 ‘산학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이 교육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100% 취업을 보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통업체 매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실무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면 업체 관계자의 평가를 통해 채용이 결정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학교 수업과 병행하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있어 대부분이 높은 점수로 채용되고 있다. 해당 기업에서는 이 과정을 인턴십으로 간주하고 있어 합격자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할 필요가 없어 만족도도 매우 높다.
유통경영과 이상헌 학과장은 “지난 3년간 개교 이래 최고의 취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수시 2차 모집(11.07~11.21)에서도 좋은 학생들을 선발해 더 많은 인재들이 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유통전문 인력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유통경영과는 1992년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학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유통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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