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뽑은 민선 7기 남양주시 최고의 시책은?

남양주시가 민선 7기 3년 동안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며 시민들로부터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는 이 기간 동안 남양주 미래의 지속가능 자족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공직자와 시민 등과 함께 교통, 환경, 공간의 3대 혁신과 복지 중심으로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했고 주목할 만한 다수의 성과를 이뤄왔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남양주시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시책 4개 분야 12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알아보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을 설계ㆍ추진하기 위해 설문 조사 남양주,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를 실시했다. 조사는 시민 4천808명이 참여한 가운데 후보 중 가장 선호하는 사업 1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15일간 조사를 진행, 7월 그 결과가 발표됐다. ■ 도시 철도 GTX-B 및 4,8,9호선이 남양주에 남양주 시민들이 선호하는 시책 1위는 1천775명의 선택을 받은도시철도 GTX-B 및 4, 8, 9호선 사업이 뽑혔다. 이 사업은 향후 10년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은 중장기 법정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남양주시가 요구한 철도노선들이 상당수 반영됐다. 남양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GTX-B노선(인천 송도~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은 20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를거둔 이후 현재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후 연말 고시될 예정이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17분, 서울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기본계획 수립 중인 GTX-C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25분대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남양주 지리적 잠재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9호선 남양주 연장과 8호선(별내선)과 4호선(진접선) 단절구간 연결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울(강일)~하남(미사)~남양주(왕숙)를 연결하는 9호선 남양주 연장은 신도시 입주에 따른 교통수요의 효율적 처리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접근성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를 경유하는 8호선 의정부 연장과 6호선 남양주 연장은 추가 검토사업 대상에 올라 여건에 따라 추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됐다. 또한 현재 8호선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암사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장(12.9㎞)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4호선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당고개역에서 진접까지 연장(14.9㎞)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알기 쉬운 정보 제공 플랫폼, 원하는 시정소식을 쏙쏙 내손에 남양주 580표를 받아 2위에 오른 내손에 남양주는 시정 주요소식과 문화행사,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알기 쉽게 문자로 바로 알리는 서비스다. 2019년 8월부터 소통약자를 위한 정책으로 시작,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확산 시기에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확진자 발생 및 동선, 조치사항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했다.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안내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코로나19 발생과 확산 시기에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확진자 발생 및 동선, 조치사항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기여함은 물론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해서도 시민들의 정보 혼선을 막는 등 시와 시민이 소통하고 신뢰를 형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구축 당시 가입자가 19만 여명 정도였으나,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나 현재는 전체 시민의 39% 정도인 28만 여명이 신뢰하는 소통 채널로 온전히 자리매김 했다. 시는 앞으로도 내손에 남양주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과 더불어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 복합 문화 시민 공간 정약용도서관 남양주에서 태어나 남양주에 잠들어 있는 위대한 사상가 정약용 선생의 인문적ㆍ실용적 가치를 담은 정약용도서관은 500표를 받아 3위에 랭크 됐다. 지난해 5월 다산동에 개관해 남양주시 공간혁신을 탄생시킨 대표 복합문화시민공간인 정약용 도서관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개관 후 1년간 4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기존 도서관처럼 따분하거나 답답하지 않은 차별점을 가진 특별한 공간으로 ▲집 거실처럼 편안하고 개방적인 자료실 ▲토론과 모임을 위한 5개의 컨퍼런스룸 ▲각종 강연을 위한 세미나실 ▲320석 규모의 공연장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층과 3층 종합자료실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스텝에는 테이블과 안락감을 주는 소파를 놓아 편안히 책을 읽거나 맘껏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청년스타트업 스토어, 공유공방, 편의점이 입점해 있어 다양한 취향과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도서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매주 월요일은 방역 휴관일이며, 전체 좌석의 30% 이용을 제한하는 등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시행하며 운영 중이다. ■ 청학밸리리조트, 아이스팩 나이스팩, 탱큐&트롤리버스 등 3대 혁신 성과도 상위권 4위(462표)는 당일 치기 휴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남양주 청학밸리리조트가 선정됐다. 청학밸리리조트는 바닷가와 계곡을 합쳐놓은 듯한 휴양지로 지난해 7월 청학비치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조광한 시장 취임 후 하천 불법정비와 정원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불법 업소 26곳을 정비하고 폐기물 5천625t을 처리했다. 이 외에 아이스팩 나이스팩(451표), 땡큐&트롤리 버스(391표) 등이 그 뒤를 이으며 남양주시 혁신 시정에 한 몫하고있다. 조 시장은 시민들께서 최고로 손꼽은 GTX-B 등 철도교통 혁신은 향후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남양주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촘촘하게 구축되는 철도교통망을 통해 시민들은 획기적인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문조사를 통해 그동안 남양주시가 펼쳐 온 교통ㆍ환경ㆍ공간 3대 혁신 중심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시책을 통해 시민의 삶에 행복을 담아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코로나 상황에도 ‘스웨덴→미국→중국’ 국제교류 확대

남양주시가 코로나19에도 미국과 스웨덴, 중국 등과 온라인을 통한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초 코로나19가 퍼진 이후 자매결연을 맺거나 우호도시 협정의향서를 체결한 해외 도시는 미국 브레아시, 스웨덴 헤뤼다시, 미국 포트리자치구, 중국 쓰촨성(四川省) 몐양(綿陽)시 등 4곳이다. 신도시 개발과 첨단 산업 육성, 환경 등 남양주 현안과 관련된 도시들이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레아시 관계자들과 화상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분야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브레아시와는 지난해 9월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다. 애초 두 도시 간 방문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연기하다가 결국 온라인 협정식을 열었다. 두 도시는 청소년분야에 이어 행정ㆍ경제ㆍ문화 등으로 교류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웨덴 헤뤼다시, 미국 포트리자치구 등과 잇따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헤뤼다시는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남양주시도 3기 신도시인 왕숙 12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두 도시는 신도시 개발에 협력하고 공무원도 상호 파견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지난 3월부터 남양주 정약용 도서관에서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LMA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수상 도서전을 열고 있다. ALMA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말괄량이 삐삐를 탄생시킨 스웨덴 여성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년)을 기리고자 스웨덴 정부가 지난 2002년 제정했다.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자치구는 미국 최대 경제도시인 뉴욕과 가깝고 한인 입지가 높아 국가 간 이동 제약이 완화되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쓰촨성 몐양시와 우호 협력 관계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몐양시는 중국 서부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국제 과학기술 도시다. 두 도시는 지난달 29일 화상회의를 열어 문화교육관광, 경제인프라 건설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여건이 마련되는대로 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모란공원에 이주노동운동 아이콘 ‘미누’ 기리는 나무 식수

네팔 출신 이주노동운동가 미누(2018년 사망)를 기리는 미누 나무 식수식 및 비석 건립식이 지난 17일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미누 나무로는 황금측백나무가 선택됐다. 비석에는 차별 없는 평등 세상을 향해라는 문구와 함께 미누의 사진이 새겨졌다. 건립식에는 이영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장(성공회 신부)을 비롯해 김미선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상임이사, 석원정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김기문 모란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누와 친분이 있거나 그를 기억하는 모임인 미누를 사랑하는 사람들 후원으로 이뤄졌다. 본명이 미누 목탄(Minod Moktan)인 그는 지난 1992년 한국 땅을 밟아 양계장과 봉제공장에서 일하다 지난 2003년 성공회 대성당에서 이주노동자 합법화 요구농성에 참여해 다국적 음악밴드 스탑 크랙다운(Stop Crackdown)을 결성, 월급날이라는 노래를 불러 널리 알려졌다. 이후 불법체류자로 단속돼 지난 2009년 네팔로 강제 추방됐다가 9년 만인 지난 2018년 제10회 DMZ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안녕 미누가 선정돼 한국을 방문했었다. 네팔로 돌아간 그해 10월 심장마비로 숨졌다. 식수식을 주도한 이영 센터장은 민주열사들이 묻힌 모란공원이라는 상징적 장소에 기념물을 설치하게 돼 뜻깊다면서 모쪼록 이주 노동자들이 힘들 때 나무를 찾아 미누를 생각하고 힘을 내고 위안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즐겁고 안전한 ‘당일치기 휴양지’…남양주 청학밸리리조트

일찍부터 찾아온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름철 휴양지로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청학밸리리조트(별내면 청학리 566)가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청학비치로 주목받기 시작,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탄 이후 올해 6월부터는 청학밸리리조트로 이름을 바꿔 더 좋은 휴양공간으로 변모했다. ■백숙 음식점과 자릿세로 몸살 앓던 청학계곡이제는 무료에 쾌적한 휴양지로 자리 매김 과거 청학천은 수락산 청학동 계곡, 수락산 계곡, 별내면 계곡 등으로 불려왔다. 일부 음식점들이 계곡의 자릿세를 받으며 영업을 하는 등 이미 불법의 온상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취임한 후 청학천은 180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조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8년 8월부터 누구든 자릿세 없이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하천 불법 정비와 정원화사업 등을 추진, 청학천을 본래 주인인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다. 남양주시는 청학계곡의 불법 업소 26곳을 정비하고 폐기물 5천625t을 처리했다. 각종 불법으로 몸살을 앓던 과거는 이제 뿌리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시의 하천정원화사업은 청학천을 필두로 팔현천, 구운천, 월문천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가족 단위에 최적화된 휴양지 끊임없는 진화 청학밸리리조트는 남양주시만의 차별화된 공간혁신 콘텐츠가 담겨 있다. 계곡 안에는 마치 바닷가를 그대로 떼어 온 듯한 모래사장과 파란 대형 파라솔이 설치돼 해변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현행법상 하천 내에서 야영ㆍ취사행위가 금지된 만큼, 방문객들의 불편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푸드트럭존과 배달존을 설치, 물놀이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배달존은 오토바이로 인해 휴식에 방해를 주거나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달 중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계획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개장 이후에도 수시로 현장을 살피며 불편사항과 안전위험요소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개장 후 고사목 및 수목 전정, 산책로변 제초작업, 비치 모든 구간 모래소독, 방역 등을 진행했다. 시 공식 집계에 따르면 개장 전 1천200여명이 찾아왔고,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방문객이 큰폭으로 늘어 주중 평균 310여명, 주말 평균 1천600여명 등이 이곳을 찾는다. 지난해 개장 50일만에 1만5천명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올해는 개장 이후 40여일만에 무려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 속 철저한 방역과 쾌적한 환경유지에 최선 남양주시는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인 만큼, 코로나19 방역관리와 쾌적한 환경유지에도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23명이 시간대를 나눠 요일별 투입해 코로나19 발열 체크 및 소독, 주차관리, 환경정비,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 안전교육 등 상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임시화장실은 지난해보다 2곳 늘려 모두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들이 화장실에 음식물을 버리거나 설거지를 하고, 발을 씻고 그대로 물을 틀어놓고 가는 등의 문제가 있어 올해는 화장실에 물을 공급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청소와 소독 등에 신경 써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임시화장실은 개장기간인 9월말까지만 운영된 후 철거될 예정이다. 정식 화장실은 내년 하반기 중 2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m 유지를 위해 펜스 100여개를 A비치와 B비치 구간에 설치했다. 현장 근무자가 지속적으로 방문객 안내와 계도 등을 진행 중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청학밸리리조트는 우리 시가 추구하는 환경혁신과 공간혁신의 표본으로, 시는 이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장 등 “46년 전 팔당 상수원 지정…불합리한 규제”

조광한 남양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은 지난 9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안기권 경기도의원, 이대용 남양주 조안면 이장협의회장, 이상원 광주시 이통장연합회장 등 4명도 성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상수원 보전은 지켜야 할 가치이지만 소수의 희생으로만 유지되는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상수원 중첩규제를 철폐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소득시설을 확대하고 일방적인 희생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해야 한다며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를 국가 정책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975년 7월 수도권 시민 2천500만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한다는 이유로 한강 상류인 북한강과 접한 남양주, 광주, 양평, 하남 등 4개 시군 158.8㎢를 팔당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선 건축물이나 공작물 설치가 엄격히 제한된다. 음식점과 펜션 운영 등도 불가능하다. 어업에 종사할 수 없으며 딸기 등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주스나 아이스크림 등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앞서 남양주시 조안면 주민 60여명은 지난해 10월 상수원 규제가 헌법상 권리인 평등권, 직업선택의 자유, 재산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46년 전 그대로 삶이 멈췄어요” 남양주·광주·하남 공동 성명

삶이 46년 전 그대로 멈춰 있어요. 언제까지 이대로 살아야 합니까? 화석처럼 굳어진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한 데 모였다. 남양주시와 광주시, 하남시 등 3개 지역 단체장과 지역 정치인, 시민 등 40여명은 9일 오후 정약용유적지 문화관에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조안면 이장협의회ㆍ주민통합협의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가 주관했으며, 특히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주민대표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ㆍ송정ㆍ임기ㆍ입석마을은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의원급 의료기관이 들어서지 못하는 등 남양주 조안면 주민들과 유사한 환경에 놓여 있다. 행사는 삶이 멈춘 마을 조안면(상수원보호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애환을 담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성명서 낭독, 불합리한 상수원 규제 철폐 컷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주민 대표로 나선 이대용씨는 물은 만물의 근원이고 개인의 생명과 국가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자원이다. 상수원을 보전하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임에 틀림없다라면서도 이런 가치가 소수에게만 굴레를 씌우고 힘겨운 희생을 통해서만 유지돼야 한다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대표로 나선이상원씨는과거 과학적 근거 없이 지정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주민들은 46년 전과 달라진 것 없는 오늘을 살며 고통과 상실감만 더욱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민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중첩규제 철폐, 주민생계를 위한 소득시설 확대, 일방적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 상수원 다변화에 대한 국가정책 반영 등 규제 개선을 요구하며 기본권 보장과 평등한 삶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규제 개선 요구안을 조만간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조안면 주민들이 제기한 상수원보호구역 헌법소원 심판을 전원재판부에 본안을 회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수도법과 상수원관리규칙의 규제 내용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맹장이 아픈데 콩밭을 쓰다듬으면 되겠느냐. 46년 전부터 시작된 중첩규제는 국민에 대한 합법적인 폭력에 불과하다며 하루빨리 헌법소원이 받아들여져 폭력적 규제로 고통받아온 조안면 주민들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민 김은수씨는 "남양주시 등은 그동안 지나친 환경규제로 고통을 받아 왔다"며 "그동안 희생한만큼 지금이라도 정당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 이지수씨도상수원규제 탓에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다며 남양주시가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복대 뷰티코스메틱과 국가공인 CS리더스 자격시험 93% 합격

(20210708)경복대_뷰티코스메틱과_CS리더스자격증_보도자료 경복대 뷰티코스메틱과는 ㈔한국정보평가협회 주관 국가공인 CS Leaders(관리사) 자격시험에서 90%를 웃도는 합격률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자격시험은 지난 5월21일 남양주캠퍼스 선덕관 전문인홀에서 한국정보평가협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재학생 57명이 응시, 53명이 합격해 합격률 93%를 기록했다.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특강은 김소라 뷰티코스메틱과 CS담당 겸임교수(id헤어 인사팀 과장) 등이 남양주캠퍼스 선덕관 전문인홀에서 3시간씩 총 2회 자격증 특강을 진행했다. CS리더스(관리사) 자격시험은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기에는 난이도가 매우 높아 이번 대면 특강은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CS 리더는 한국정보평가협회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으로 CS기획과 고객응대, 고객감동 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무적 지식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서비스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다. 김은희 경복대 뷰티코스메틱학과장은 이번에 높은 합격률 달성은 그동안 교수와 학생들이 밀도 있는 실무중심의 교육과 특강을 통해 철저히 외부평가에 대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산업체가 요구하는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복대 뷰티코스메틱과는 새로운 뷰티문화를 선도하는 뷰티분야 미용관련 상담 및 관리운영전문가인 융합형 뷰티 매니저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과, 성형외과 및 에스테틱 관련 전문 지식과, 고객서비스, 미용회화, 뷰티경영, 뷰티마케팅, 이미지메이킹, 스타일리스트, 인터넷 홍보, 재무관리 관련 전문지식 등을 습득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조광한 시장 “정치 탄압에 강력 대응”

일부 그룹의 정치탄압으로볼 수밖에 없습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당무정지와 당 윤리심판원 회부를 의결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지난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평검사와의 대화에서 했던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라는 말을 인용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통해 윤관석 사무총장이 조 시장 징계안을 보고하자 당직을 정지하고 당 윤리심판원 조사에 회부했다. 당헌 제80조 제1항인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 당직을 정직할 수 있다를 이유로 들었다. 검찰은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에 관여한 혐의(업무 방해)로 지난달 7일 조 시장을 기소했다. 조광한 시장은 경기도가 사실관계 여부가 애매한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건을 비리라고 단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변호사 영입 과정에서 미숙한 행정처리가 있어 오해 소지가 있지만 비리로 단정지을만한 일은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더구나 당직 정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 의견은 묻지도 않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 취임 후 연인산에 갔다가 시설물을 보고 (정비를) 기획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남양주가 먼저 하고 있더라라며 표창도 해드렸다. 시장이 본인을 (표창)해달라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 시장은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고 (이 지사의) 토론회 발언이 왜곡될 소지가 많다. 표창을 요구한 적도 없고, 먼저 준다길래 거절했다며이 지사가 정책을 표절,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고 기사 댓글로 문제를 제기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보복성 감사를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남양주 시민들은 경기도와 갈등 등에 대해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양주 시민 김모씨는한 기관의 수장인 만큼 자칫 이번 갈등이 시민들에게번지지 않도록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씨도시민들은 정치권의 다툼 같은건 관심이 없다. 그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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