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동 주항복합 화재 시작은 중식당”…국과수 발표

지난달 10일 발생한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는 1층 중식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결론 났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이 같은 내용의 정밀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국과수는 지난 12일 보내온 감정결과 회신문에서 1층 중식당 주방 가스레인지 부분을 발화지점으로 한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스레인지에서 어떻게 불이 난 것인지까지는 규명되지 않아 앞으로 경찰이 관계자들을 통해 더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식당 관계자들은 경찰에서 당시 영업을 잠시 쉬는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요리를 하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식당 안에 설치된 CCTV에 주방 내부는 찍히지 않았고, 식당 관계자들이 홀에서 잠을 자거나 쉬는 모습만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밝혀내는 것과는 별개로 진화에 10시간이 걸리고 재산피해가 수백억원대에 이르는만큼 이와 관련한 책임 규명에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없고,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만 조사받았다며 화재원인과 피해 확산에 대한 책임소재를 가려내다 보면 사법처리 대상이 서너 명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2025년까지 오남읍 팔현천에 밸리 리조트 조성

남양주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320억 원을 들여 오남읍 팔현천에 밸리 리조트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수락산 계곡에 문을 연 청학 밸리 리조트에 이어 두번째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하천정원화사업의 일환이다. 코로나시대 내 집 주변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로컬택트(Local Tact) 개념을 도입했다. 이 리조트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여가생활을 즐기는 유원지다. 팔현천은 바위가 널려있는 데다 항아리가 빠져 있는 것 같은 모양이어서 은항아리 계곡으로 불린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몰리는 등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주변 음식점 등이 불법 시설을 설치하고 바가지 요금과 자릿세 등을 받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는 음식점 업주들을 설득, 지난 2019년 불법 시설을 철거했다. 하천변 정비, 산책로 조성 등 설계를 마친 뒤 내년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팔현 밸리 리조트를 조성하면서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할 것이라며 주차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 이용객과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천정원화사업은 수십년 동안 불법 시설이 점령한 하천을 주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청학천과 팔현천 등에 이어 월문천과 구운천 등지에도 밸리 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주상복합 화재 한달 “대피소에서 나가라고요?”...울먹이는 입주자들

꼬박 한 달째 이재민 생활을 하고 있는데, 대피소에서도 나가라니요. 이제 어디로 가야하죠? 지난달 10일 발생한 남양주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D등급 판정을 받으며 입주불가를 통보받은 입주자 유용성(60)씨는 화재 발생 한 달이 지난 8일 현재까지도 참혹했던 화재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씨가 짐을 풀었던 학교가 이날부터 임시대피소 지정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남양주시는 이날 화재발생 이후 한 달간 임시대피소로 사용돼 온 인근 초ㆍ중학교 두 곳의 임시거처 지정을 취소했다. 그동안 학생들의 체육관 사용 문제 등 학교를 정상화 시켜달라는 학교와 학부모 측의 요구에 따른 조치다. 유씨는 저희 때문에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학교와 학부모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남양주시에) 아파트 앞 인도에 텐트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안된다면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씨와 같이 입주불가 통보를 받은 세대는 총 30세대로 입주자들은 1가구 4인 기준삼아 최대 120여명이 갈데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ABC 등급을 받으며 입주청소를 받았지만, 유독가스, 복구되지 않은 공영구간 등 문제로 상당수 입주자들이 실질적인 입주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실제 이날 각 아파트 동 사이의 놀이터와 통로 구간에는 입주자들이 화재로 사용할 수 없게 돼 내버린 쓰레기로 가득차 있었고, 불길의 영향이 가장 낮았던 901동 조차 아파트 내부에는 화재로 인한 잿더미와 매캐한 분진냄새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전 인근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상대로 공문을 통해 퇴거를 요청하면서 인근에 마련한 부영아파트 경로당에 거처를 옮기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남양주시와 관리업체로 인해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입주자 박진수(46)씨는 남양주시가 입주불가 D등급 판정을 받은 30세대에 한해 노인정을 배정하고 있다. 하지만 입주가 가능하다는 B,C 등급 세대에서도 아직 청소를 받지못해 들어가지 못하는 입주자들이 대부분이다. 청소를 했어도 유독가스 때문에 거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길가리에 나앉은 동료입주자들을 두고 어떻게 경로당에 들어가느냐.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행정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남양주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빗발치는 데다 임시 대피시설을 무작정 장기화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지정을 취소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피소 운영을 축소하는 개념이라면서 입주자들이 텐트 설치를 요청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도 있고, 관리당국으로서 응급구호 역할도 해야한다. 사회재난의 경우 원인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문제도 있어 무작정 지원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김정률 남양주북부서 초대 집시위원장, “성숙한 시위 문화 선도할 것”

시민의 기본권인 집회ㆍ시위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오전 남양주북부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양주북부경찰서 집회ㆍ시위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정률 ㈜싸이칸홀딩스 회장(67)의 일성이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이날 김 위원장과 이경춘 부위원장(변호사)을 비롯해 법조ㆍ교육ㆍ의학계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7인을 집회ㆍ시위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집회시위의 금지 사항 ▲제한통보 이의신청에 관한 재결 ▲집회시위 업무의 처리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개서한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인구 30만 규모인 진접과 별내, 진건 등 6개 읍면동을 관할하고 있다. 개서 이후 총 130건의 집회신고가 접수됐으며, 실제 75건이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남양주 북부지역에는 철도기지창 설치 반대 집회, 신축현장의 노조 고용 집회, 3기 신도시 보상에 대한 반발집회 등 다양한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고, 인권침해, 집회 방해가 우려되는 사항들이 근절되도록 위원들과 함께 심도있는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집회 시위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강조하면서도, 참가자들의 성숙한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왕숙신도시, 진접지구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남양주 북부지역의 집회 수요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집회 시위에 대한 기본권은 헌법에 보장된 주민의 권리인 만큼, 주민들이 기본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집회 주최ㆍ참가자들이 고성을 지르거나 무단 도로점거 등 시민사회에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다면서 집회 문화가 발전하려면 평화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순수한 의사전달과 양보의 미덕을 실천해 달라는 당부 말도 전했다. 끝으로 김정률 위원장은 초대 위원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지역의 올바른 시위문화 조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위원간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건설적이고 모범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2023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 공개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7일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2023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공개했다. 삼육대는 약학과, 인공지능융합학부,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24개 모집단위(학과)에서 수시모집 861명, 정시모집 379명 등 총 1천240명을 선발한다. 수시ㆍ정시 비율은 각각 69.4%, 30.6%로, 전년도(2022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의 정시 비중 30% 권고안을 적용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교과)이 205명(전년비 3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어 ▲세움인재전형(종합) 178명(34) ▲일반전형(교과) 171명(13)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107명(8) ▲예체능인재 및 실기우수전형(실기) 57명(15) ▲고른기회전형(교과) 41명(1) 순이다. 정시모집은 가, 다군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학과(부)는 수능 100%를 적용하고, 생활체육학과는 실기 40%, 수능 60%,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실기 49%, 수능 51%를 적용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수능점수를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고 실기반영 비율이 높아, 정시모집임에도 실기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일반학과(부) 수능성적은 2022학년도까지 과목별 반영비율이 정해져 있지만, 2023년부터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중 1과목 한국사 대체 가능) 중 우수한 4개 순으로 각각 40%, 30%, 20%, 10%를 반영한다. (약학과 제외) 단, 자연계열 모집단위(학과) 지원 시 미적분ㆍ기하 응시자는 총점에 5%를 가산해준다. 약학과는 수시모집 23명, 정시모집 14명 등 총 37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교과) 8명 ▲일반전형(교과) 4명 ▲세움인재전형(종합)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기회균형(정원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 2명 등 23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다군 일반전형 12명, 농어촌전형(정원외) 2명 등 14명을 모집한다. 약학과는 일반학과와 달리 정시모집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정해져있다. 국어 25%, 수학 30%, 영어 25%,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사회탐구,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과학탐구 선택 시 취득점수의 3%를 가산하고, 미적분ㆍ기하 선택 시 5%를 가산해준다. 한편 입학전형 주요사항은 관계 법령 및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 등의 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정확한 내용은 추후 발표되는 해당 학년도의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100만 대도시를 향한 ‘특례 추진단’ 출범

남양주시는 지난 6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남양주시 특례 추진단을 출범하며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020년 12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부 개정됨에 따라 인구 100만 이상 4개 도시(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창원시)가 2022년 1월 특례시로 지정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인구 73만의 대도시임에도 50만 미만의 중소 도시와 똑같은 자치 권한 및 재정 구조가 적용, 시는 남양주 실정에 맞는 추가 특례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남양주시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특례 발굴 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남양주시 특례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 남양주시 특례 추진단은 시의원, 시민, 각계 전문가, 공무원 등 33명의 단원들로 구성됐으며,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특례 발굴, 정책 제언, 시민여론 수렴 등의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향후 왕숙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에 맞는 행정 조직과 자치 권한의 확대, 도시의 일자리 및 원활한 교통망 확충을 위한 적절한 특례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남양주시는 새로운 리셋(reset)의 기회를 얻게 됐다. 특례 추진단이 바로 그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특례 권한을 계획과 전략적 목표를 갖고 적극적으로 발굴함은 물론 상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수요자인 시민의 니즈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특례 발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남양주시는 오는 6월 특례 추진단 회의를 통해 특례 발굴을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인공지능융합학부ㆍ바이오융합공학과 신설

삼육대가 인공지능융합학부와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첨단분야 학과를 신설한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신입생은 올해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시 및 정시모집부터 모집하며, 정원은 각각 100명과 30명 등이다. 삼육대는 교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과 구조조정 개편안을 결의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기존 지능정보융합학부를 개편한 학과다. 인공지능 중심의 공학적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문사회학적 소양과 경영적 통찰력 등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세부 전공으로 기술경영전공(경영공학사)과 인공지능공학전공(공학사) 등을 운영한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창의적 사고를 키우기 위한 폭넓은 전공 기초교육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 빅데이터 중심의 전공 심화 교육, 다양한 학문의 폭넓은 이해와 응용을 위한 융합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바이오융합공학과(공학사)는 미래 신산업 트렌드인 바이오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바이오 진단, 헬스케어 등에 관한 연구 및 교육 등을 통해 바이오융합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생명공학기술을 근간으로 산업적 바이오제품 기획, 개발 및 효능평가, 바이오 프로세싱, 안전성 및 품질관리 등에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생물정보기술과 융합한 차별화된 실무형 인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오복자 삼육대 교무처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등 첨단분야 학과 신설을 통해 신산업 인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우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공사 중인 홀에서 티업하라니…남양주CC 무허가 배짱영업

남양주 컨트리클럽(CC)이 골프장 증설 구간에 대한 승인을 받지 않고 배짱 영업을 하고 있어 말썽이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CC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9홀 증설공사를 최근 마무리 짓고 지난달 26일 경기도에 체육시설업 조건부 등록신청을 한 상태에서 손님을 받고 있다. 이에 이용객들은 골프장 측이 운동환경 및 안전조건 등을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됐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골프장 이용객 A씨(53)는 (골프장 측에서) 새로 조성 중인 홀로 가라고 강요했다. 현장 인근엔 굴착기가 땅을 다지며 공사가 한창이어서 기존 홀에서 하겠다고 따졌지만 묵살당했다라며 주변에선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안전 펜스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프장은 체육시설업으로 관련법에 따라 사업계획의 승인ㆍ변경의 경우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승인ㆍ변경 신청은 경기도에서, 공사 착공 이후 관리감독은 남양주시가 맡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날 골프장 이용객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불법영업 현장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증설 구간 불법영업 행위가 확인된 만큼, 시정 공문을 보내는 등 행정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CC 관계자는 공사를 마무리하기 전 테스트를 위해 부득이하게 손님들을 해당 구간에 안내했다며 골프라는 종목 특성상 이미 올린 손님들을 뺄 수도 없고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중국 서부지역 사진전, 남양주시 초대전’성황리에 개막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중국 서부지역 사진전, 남양주시 초대전이 지난 4일 남양주시 REMEMBER 1910에서 개막됐다. 주한중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중도시우호협회 주관, 남양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지역 등 한국인이 가보기 어려운 중국 서부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생활, 발전상을 담은 사진을 테마별로 60여 점을 전시해 남양주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이철영 남양주시의회의장, 태고종 청련사 총무 효능 스님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조광한 시장은 한ㆍ중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 시기에 우리 시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전시회를 통한 중국 서부지역 문화의 간접 경험은 시민들에게 큰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이철영 남양주시의회의장, 태고종 총무 효능 스님 등은 축사를 통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하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중국 서부지역 사진전은 올해 연말까지 청주시, 대구시 등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며, 남양주시 초대전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해외 여러 도시들과 문화 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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