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 29일 이석영 광장서 사인회 개최 "책 구매에 보답"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최근 출간한 서적 선거실패, 국가실패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사인회를 개최한다. 조 시장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남양주시 금곡동에 위치한 이석영 광장에서 사인회를 개최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통신판매와 온라인서점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책을 구매해 주셨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인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선 지난 8월 26일 출판기념회를 대신해 정치 관련 내용을 다루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선거 실패 국가 실패(부제 : 나의 굼, 강국부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저자인 조 시장이 SNS에 연재해 올린 글을 모은 책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읽기 쉽게 풀어내며 선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조 시장은 책을 통해 국가의 성공과 실패는 정치제도에 따라 명운을 달리했다며 편협하고 난폭한 지도자가 선출됐을때, 그 폐해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역사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 포퓰리즘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계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3편에 걸쳐 포퓰리즘으로 실패한 국가들의 예를 들며 인기영합 정책이 국가에 미치는 해악을 일깨워 준다. 인류에게 재앙이 된, 단 한 표 차이로 선출된 권력 히틀러의 이야기도 4편이 수록돼 있다. 이 외에도 동물농장의 출반배경이 된 스탈린의 독재처럼 평소 일반인들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소재들을 풀어내는 조광한 시장의 인문학적 소양과 정치ㆍ역사적 통찰력이 돋보인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집앞에 짜장면집”… 초등생들 대권후보에 편지

남양주 상수원규제지역인 조안면 초등생들이 대권 후보들에게 짜장면 가게 설치 등을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안면 초등생 11명은 이날 여야 구분없이 대권 후보 21명에게 고사리손으로 꾹 눌러쓴 편지를 보냈다. 송촌초교 3학년 학생은 우리 집 말고도 동네에서 다른 가게들이 모두 사라졌다며 집 앞에 짜장면집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학생의 부모는 오랜 기간 음식점을 운영했으나 지난 2016년 단속으로 문을 닫았다. 조안초교 4학년 학생은 부모님이 멀리 있는 병원에 갈 때 마음이 아프다며 동네에 작은 병원이라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은 1975년 7월 수도권 시민 2천500만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한다는 이유로 한강 상류인 북한강과 접한 광주, 양평, 하남 등 3개 시군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건축물이나 공작물 설치가 1975년 멈췄다. 음식점과 펜션 운영 등도 불가능하고 어업에도 종사할 수 없으며,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주스나 아이스크림 등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상수원 규제가 헌법상 권리인 평등권, 직업선택의 자유, 재산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 현재 심사 중이다. 이들 초등생의 한 아버지는 대권 후보들이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접종 2시간여 만에 사망’ 보상 불가 통보에 유족 반발

남양주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약 2시40분만에 숨진 80대 여성의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정해서다. 12일 남양주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80대 여성 A씨가 화이자 백신접종 후 숨진 지 넉달만인 지난 2일 백신 인과성을 심의, 백신 접종보다 기저질환대동맥 박리로 사망한 게 확인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부가 파열돼 혈관 벽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그러면서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한 시기가 시간적으로 개연성이 있으나 백신보다는 다른 이유에 의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심의 결과는 지난 7일 피해보상이나 의료비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과 함께 유족에게 전달됐다. 이에 A씨의 둘째 아들(61)은 어머니가 3년 전부터 고혈압 약을 하루 1알 복용했으나 호전돼 1년 전부터 반 알로 줄였다며 담당 의사도 10년은 더 살겠다고 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접종 직후 돌아가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정부가 질 테니 걱정하지 말고 백신을 맞으라고 한데다 접종 전 문진 때 고혈압도 얘기했다며 큰 병원 한 번 안 가고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활동적이었는데 기저질환은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23일 낮 12시37분께 남양주시 진접체육문화센터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당시 둘째 아들이 동행했다. 접종을 마친 조씨는 평소처럼 아파트단지 내 노인정으로 향했고 얼마 후 가슴이 옥죄고 머리 등 전신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자 A씨는 스스로 걸어 구급차에 탔고 대화도 했다. 병원 도착 약 5분 전 A씨는 발작을 일으켰고 심장도 멎었다.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등 20분가량 응급처치가 진행됐으나 A씨는 오후 3시15분께 숨을 거뒀다. 백신 접종 후 약 2시간40분만이다. 나흘 뒤인 4월27일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예방접종 후 상세 불명 심정지로 보고됐고 보건당국은 조씨의 사망과 백신 인과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넉달 뒤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유족들은 이의를 제기했다. 한 달에 한번 고혈압 약을 타러 가 조씨의 상태를 잘 아는 병원 의사의 소견서도 첨부했다. 소견서에는 지난해 혈액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고, 숨지기 이틀 전인 4월21일 혈압이 정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보건소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심의 결과는 질병관리청이 결정한 것이라며 이상 반응 범위를 확대한다고 하니 재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아이스팩 재생산기술 개발…ESG행정 선도

남양주시가 아이스팩 재생산기술을 개발하며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관계 부서 공무원과 진접읍 사회단체장들과 함께 진접읍 진벌리에 소재한 ㈜삼송 아이스팩 재생산 현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진접읍 금곡리 공동주택단지 내를 순회하며 주민들이 모아 놓은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고흡수성수지(SAP) 아이스팩 재생산사업을 위탁 운영 중인 ㈜삼송으로 옮겨 아이스팩 재생산 자동화설비를 확인했다. 남양주시 환경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은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 및 소독 등을 거쳐 신선 식품배송업체에 배부한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1천300t의 아이스팩이 수거됐으며 현재까지 219t이 140여 업체에 배부됐다. 특히 시는 폐아이스팩을 세척한 후 재사용에 만족하지 않고 고흡수성수지(SAP) 아이스팩 내용물을 추출, 전량 재사용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사업 운영기관으로 아이스팩 제조업체인 ㈜삼송과 지난 6월 협약을 맺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읍ㆍ면ㆍ동사무소 또는 공동주택 등을 통해 수거된 폐아이스팩을 ㈜삼송으로 운반한 후 폐아이스팩의 내용물(고흡수성수지)을 전량 재사용해 아이스팩을 재생산할 계획이다. 폐아이스팩 전량 재사용과 재활용하지 못하는 아이스팩 폐기 시 소요되는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시장은 관ㆍ산 협력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2개월간 시범 운영해 본 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표준 모델로 만든다면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송은 남양주시 진접읍에 소재한 우수 중소기업으로 아이스팩 재생산 자동화설비 투자비용을 전액 자체 부담했다. 시는 향후 설비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교과+면접’ 일반전형 신설…면접이 당락 가를 듯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45명(정원 내 804명, 정원 외 41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주요전형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241명) ▲일반전형(184명) ▲세움인재전형(144명) 등이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 교과우수자전형이다.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해 뽑는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 등은 학생부 20%, 실기 80%,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60%, 실기 40% 등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일반학과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탐구(사회ㆍ과학) 교과목,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 등은 모든 교과목 중 상위 2개 교과목을 선택해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우수자전형은 올해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예체능학과 제외) 일반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약학과는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올해부터 이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면서 전년대비 합격자의 교과성적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은 2019학년도 학생부 교과우수자전형에서 간호학과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처음 적용했다며 2018년도 합격자의 학생부 최저성적이 1.28등급이었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처음 적용한 2019년도에는 4.05등급의 수험생도 최종 합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전형은 올해 신설된 교과+면접전형이다. 1단계에서 교과(80%), 출결(10%), 봉사(10%) 등을 합산해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특히 일반전형은 상위 3교과(50%ㆍ35%ㆍ15%)만 반영하는데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간 점수차가 0.5점에 불과해 면접고사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교과성적이 낮더라도 면접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적합하다. 지원자격은 국내 검정고시합격자를 포함한 해외고 출신 등 고교 동등 이상 학력을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국어ㆍ영어ㆍ수학ㆍ탐구 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만 적용한다. 세움인재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뽑는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교과 성적은 자기소개서 내용과 함께 비교 분석,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수능최적학력기준은 없다. 약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6년제 학부 과정으로 전환되면서 이번 수시모집에서 2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교과) 8명 ▲일반전형(교과) 4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6명 ▲기회균형전형(정원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정원외) 2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10~14일이다. ■ 인터뷰:김명희 삼육대 입학관리본부장 장학금 수도권 1위전과자율제 시행 Q. 삼육대의 인재상은. A. 삼육대는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학문의 수월성 교육과 전인적 인성교육을 균형있게 실시해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 등을 지닌 창의적 지식인을 양성하는 대학이다. 모집단위(학과)별 인재상은 해당 학과 홈페이지에 잘 안내되고 있다. 이를 참조해 인재상에 맞도록 서류를 잘 준비하면 합격에 도움이 될 것이다. Q. 세움인재 등 종합전형의 선발기준은. A.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모든 것을 결정하진 않는다는 의미다. 지원자의 관심과 열정, 학업 태도, 리더십, 공동체 의식, 인성 등 다양한 영역을 평가한다. 정량적 결과물보다는 활동을 통해 성과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드러난 태도, 역할, 생각에 대한 정성적 요소 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교과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실성 있게 전형에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Q. 삼육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A. 삼육대는 개교 이래 교내 금연ㆍ금주를 시행 중인 클린 캠퍼스다. 건강과학특성화대학으로 금연금주클리닉, 건강증진센터, 건강운동교실, 삼육헬스스테이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W중심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ACE+ 잘 가르치는 대학, CK-Ⅱ 등 대형 국고사업에도 선정돼 이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추진 중이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수도권 1위(지난해 8월 대학정보공시 기준, 재학생 3천명 이상 수도권 일반대학)이며, 복수전공ㆍ연계전공 활성화, 전과자율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 삼육대에서 건강한 사회인이 될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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