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

오는 8월31일까지 열리는 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 남양주시청 제공
오는 8월31일까지 열리는 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 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시립박물관이 특별기획전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을 1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2017년 전주이씨 경명군파 통제사공 종손과 종중으로부터 기증된 ‘이복연 초상’를 중심으로 인물의 인격과 정신을 표현한 조선시대 초상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전시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성해 조선시대 초상화를 집중 조명한다.

 

1부 ‘초상화’에서는 조선시대 초상화의 의미와 기법, 재료 등을 살펴보며 2부 ‘남양주 명문가의 초상화’에서는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한 능성구씨, 청풍김씨, 의령남씨, 안동김씨 등의 인물 초상화 등을 공개했다.

 

끝으로 3부 ‘무관 초상화’에서는 당대 최고의 어진화사인 진재해가 그렸다고 추정되는 작품인 이복연 초상 등을 비롯해 조선시대 무관초상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복연 초상의 경우 전신상으로, 대다수가 반신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조선 후기 무관 초상과 비교해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복연은 영조 재위시절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냈던 조선 후기 무관으로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에 묘가 있다. 첫번째 삼도수군통제사는 이순신이다.

 

이복연 초상의 경우 유물 보존을 위해 4월 1일부터 13일까지 2주동안 원본을 전시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복제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자손 대대로 소중히 전해온 원본 유물을 직접 감상하며, 하나의 예술작품을 넘어 후세의 귀감이 되고자 했던 선조들의 정신과 기개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께서 전시 기간 내에 방문해 관람하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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