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대신 떡꼬치 사랑

화성시 지역 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작은 게릴라 장터가 지난 11일 한신대학교에서 열렸다.이 행사는 화성시무한돌봄센터 서부네트워크팀과 한신대학교 사회복지 전공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좀도리 운동 방식의 떡꼬치데이로 주제를 바꾼 것.화성시무한돌봄 서부네트워크팀과 한신대학교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침부터 떡꼬치를 만들고, 무한돌봄 위기가정 사연을 교내에 게시하는 등 교내 홍보에 나섰다.화성시무한돌봄 서부네트워크팀이 추천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다섯가정의 사연을 게시하고 이 사연을 읽은 학생들이 떡꼬치를 구입하고 자신이 돕고 싶은 가정을 골라 스티커를 붙여 나눔의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짧은시간 동안의 행사였지만 300여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해 4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 됐다.행사를 진행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김산(한신대학교 영문학과 3학년) 학생은 작은 나눔이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경국 화성시무한돌봄 서부네트워크 팀장은 대학생의 자발적인 나눔문화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확산된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김포시 민간택지개발도 휘청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사업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포지역 내 민간택지개발 사업도 시공사 선정과 자금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14일 김포시와 지역 내 택지개발 시행사 등에 따르면 김포지역 내 도시개발사업 9개 지구와 지구단위계획 6개 지구 등 15개 민간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특히 3개 지구단위계획 지구는 산업형으로, 나머지 12개 지구는 택지개발사업이 각각 추진되고 있다.도시개발사업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걸포지구를 제외한 8개 지구에서 아파트 건설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지구단위계획은 관광휴양형 제2종지구단위계획과 마곡, 사우지구 등 3개 지구에서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도시개발사업과 지구단위계획 사업을 통틀어 3개 지구에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개 지구는 자금난으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고촌읍 향산지구는 한강시네폴시스 사업과 겹쳐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고, 지난달 사업제안된 운양지구는 관련 기관 협의과정에서 군의 동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골프장 27홀과 콘도(75실)를 신축하는 김포C.C. 관광휴양형 제2종지구단위계획은 토지적성평가에서 경사도와 자연녹지도에 문제가 있어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할 전망이다.또 주택사업승인을 눈앞에 두고 시행사 부실화와 건설사 워크아웃 등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신곡6지구는 최근 9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주단이 건설사 중 하나인 신동아건설에 대해 워크아웃(채권단공동관리) 개시 결정을 내려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조만간 채권단은 신동아건설에 6천억원의 자금을 지원, 취등록세 납부와 토지대금 등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 시행사 관계자는 한강신도시가 계속 침체되면서 민간 택지개발지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지구가 김포라면 건설사들이 아예 설명조차 들으려 하지 않을 정도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부천 실내경마장 운영 ‘民民갈등’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실내경마장이 재개장하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장하는 인근 주민들과 사행성 조장을 부추긴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14일 시와 부천KRA Plaza측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 기둥 균열로 영업을 일시 정시했던 원종동 실내경마장이 정밀안전진단 후 지난달 31일 재개장했다.실내경마장이 재개장하자 경마장 폐지를 주장하는 비대위가 구성돼 연일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실내경마장 인근 상인들은 경마장이 폐쇄될 경우 주변 지역의 경제는 더욱 황폐화될 것이라며 폐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상인들은 실내경마장의 영업이 일시 정지됐던 두달여 동안 주변 식당과 슈퍼마켓 등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심한 경영난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마사회 직원을 제외한 비정규직 직원 200여명이 해당 상가건물에서 마사회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고 있고, 이들 중 90% 이상이 인근 주민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경마장 인근 A식당 업주는 지난번 일시휴업 기간 중 매출액이 50%가량 감소했다며 일부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의 대책 없는 경마장 폐쇄 주장은 또 다른 시민들의 입장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장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도 이해는 하지만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부천시는 지난 10일 실내경마장 관련 시민소통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으나 마사회 측의 불참으로 반쪽자리 시민토론회가 됐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보금자리안 군사타운’ 대책 논의하자”

속보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조성 예정인 군사타운(본보 9월13일자 1면)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시흥시는 김윤식 시장을 비롯해 양기대 광명시장, 백재현(민광명갑)백원우(민시흥갑) 국회의원 등이 지난 12일 이용걸 국방부차관과 만나 국토해양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 군사시설 이전 등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또 국방부에 군사타운 조성에 따른 우려와 입장을 전달하고 군사시설 이전문제를 군관 정책협의회 안건으로 상정,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혔다.국방부는 광명시흥시 일대에 흩어져 있던 7개 군부대가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로 포함되자 이를 한곳으로 모으기 위한 군사타운(100만~165만㎡ 규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광명시흥시와 시의회, 주민들은 보금자리지구 안에 군사시설이 들어서면 사격장 소음과 군용차량 이동에 따른 교통체증 등이 우려되고 주거환경 및 도시발전의 저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군사시설을 보금자리지구 밖으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과 탄원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도박 파문’ 남양주 간부공무원 수년전부터 자택서 도박판 벌여

속보남양주시청 고위 간부들이 도박혐의로 경찰조사(본보 11일자 8면 보도)를 받고 있는 가운데 Y과장의 집에서 수년 동안 상습도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Y과장은 몇년 전에도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데도 상습적으로 도박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14일 시와 경기경찰청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 수동면 Y과장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업자들과 거론된 4명의 공무원 이외에 또 다른 공무원 등이 수년 동안 상습적으로 카드도박을 해 왔다.이 같은 사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청 공무원들 사이에 소문이 나돌았으며 간부 공무원이 자택에서 상습 도박장을 개설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더구나 업자들과 공무원들이 어울려 도박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비리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동료 공무원 이모씨(52)는 최근 토착비리 등 사정바람이 거센 가운데 고위 공무원이 도박장을 개설해 업자들과 상습도박을 한다는 자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같은 공무원 입장에서 창피해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수원시 내년 대형사업 비상

수원시의 대형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도비 예산확보가 신청액의 절반에도 못 미쳐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특히 일부 사업의 경우 내년도 예산확보가 단 한 푼도 이뤄지지 않아 사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2011년도 국비 예산편성 가내시에 따른 도비지원계획 공문을 수령, 국고도비 보조금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우선 팔달구 우만동 582 일대 1만9천88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500㎡ 규모로 추진 중인 팔달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의 경우 국비 10억원, 도비 4억원 등 29억원을 신청했으나 단 한푼도 반영되지 못했으며 전국체전 시설건립 및 개보수사업 예산도 96억8천여만원을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반영되지 못했다.또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은 내년도에 100억원을 신청했으나 13%인 13억원만이 확보됐으며, 호매실 택지개발 내 추진 중인 수원 제2체육관 건립사업도 133억3천300만원의 신청액 가운데 17.5%인 23억3천400만원만이 결정됐다.전통시장 자활기반 구축(현대화)사업도 155억3천만원을 신청했지만 25.4%인 39억6천만원만이 배정됐으며, 권선구 서둔동 1의 77 등 8필지 2천878㎡에 추진 중인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추가건립 사업 예산도 40억4천만원을 신청했으나 절반도 안되는 19억2천700만원(47.6%)이 확보됐다.이 밖에 서호생태수자원센터 처리수 재이용 공급관로사업 역시 54억7천만원을 올렸으나 14억7천400만원(26.9%)만이 책정됐고, 호매실 택지지구 내 장애인복지시설 건립사업 예산도 155억1천300만원의 신청액 중 절반인 77억8천만원만 확정됐다.이처럼 시 대형사업의 내년도 국도비 확보가 턱없이 부족, 사업추진이 불가피함에 따라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지사, 도의원 면담을 통해 국도비 보조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국회 상임위별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나 시 보조금 예산편성 확충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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