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안 군사타운’ 대책 논의하자”

“사격 소음 등 주거환경 저해”  시흥·광명 시장·국회의원

국방부에 실무협의회 요청

<속보>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조성 예정인 군사타운(본보 9월13일자 1면)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시흥시는 김윤식 시장을 비롯해 양기대 광명시장, 백재현(민·광명갑)·백원우(민·시흥갑) 국회의원 등이 지난 12일 이용걸 국방부차관과 만나 국토해양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 군사시설 이전 등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국방부에 군사타운 조성에 따른 우려와 입장을 전달하고 군사시설 이전문제를 군·관 정책협의회 안건으로 상정,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국방부는 광명·시흥시 일대에 흩어져 있던 7개 군부대가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로 포함되자 이를 한곳으로 모으기 위한 ‘군사타운’(100만~165만㎡ 규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광명·시흥시와 시의회, 주민들은 “보금자리지구 안에 군사시설이 들어서면 사격장 소음과 군용차량 이동에 따른 교통체증 등이 우려되고 주거환경 및 도시발전의 저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군사시설을 보금자리지구 밖으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과 탄원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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