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가 지난 8월 추경예산안 심의 당시 충분한 검토 등을 요구하며 삭감, 시작단계부터 벽에 부딪혔던 인창동 일대 동구릉 주변 역사공원 조성과 멀티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이 시의회의 입장 변경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그러나 인창동 일대 유통종합시장 부지 등을 활용해 교육과 문화, 상업, 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대규모 복합단지(E-TOWN) 건립 사업은 시의회의 기존 입장 고수로 난항을 거듭하게 됐다.26일 구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가 내년도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동구릉 주변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및 공원조성계획수립 용역비 2억5천만원과 멀티스포츠센터 건립 및 민간자본투입 타당성용역비 1억2천만원 전액을 각각 의결, 제반 절차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4년까지 국도비 등을 들여 인창동 56의 36 일대 동구릉 주변 4만5천여㎡에 산림을 복원하고 왕릉 관련 전시 및 주민휴식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또 민간자본 등을 들여 인창동 673의 1 일대 시유지 9천747㎡에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볼링장 등 각종 운동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동구릉 주변을 역사공원화해 아차산과 왕숙천 등과 연계하는 등 역사와 자연, 환경 등을 관광 상품화하고 인창동 일대 새로운 주거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시의회가 다시 삭감한 대규모 복합단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억3천300만원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뇌활성 아미노산이 현미보다 5배 이상 많은 쌀, 청립(Green Rice)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식품연구원은 산업원천기술연구본부 유통연구단이 현미보다 다양한 유용성분과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청립쌀 생산기술을 개발, 내년부터 상용화한다고 26일 밝혔다.청립은 적정 수확시기보다 15일 정도 일찍 수확한 녹색 현미로, 뇌활성 아미노산으로 알려진 가바(GABA) 성분이 100g당 4~8㎎ 들어 있는 현미보다 5배 이상 높은 함량을 보인다.가바로 불리는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mma-Amino Butyric Acid)은 뇌기능 촉진, 집중력 향상, 정신안정, 혈압저하 등의 생리적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청립쌀로 만든 떡은 이틀이 지나도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 굳는 속도가 느리고 맛과 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청립 제조기술은 지난 2004년 산업재산권에 등록됐으며, 한국식품연구원 이세은 박사 등 연구진이 정부 출연금을 받아 청립의 저장 및 유통기술, 유용성분 규명 등 상용화연구를 완료했다.한국식품연구원은 내년 8월 화성시 수라청RPC에서 청립쌀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이세은 박사는 청립 현미의 개발로 국내 쌀 소비와 수출증대, 품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청립쌀 제조기술 논문은 현재 곡류화학 학회지인 시리얼 케미스트리(Cereal Chemistry)에 제출돼 심사중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성남시는 허가 없이 수익사업을 벌이는 등 위법사실이 드러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을 했다고 26일 밝혔다.성남시는 경기도, 삼일회계법인과 공동으로 지난 10월20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모 사회복시시설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 총 27건의 위법부당 운영 사항을 적발했다.시는 이 복지관이 허가 없이 건물 일부를 학원으로 임대하는 등 저소득층 서민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보다 수익사업에 치중하며 사회복지사업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행정처분 내역은 법인 자체 징계(11건), 재산환수(5건), 계약해지(1건), 세무서에 과세자료 통보(1건), 영업권 재평가(1건) 등이다.시는 행정처분과 함께 법인 운영 및 재산관리와 관련해 위법사실이 있다며 법인 관계자 3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하고 2건에 대해 수사의뢰했다.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사업을 수익사업으로 여기는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바로 잡으려고 강력한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한 것이라며 법인운영을 파행적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난항을 겪어왔던 과천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이 민간사업자가 접수됨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과천시는 과천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을 위해 지난 24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접수한 결과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아시아신탁 등 5개사로 구성된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참여조건을 시공능력 상위 20위권 내 건설사로 제한했고, 향후 진행될 사업계획서 평가에서도 총점 1천점 중 건축계획과 단지활성화계획, 재원조달과 투자자 유치계획에 대한 배점을 각각 240점으로 최고 높게 책정했다.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종합센터로서의 대표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실제적인 재원조달 능력을 가장 높게 평가한 것이다.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에 대한 사전검토와 사업계획서 평가를 내달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시는 또 내년 4월까지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본격적인 토지보상과 인허가 등의 향후 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업체가 국내 굴지의 회사들로 구성돼 있어 사업 성공의 핵심인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업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오산시가 30만원 이상 신규 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압류 등 지방세 체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징수율이 20% 안팎에 머무는 등 좀처럼 체납액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2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지방세 체납에 따른 정리대상은 8만4천686건 141억1천900만원에 달한다.시는 지난달부터 2011년 1월14일까지 부서별 지방세 체납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징수기간이 절반 이상 지난 현재 징수실적은 1만7천222건 26억6천800여만원으로 각각 20.3%와 18.8%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시는 30만원 이상 신규 체납자 134명 중 78명에 대해 소유 부동산 압류에 나서 1억4천600만원을 징수하는 등 징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이와 함께 체납통합관리시스템을 가동해 1천899건 16억5천여만원의 체납액을 거둬 들이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체납액이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고질적 체납자의 경우 아예 납부의식이 희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시는 부서별 징수 목표액을 정하고 징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 체납액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화성시 동탄면 주민센터는 동탄2신도시 개발로 곧 사라지게 될 마을을 기억하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사라져가는 마을 기억하기 사진전을 오는 30일까지 연다.센터 내 면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탄의 四季란 주제로 앞으로 볼 수 없게 될 동탄면의 자연환경, 마을모습, 그리운 얼굴 등의 사진 150여 점을 전시했으며, 전시를 마저 못한 300여 점은 사진첩으로 발간했다. 화성 강인묵 기자 imkang@ekgib.com
한국항공대학교 대외협력단(협력관 김인배)은 겨울 방학을 맞은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28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항공우주과학관에서 항공우주과학캠프를 연다.이번 캠프는 1기 28~29일 150명, 2기 30~31일 150명, 3기 2011년 1월 6~7일 100명 등 3기로 나눠 진행된다.참가 학생들은 1박2일 간 항공대에서 모형로켓 제작, 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생활과학 교육과 체험을 하게 된다. 고양=유제원 기자jwyoo54@ekgib.com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일반전형 1천64명 모집에 2만2천620명이 지원해 평균 2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역대 최고치이며, 2007학년도 입시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이어 갔다.다군 생명화학공학과가 48.5 대 1을 기록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신소재공학과 44.8 대 1, 에너지전기공학과 32.4 대 1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흥=이동희 기자 dhlee@ekgib.com
진료기관 70%약국 76% 참여 진료-약제비 지원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뿐만 아니라 치료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안산시 상록보건소가 고려대학교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안산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이하 관리센터)를 방문한 박인숙 할머니(65가명)는 당뇨환자로써 겪고 있는 마음의 부담을 이렇게 털어놨다.운영 2개월째를 맞는 관리센터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들을 등록 관리하고 개인별 위험 요인에 따라 건강상담, 치료 일정 및 누락치료 안내, 65세 이상 어른들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 가운데 매월 4천500원(진료비 1천500원, 약제비 3천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관리센터에는 현재 진료기관 70%와 약국 76%가 참여해 65세 이상 추정환자 8천600여명(27%)이 등록, 관리를 받고 있으며 이는 올 목표치인 229%를 넘어서는 성과다.상록보건소는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국민 사망(27%) 및 장애원인 1위라는 점과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급증하는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위험군 대상자는 병의원을 방문해 동의서를 작성한 뒤 전산시스템에 환자 등록과 치료정보를 입력하면 치료비를 감면 받고, 약국에서 환자의 투약 정보를 입력하면 약제비를 감면 받을 수 있다.특히 보건소에서는 등록된 시스템을 통해 청구된 치료비를 상환 받을 수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2011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환자조기 발견 및 예방 중심의 교육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416-9088)로 문의하면 된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하남시 공무원의 대부분이 부서 간 소통지수와 인사보상 등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개선 및 효과측정에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최근 2010 일하는 방식 조사보고서(73쪽전체 공무원 595명중 표본규모 391명)를 발행했다.조사결과 청내 부서 간 소통지수 및 고객(민원인)과의 소통지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만족도는 4점 만점에 각각 2.22점과 2.47, 2.42점으로 중간값 2.5점에 비해 대체로 낮게 나타났다.시의 평가인사보상에 대한 만족도는 2.2점으로 4점 만점(중간값 2.5점)에 비해 턱없이 부족, 불만의 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전체 응답자 중 시 조직문화가 권위주의적이다 35.3%, 복지부동이다 31.1% 등 부정적 응답이 66.5%로 나타나 직원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직 분위기 저해 요소로는 불공정한 평가인사보상 때문이란 응답이 52.5%, 지연학연혈연주의 때문이다 52.5%, 부서간 소통부재 때문이다 42.5% 순으로 조사됐다.또 평가인사보상에 대한 개선책으로는 평가의 공정성 확보(52.9%)와 평가자의 자질(23%) 등을 우선 순으로 꼽았다.이와 함께 평가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성과금승진포상 등)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업무실적과 능력(33.1%), 혐오민원다발부서 근무자(29.4%) 순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신희식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를 토대로 조직문화 및 인사보상 등 일하는 방식 개선과제를 마련해 늦어도 내년 2월께 시행하고 해당 부서 평가지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