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김포 3만가구 16시간 단수

폭설과 한파로 정수시설이 고장나면서 김포지역 3만여가구에 16시간 동안이나 단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는 “29일 오후 8시께 한강물을 정수하는 고촌정수장의 정수시설(벨브장치)이 강추위에 오작동을 일으켜 2시간 뒤인 10시부터 30일 낮 2시까지 통진읍과 월곶면 등 5개 읍·면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고 30일 밝혔다.

 

고장난 시설은 1시간만에 복구됐으나 더러워진 배수장 물을 모두 빼낸 뒤 정수 작업을 벌여 단수 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졌다.

 

정수 시설은 이날 오전 모두 정상화 돼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지만 정수장에서 단수지역까지의 거리 때문에 김포 전지역에 수돗물이 닿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생단수 사태로 일부 가구의 보일러 가동이 중단돼 밤새 추위에 떨었으며 주민들은 식수 공급 차질로 출근에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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