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 “NO” 勞! 깊은 주름, 하지만 마음은 ‘제빵왕 김탁구’

UN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고령화사회로 정의하고 있다. 또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0년 7월1일을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1%를 차지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2020년이면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사회는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되면서 평균수명이 늘어나 생기는 선진국형 사회이지만 이와 더불어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다. 고령화사회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문제는 빈곤질병고독감 등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는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며 해마다 1천500여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노노카페 백발의 바리스타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노(老)노(No)카페 사업과 짚풀을 이용한 수공예품 제작판매 사업은 단순 반복적인 일자리가 아니라 수익창출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노인들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시의 노(老)노(No)카페 1호점인 커피나무(남부노인복지관)에 들어서면 향긋한 커피 내음과 함께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장의 바리스타들이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지난 2009년 7월 문을 연 커피나무는 8명의 노장 바리스타들이 교대로 하루 3시간씩 주 5일제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이 한 달 일하고 받는 임금은 20만원 정도로 월 평균 1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노인들은 단순히 돈을 번다는 목적보다는 새로운 사회경험과 동료들과의 친목도모, 자주적인 능력 계발의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현재 화성시엔 1호점 커피나무를 비롯해 2호점 와플카페 마실(남부종합사회복지관), 3호점 커피하우스 올레 동탄점(홍사용문학관), 커피앤 나래울(화성복합복지타운 나래울), 커피앤봉담점(국민체육센터) 등 모두 5개의 노(老)노(No)카페가 있다.노(老)노(No)카페에 참여하는 이들은 65세 이상 노인들이다. 이들은 유명 빵집과 커피전문점과 연계해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손마디는 두껍지만 공예품은 섬세또 하나의 대표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공예기술과 노인들의 솜씨를 접목한 노인 짚풀수공예품 제작 및 판매사업이다.노인 짚풀수공예품 제작 및 판매사업은 현재 지역 내 4개 마을 경로당에서 짚공예기능보유자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로당에 모여 외로움도 달래며 건강은 물론 소득도 챙길 수 있는 농촌형 노인복지사업으로 노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7개월은 월 20만원의 인건비를 보조받아 참여하고, 이후 5개월은 짚풀공예품을 전시판매한 수익금으로 인건비와 운영경비를 충당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진다.또 기능보유자 5명을 지프로 명장으로 지정, 지난 해 10월부터 60~70대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기능전수교육도 병행하고 있다.특히 짚풀수공예품제작 및 판매사업은 지프로(JIPRO) 사업단을 출범하면서 더욱 확대됐다.시는 지난 2009년 6월 지프로(JIPRO)라는 상표등록을 통해 짚풀공예품을 브랜드화해 현재 전문판매장(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내)을 마련했고, 전자상거래 전문쇼핑몰(www.samgeo-mall.com)과 판매협약을 체결,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시는 연간 3천만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지프로(JIPRO) 상품을 올해 상반기엔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노인짚풀수공예품 제작 및 판매사업은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친서민정책 및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일자리 창출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용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착한 기업 H&S두리반도 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노령화를 대비한 사업이다.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한 복지란 자선이 아닌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라는 데서 출발한 ㈜H&S두리반.㈜H&S두리반은 지역 내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탈북자, 이주민,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새마을회가 장소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가 초기설립 자본금을 출자해 지난 2009년 12월 설립한 기업이다.국내산 현미 100% 뻥튀기 희망펑 사랑펑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H&S두리반은 6명에서 9명으로 고용을 늘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선 결과, 설립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지난 2010년 10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화성시새마을회와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웰빙 뻥튀기 판매로 얻은 1억원의 한 해 매출액으로는 사회적 약자의 고용확대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는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설립취지를 실천하기 위해 2억원의 추가자금을 지원했고 시 새마을회는 지원금으로 빵공장을 증축하는 동시에 지난 1월28일 향남읍 발안성당 입구에 베이커리 매장을 개장했다. 착한기업 H&S두리반 일자리 창출웰빙 뻥튀기 희망펑 사랑펑에 이어 베이커리 매장을 연 H&S두리반의 엄기은 대표는 이 기업은 빵을 만들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드는 기업이라며 시민들이 두리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보다 많은 이웃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착한 소비라고 강조한다.화성시를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인 H&S두리반은 올해 말까지 직영판매장을 지속적으로 개설하고 현재 13명인 근무인원을 25명으로 늘려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서비스 제공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사교육비 OUT 무전(無錢)공부

12개 특성화 학교 18억 지원선택집중 통한 맞춤교육 실시 명품 학습 만들기 나서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보육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게 화성시의 새로운 발전 키워드다.아이 키우기 좋은 화성시라는 슬로건 아래 시는 교육과 보육을 위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는 동시에 새로운 발전모형 모색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교육과 보육이 단지 행정집행으로만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학부모를 비롯해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민선 5기 채인석 시장도 취임과 동시에 시의 발전 키워드로 교육과 보육을 제시했다.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육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된 교육모델로서의 특성화 교육 벨트구축은 이러한 새로운 교육모델을 설정하는 좌표가 되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수도권 소재 대학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화성시장학관도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업 여건을 제공,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1월 구축한 화성시 교육포털 더 나은은 쌍방향커뮤니티가 가능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함은 물론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을 통해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새로운 에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성화 교육지원학교 12개교 선정, 18억원을 투입하는 교육프로젝트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하는 혁신교육지구 선정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화성시만의 특화된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계기가 됐다.시만의 특화된 교육모델은 바로 특성화 교육 벨트와 이를 통한 특성화 교육지원학교다.특성화 교육 벨트는 도시와 농촌을 권역별로 벨트화해 획일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아닌 지역과 권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교육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또 특성화 교육지원학교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교육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벨트별로 선정된 학교로, 시는 대상학교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교별 맞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말까지 지역 내 12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특성화 교육 벨트지원사업을 공모, 남양중고교 등 31개 학교가 응모했으며 지난 2월11일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특성화 교육 벨트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었다.그 결과 초중고교로 묶이는 1그룹으로 6개 교(동양초남양중남양고, 구봉초병점중병점고)와 초중 또는 중고교로 묶인 2그룹 4개 교(삼괴중삼괴고, 상신초발안중), 개별학교인 3그룹 2개 교(화수초, 숲속초) 등 12개 학교가 특성화 교육지원학교로 선정됐다.시는 이들 학교에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교육, 특성화 교육 벨트운영지원사업 등을 통해 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이들 학교에는 보조교원이나 전문상담원을 1명씩 전담배치하며 초중학교에는 원어민영어 화상학습, 고등학교는 진학진로컨설팅 등 특성화 학교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화성출신 재경 대학생에 저렴한 장학관지난 2월8일 시 인재육성과는 오전부터 학부모와 학생들로 북적였다.시가 지역 출신 수도권 소재 대학생의 학업편의를 위해 서울에 설치, 운영중인 화성시 장학관에 입사하기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다.신청서 접수 결과, 신규 입사생 114명 모집에 339명이 신청,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시는 지난 2007년부터 화성지역 출신 수도권 소재 대학생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에 정원 80명이 2인 1실로 생활할 수 있는 화성시 제1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사감 교사의 철저한 생활지도와 체력단련실, 휴게실, 독서실 등을 두루 갖춘 화성시 제1장학관은 집을 떠나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제2의 가정이나 다름없다.특히 월 10만원의 장학관 사용료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같은 호응이 있자 시는 지난 2009년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정원 187명이 생활할 수 있는 화성시 제2장학관을 개관했다.화성시 장학관이 이같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손꼽히는 성공한 교육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쌍방향 스터디 커뮤니티 포털 더나은시는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에 관한 모든 상담이 가능한 교육포털시스템 더 나은을 지난 1월 구축했다.이는 시가 운영해오던 화성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한 것으로 원어민영어 화상학습을 비롯해 사이버학습은 물론 쌍방향커뮤니티가 가능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시는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원어민영어 화상학습이다.시는 지난 해 12월 말 노원구와 원어민영어 화상학습시스템(NISE)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25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400명의 수강생을 모집했다.3월부터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 원어민영어 화상학습은 8단계 수준별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용료는 2개월에 학생 1인 당 8만6천원이며 이중 수업료 7만6천원은 학생이 자부담하고 시스템 유지보수 부담금 1만원은 시가 부담한다.시는 원어민영어 화상학습을 통해 국제적 지도자 인재양성을 통한 교육중심도시로의 도약,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계층간 교육수혜 불평등 해소,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교육욕구 충족 및 교육복지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교육포털시스템을 통해 강남수능인터넷 강의까지 청강할 수 있어 입시를 비롯한 시험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쌍방향커뮤니티가 가능한 장학관 선배님 질문있어요란 코너에서는 선배 대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공부비법도 전수받을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여성만을 위한 학점은행제도 실시 지난 2월22일 수원여자대학 해란캠퍼스(화성시 봉담읍 소재)에서는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다름 아닌 시가 지역 내 대학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문학사를 취득한 아줌마들의 졸업식이다.이날 졸업을 맞은 학생들은 지난 2009학년도에 학점은행제에 입학한 학생들로 2년 과정을 모두 마친 27명의 학생이 사회복지학과 관련 전문학사를 받았다.졸업생 대표 조혜경씨(56)는 그동안 사회복지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뒤늦게 공부도 하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서 인연을 맺은 학우들과 조만간 자원봉사모임을 만들어 공부했던 내용을 실천에 옮기며 여생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여성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자격을 갖춘 여성인력을 육성, 사회참여와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역 내 대학과 위탁협약을 체결, 지난 2008년부터 2년 과정의 학점은행제를 운영해오고 있다.대학이나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는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는 전국에서 시와 경상북도 칠곡군, 두 곳 뿐이다.입학 대상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있는 여성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혹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갖춘 자이며 사회복지학과 30명 정원이다.시는 2011년에도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12학년을 포함한 60명 전원에게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있다.2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사회복지사보육교사 2급)을 취득할 수 있다.학점은행제는 정규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정하는 학점취득기관을 통해 학위를 따는 제도로 인정기관에서 학점을 이수하면 대학이나 전문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한 것과 같이 인정을 받는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서민 교육비보육 걱정 반드시 해결 하겠다" interview 채인석 시장 학부모학생시민 공감 교육모델 준비화성시의 교육정책은 기존의 정형화된 학교지원정책에서 탈피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누구나 아이를 낳아 미래의 동냥으로 키워낼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교육 및 보육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채인석 시장은 교육은 교육과정과 지역실정에 맞는 특성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곧 미래의 성장동력인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창조력을 심어줘 급변하는 세계 변화 속에서 국가경쟁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기 때문이다.그는 이를 위해 우선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 없는 맞춤형 교육에 주역할 방침이다.화성시는 앞으로 편견과 차별없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정책목표로 교육 및 보육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 것이라는 그는 이를 위해 교육계는 물론이고 학부모, 학생, 나아가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특성화된 교육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채 시장이 밝히는 보육기반도 주목대상이다. 채 시장은 우선 부모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현재 38%에 불과한 보육시설 평가인증률을 60%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이를 위해 평가인증보육시설에 대해서는 운영비나 난방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를 위해 보육시설 근무시간도 24시까지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채 시장은 어린이들을 위해 올해 시립어린이집 3곳을 신규로 개소해 모두 23개의 시립어린이집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확충되면 될 수록 어머니들의 걱정거리가 줄어 여성인력의 사회진출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의 바람 문화의 향기… 4계절 四色… 思索…

화성시는 서울시 면적에 비해 1.2배인 844㎢로서 경기도내에서 2번째로 넓은 도농 복합도시다. 특히 수도권 연접지로 경부서해안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등이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사회간접시설이 잘 갖춰진 개발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이를 방증하듯 현재 화성시는 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산업시설,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이 수도권 주민들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충효의 전통문화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화성시의 관광상품도 재조명되고 있다. 시는 3월 초부터 City Tour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티투어의 올해 테마는 착한 사람들의 착한 여행-하루다. 착한 사람들의 착한 여행-하루는 조급하게 코스만 도는 여행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를 천천히 이해하고 사색할 수 있는 테마로 기획됐다. 특히 가족과 함께 4계절 특성에 맞는 계절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City Tour 100%즐기기 착한 여행이란 테마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City Tour는 3월12일부터 운영되며 참가비는 1만2천원이다.참가비를 내고 오전 9시 화성시 반송동 동탄센트럴파크 앞이나 오전 9시10분 병점역 동부출장소 앞으로 나가면 45인승과 35인승 시티투어 버스에 오를 수 있다.첫째 주 일요일에는 테마여행이 진행되며 둘째 토요일은 문화의 숨결, 셋째 일요일에는 자연의 숨결, 넷째 주 토요일에는 바다의 숨결, 다섯째 주 일요일에는 테마투어로 이뤄져 있다.정기투어는 문화의 숨결과 자연의 숨결, 바다의 숨결로 진행되며 테마투어는 계절에 맞는 지역축제와 연계해 입파도 등의 섬투어, 농어촌마을 체험, 화성8경, 당성 등을 둘러 볼 수 있다.구체적인 투어 내용 및 코스는 다음과 같다. 문화의 숨결 정조대왕의 효심과 정신을 엿보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융건릉, 조상의 숨결이 살아 있는 용주사, 수원시와 연계해 정조대왕의 업적인 수원화성과 행궁을 둘러보고 31운동의 자주적 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기릴 수 있는 제암리31운동 기념관을 방문하는 코스다. 자연의 숨결 1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공룡알화석지와 함께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모형에 깽깽이풀만병초꼬리진달래 등 1천여 종의 자생식물 및 희귀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우리꽃식물원이 포함되어 있다. 바다의 숨결 화성호의 철새탐조와 궁평사구 생태계, 고렴지구 갯벌 등 점차 사라져가는 갯벌생태계를 둘러보는 코스다. 테마투어 형도의 철새도래지, 시화호, 전곡항, 자전거 투어 등 시화호를 테마로 한 투어다. 또 유기농업 체험활동, 가시리마을 농촌체험, 백미리 어촌마을체험, 바다낚시 등 도시와 농촌의 만남, 창문아트센터 예술체험을 테마로 한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지는 투어도 있다. 이와함께 원효의 해골물 이야기와 당나라와의 교역이 이뤄졌던 당성, 화성8경 중의 하나인 융건릉의 백설, 궁평낙조 등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 City Tour Calendar 3월 △12일(토) 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 △20일(일) 자연의 숨결=남양성모성지~우리꽃식물원~제암리 △26일(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4월△3일(일) 테마투어=곤충농장 △9일(토) 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 △17일(일) 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23일 (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5월 △1일(일) 테마투어=농촌/목장체험 △8일(일) 테마투어=제부도~신흥사~당성 △14일(토) 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22일(일) 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 △28일(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6월 △5일(일) 테마투어=지역축제 연계△11일(토)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19일(일)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25일(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7월 △3일(일) 테마투어=백미리 어촌마을 체험△9일(토) 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 △17일(일) 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 △23일(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 △31일(일) 테마투어=백미리 어촌마을체험8월 △7일(일) 테마투어=입파도 섬 투어 △13일(토) 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 △21일(일) 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 △27일(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 9월 △4일(일)테마투어=지역축제 연계~포도축제 △18일(일) 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 △24일(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10월 △2일(일) 테마투어=전곡항(고렴지구)~신흥사~당성△8일(토) 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 △16일(일) 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 △22일(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30일(일) 테마투어=창문아트센터~지역축제11월 △6일(일) 테마투어=지역축제 연계△12일(토) 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 △20일(일) 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 △26일(토) 바다의 숨결=철새탐조~궁평리사구~고렴갯벌12월△4일(일) 테마투어=궁평항 낙조 △10일(토) 문화의 숨결=융건릉~수원화성 △11일(일) 자연의 숨결=공룡알화석지~우리꽃식물원

광명시 한창근씨 가족 독도로 본적 옮겨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기념식을 열고 마치 독도가 자기들의 영토인 것처럼 호언하는 것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광명시 하안동에 거주하는 한창근씨(49인하공전 근무)와 부인 이미선씨(46), 아들 승훈(18고3). 딸 수연(14중2) 등 일가족은 지난달 28일 31절을 앞두고 광명시청 민원실을 방문,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본적)를 독도로 옮겼다. 한씨 가족이 옮긴 본적지 주소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번지.일가족이 독도로 본적을 바꾼 계기는 일본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 때문이다.한씨 가족은 그동안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만행을 지켜봤지만 지난달 22일 독도로 본적을 옮긴 일본인이 69명에 달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뒤 분노를 참을 수 없어 그날 밤 가족회의를 열고 본적을 독도로 이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미선씨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의 땅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생각만을 하지 말고 일본인들의 무자비한 만행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씨의 본적은 서울이지만 온 가족이 독도로 본적을 옮겼다는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많은 격려를 받았고 이씨의 친정 어머니도 본적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한씨 가족의 독도이전에는 장남인 승훈군의 열성적인 독도사랑도 한몫했다.한 군은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해서 우리 주변국은 물론 세계국가들이 우리 영토를 함부로 욕심내는 일이 없도록 하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고양시, 축사·구제역 매몰지 방역 발암성 소독제 마구잡이 살포

효과 높이려 혼합 비율 어기고 남은 약품은 야외에 방치집수시설 없어 그대로 하천토양으로 생태계 파괴 우려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는 소독제가 구제역 방역 과정에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사용된데다 관리도 부실하게 이뤄져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환경부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해 12월19일 첫 구제역이 발생하자 46개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축사와 매몰지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각종 소독제 3만5천900ℓ를 사용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가 사용해 온 6종류의 소독제 중 슈퍼○○와 바리로○○ 제품의 경우 글루탈알데히드 성분이 포함된 알데히드 계열 약품으로 생체 내 아미노산 사이에 결합해 분자를 고정시켜 생체조직을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성분이 있어 맹독성, 발암성으로 분류된 시약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시○○ 등 3종의 약품에 포함된 4급암모늄제제와 3종염, 과초산 등의 성분은 살균력이 강해 구제역 초소에서 대량으로 살포할 경우 토양 미생물과 수생 미생물을 함께 죽여 먹이사슬을 통해 생태계 파괴도 우려되고 있다.특히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제역 초기 물 1t당 약품 2ℓ를 혼합해야 하지만 고양시는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6ℓ를 혼합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8t의 약품을 살포해 온 방역초소에는 집수시설조차 갖추어지지 않아 지난달 말 내린 비로 인근 하천이나 토양으로 약품이 유입된 상황이다. 여기에 미처 사용되지 않은 소독제들은 며칠동안 눈과 비가 내린 야외에 그대로 방치돼 있어 2차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구제역 방역에 사용된 소독제의 위해성 지적이 일고 있다. 박평수 고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소량을 사용할 경우 문제가 없겠지만 지금처럼 대책 없이 대량의 약품을 살포해 구제역 발생지마다 환경재앙이 우려된다며 농림수산식품부는 사용방법이나 사용량을 지킬 경우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방역 현장에서는 일부 공무원이 기본 지침조차 지키지 않고 약품관리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매몰지 침출수에 대해서만 신경써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달 중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소독제로 인한 피해 조사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삼성 입주발표로 들뜬 평택 ‘찬물’ 끼얹는 행안부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입주발표로 활기를 띄고 있는 평택경제가 정부의 경기도시공사 공사채 발행 제동으로 또 다시 위기를 맞자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삼성전자 등과 고덕국제신도시 일반산업단지 395만㎡에 입주협약을 체결했다.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지장물조사를 완료하고 보상계획공고 및 열람을 거쳐 4월께 감정평가 및 보상금을 확정한 뒤 5월 손실보상 협의, 6월 분양, 7월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이로 인해 침체의 늪에 빠졌던 고덕국제신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고, 고덕면 방충리지제리당현리 일대의 경우 3.3㎡당 40만~50만원에 거래되던 전답이 70만~80만원에 거래되는 등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그러나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17일 경기도시공사에서 요청한 2조6천억원대의 공사채 발행 승인을 부채비율 초과를 이유로 보류, 경제회생 조짐에 찬물을 끼얹졌다.이는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1천748만2천㎡ 가운데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395만㎡를 경기도시공사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정부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보상 차원에서 국책사업으로 발표한 사업이며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등에 관한 특별법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시와 시민들은 삼성전자의 고덕국제화지구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해 삼성전자 입주 지원팀을 가동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행안부가 다른 사업들과 같은 맥락으로 보고 제동을 건다면 이는 평택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입주협약 체결은 했지만 현재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며 장기 계획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계획이 수립되면 정확한 추진계획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양주와는 너무 먼… ‘양주 장흥면’

양주시 장흥면 주민들이 대중교통 부족으로 학생들을 의정부시나 서울시 등으로 진학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1일 장흥면 주민들에 따르면 4천246가구 1만400여명(2009년 1월 기준)의 주민이 거주하는 장흥면은 의정부시와 서울시 은평구, 파주시 등과 경계가 맞닿아 있다. 면 내 학교시설로는 송추초교와 삼상초교 단 2곳으로 497명(19학급)의 초등학생이 다니고 있다.그러나 졸업을 앞둔 초등학생의 경우 대중교통 불편으로 양주지역 내 중학교로 입학을 하지 못한 채 의정부시나 서울시로 빠져 나가는 이탈현상이 수십년간 지속되고 있다.관내 학교 없고 교통불편 학생들 서울의정부 진학 학교 인근 위장전입 극성 일부선 서울 편입 요구도이는 장흥면과 인접한 중학교는 백석중학교(백석읍)와 조양중학교(광적면)가 있으나 이를 지나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장흥면 부곡리와 일영리 등을 거쳐 의정부시 금오동과 서울시 구파발 등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34번, 23번, 360번 시외버스와 704번 서울시내버스 등이 20분 간격으로 운행돼 학부모들이 의정부시와 서울시의 중학교로 아이들을 진학시키고 있다.특히 장흥면에서 서울시로 등하교하는 중고등학생의 대부분은 양주시에 거주하면서 주소지만 학교 인근으로 옮기는 실정이어서 양주시가 위장전입까지 부추기는 꼴이다.이 같은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자 장흥면 주민들 중 일부는 의정부시나 서울시로의 행정구역편입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장흥면에 거주하는 박모씨(44)는 양주시 내 특성화 고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싶어도 마땅한 대중교통편이 없어 보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런 현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차라리 장흥면을 서울시로 편입시키는 게 낳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획기적인 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오산 세교3 지구지정 결국 취소되나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산 세교3지구 개발계획 취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구 내 상당수 토지주들도 지구지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오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LH 측의 세교3지구 개발계획 취소 건의에 따라 현재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29일부터 세교3지구 내 토지주 1천439명에게 등기우편 및 일반우편 등을 보내 2016년 이후의 보상 및 지정취소, 시가화 예정용지 관리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826명(51.1%)이 의견을 냈다.그 결과 36.9%(305명)에 달하는 토지주만이 2016년 이후 보상을 요구한 반면 62.1%(513명)은 세교3지구 택지개발지구 지정취소를 희망했다.그러나 지정취소 희망자 중 213명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67명은 도시개발, 147명은 녹지지역 존치 등을 요구해 사실상 지구지정이 취소되더라도 별도의 개발계획 수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시는 이 같은 토지주들의 의견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이달 말께 정부에 지정취소에 따른 공식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세교3지구의 지구지정 취소가 사실상 확정된 만큼 향후 시가화 예정용지로 전환하는 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주민의견 수렴 결과 지정취소 이후에도 개발을 요구하고 있어 난개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행위제한을 할 수밖에 없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세교3지구는 지난 2009년 9월 6만4천명을 수용하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됐으나 LH의 자금난 등으로 현재 국토해양부에 사업취소가 건의된 상태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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