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시민화합 ‘부침개 페스티벌’ 개최

재단법인 하남문화재단이 다음달 1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문화공원 일원에서 ‘2016년 하남 부침개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부침개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지역축제의 성격을 띄고 있다. 하남지역의 특산물인 부추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부침개 페스티벌은 크게 행사와 공연, 전시, 체험 4가지 테마로 나눠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는 각 동별 부침개요리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부침개와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뒤 그 맛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우승한 동은 소정의 상품권을 수여받는다. 또, 각급 기관ㆍ사회단체장이 직접 나서 시민과 함께 대형(60cm 크기) 부침개를 지지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밖에 길거리 공연으로는 사물놀이와 풍선마임, 버블매직 쇼, 리듬포차공연, 시민 즉석 장기자랑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지난 2000년대 초 하남시 면적의 98.4%가 개발제한구역이었을 당시 300여 농가에 100㏊ 이상 재배하면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추 출하량의 70%를 점유했다. 이후 택지개발 영향으로 그린벨트 면적이 80%로 감소하면서 지난해에는 160여 농가, 48㏊로 줄었지만, 여전히 수확량 1천166t에 매출액 12억원으로 가락동 시장 점유율이 40%를 차지한다. 재배면적이 많이 줄었어도 아직 하남지역은 수도권 최대 부추 주 산지다. 하남=강영호기자

고속도로 운전 중, 졸리면 꼭 쉬어 가세요

‘고속도로 운전중에 졸리면 꼭 쉬어 가세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본부장 정대형)는 지난 24일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대책회의를 가졌다. 최근 84년 만의 이상 고온에 따른 졸음운전으로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에서만 지난 1주 사이에 6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14년과 지난해 5월 사망자 각 2명으로 3배나 증가했다. 이들 사고 대부분은 갑작스런 고온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원인 역시, 전체의 31%가 졸음운전 사고다. 이에 도공 수도권본부는 졸음운전 취약시간대(10∼16시)에 일선 기관장이 직접 나서서 안전순찰과 특별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또, 대형 현수막과 경광등, 이동식 특수스피커를 도입해 졸음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게다가 도공은 고속도로 순찰대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버스 대열운행 등 법규위반차량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정대형 도공 수도권본부 본부장은 “운전중 자주 창문을 열어 뇌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장시간 운전때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0분 이상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캐슬렉스CC, 농수산물 창고→ 캐디숙소로 불법용도 변경 물의

하남시 캐슬렉스 골프클럽(cc)이 개발제한구역 내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임대, 불법용도 변경한 뒤 경기보조원(캐디)의 집단 숙소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24일 시와 캐슬렉스 골프클럽 등에 따르면 캐슬렉스 골프클럽은 골프장 내에 있는 감이동 331-8 A씨(서울 강동구) 소유의 농수산물 보관창고(140.62㎡ㆍ일반철골조)를 지난해 10월 월 50만 원을 내는 조건으로 임대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24일 시로부터 준공허가를 받았다.이후 이 골프클럽은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실내 인테리어를 하는 등 불법적으로 용도 변경해 같은 해 10월부터 경기보조원의 집단숙소로 이용해 왔다. 현재 이 창고에는 27명의 경기보조원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이 농수산물 보관창고가 경기보조원 숙소로 둔갑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무단으로 용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시정명령(계고)을 한 상태다”며 “원상복구가 이행되지 않으면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골프클럽 관계자는 “종전에 골프장과 인접한 감일택지지구에 4동의 숙소가 있었지만, 지난해 철거로 숙소가 사라져 부득이 인테리어 등 실내공사를 거쳐 활용해 왔다”며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슬렉스 골프클럽은 주변경관이 뛰어난 홀에다 지주회사의 광고물과 33㎡ 규모의 휴게소(테라스)를 무단 설치했다가 시의 녹지관리 실태조사가 시작되자 최근 자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초이·감북동 GB 임야 ‘쪼개기’ 과장광고 주의보

서울과 인접한 하남시 초이ㆍ감북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를 대상으로 한 속칭 ‘쪼개기’ 판매광고(본보 4월25일자 10면)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법당국의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23일 시 등에 따르면 일부 기획부동산이 정부의 그린벨트 내 단절토지 추가해제 규제완화에 따른 부동산 열풍에 편승, 서울 강동ㆍ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초이ㆍ감북동 등의 그린벨트 내 임야를 대상으로 과장광고를 하며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초이동 등 그린벨트 내 임야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데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신규 주거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획부동산은 중앙언론 등에 ‘기사성 광고’까지 연이어 게재하고 있다.이로 인해 시 도시과 등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외지인과 시민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그러나 이들 업체가 홍보하는 임야 대부분은 ‘2020년 하남시 도시기본계획’에 보존용지로 구상돼 있어 개발계획수립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결과 1ㆍ2등급지로 절대 보존지역인데다 시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조정 물량에 반영조차 되지 않았다.진동철 시 도시계획팀장은 “일부 기획부동산이 서울과 인접한 임야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 또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고 광고하고 있다”며 “이들이 선전하는 초이동 산 43 일원의 그린벨트 내 임야(5천385㎡)중 돌출부분 약 3㎡ 이하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해제되었으나, 해제된 부분 역시 도시계획시설상 도로로 계획돼 있어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할된 임야(초이동 산43-1) 등 총 13필지는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평가 결과 2등급지로서 절대 보존 지역으로, 개인별 주택지개발 등은 전혀 불가능한 지역인 만큼 피해를 막고자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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