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남 지하철시대’ 열린다

오는 2018년부터 하남시에도 지하철 시대가 활짝 열린다.지하철 5호선 하남선 복선 전철 사업이 전 구간에서 한창 진행중인데다 지하철 9호선을 미사강변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최근 정부가 반영했다.앞서 시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하남선 복선전철사업 2ㆍ3ㆍ4ㆍ5공구의 착공식을 잇달아 가졌다.이 복선전철은 서울지하철 5호선을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하는 건설 사업으로 9천9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7.7㎞ 구간에 5개 역사(미사ㆍ덕풍ㆍ신장4거리ㆍ하남시청ㆍ검단산역)가 설치될 예정이다.시는 오는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미사강변도시까지 1단계 구간(서울 상일~미사역)을 우선 개통하고 2020년까지 2단계(덕풍~창우동ㆍ검단산역)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체 5개 공구 중 시도 경계를 기준으로 하남시 구간(2~5공구)은 하남시가, 서울시 구간(1공구)은 서울시가 맡아 시행하고 있다.시는 하남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하루평균 1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남시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이 수월해져 하남에서 종로3가까지 30~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단산을 비롯해 한강, 하남위례길을 찾는 방문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미 준공된 하남유니온타워와 오는 9월 준공예정인 국내 최대 야외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동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한 교통 정체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현재 공구별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 착공한 2공구(서울시계~미사강변도시 1.562㎞)는 14.8% 공사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착공한 3공구(미사강변도시~풍산지구 이마트 2.1㎞)는33.6%의 공정률을, 같은 해 같은 달에 공사를 시작한 4공구(풍산지구 이마트~신장초교 1.295㎞)는 13.4%, 지난해 12월29일 착공한 5공구(신장4거리~검단산 1.638㎞)는 2.5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동구 강일동과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1.4㎞)도 확정했다.시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은 하남시 대중교통 인프라 확장 뿐만 아니라 36만 자족도시로 거듭나는 중심축에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행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편리하고 쾌적한 지하철이 하루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 지하철 추진일지△2011년 4월 26일: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2011년 12월 30일: 제2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광역철도 신규 반영△2013년 11월 20일: 기본계획 고시(국토교통부 제2013-694호)△2014년 3월 14일: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협약 체결△2014년 8월19일: 3공구 공사 착공△2015년 7월 31일: 4공구 공사 착공△2015년 8월 3일: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계획 변경 승인(1ㆍ2ㆍ4공구 승인)△2015년 8월 3일: 2공구 공사 착공△2015년 10월 28일: 5공구 사업계획 승인신청 및 공람 공고△2015년 12월 29일: 5공구 공사 착공△2018년 하반기: 1단계 개통△2020년 하반기: 2단계 개통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유역환경청, 대규모 관·군 합동 수중정화활동 펼친다

한강유역환경청 다음달 1일까지 하남시 팔당댐~서울 강동대교 총 13㎞에 이르는 한강에서 특수전사령부와서울시 등과 함께 대규모 관ㆍ군 합동 수중정화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14번째 맞는 이번 정화활동은 연인원 1천100명과 잠수장비 50세트, 고무보트 23대, 단정 5대, 부교 2문 등 대규모의 전문가와 장비가 투입된다. 수중정화활동은 1∼2일차에 팔당댐에서 미사리 조정경기장 구간, 3∼5일차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강동대교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전사는 2인 1조씩 투입, 수중정화작업을 진행하며 바둑판식 정밀 수색을 통해 손의 감각만으로 물속에 방치된 폐타이어, 어망, 기타 각종 쓰레기를 찾아 수거하고 있다. 과거 정화활동은 특전사 잠수부원이 수거한 쓰레기를 일일이 수면 밖으로 옮겨 시간적 제약으로 수거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공병대가 8m×27m 크기의 부교 2문을 설치하여 쓰레기를 부교에 적치한 후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이송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홍정기 한강청장은 “이번 정화활동으로 상수원 수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수생태계의 건전성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