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쓰레기소각장 소각 열로 적정온도(20℃) 유지
쌀의 본 고장 이천에서 올해 전국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이천시와 호법농협은 7일 오전 11시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뜰에서 첫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모내기는 하우스 2개동(면적 892㎡)에 극조생종인 설봉1호와 진부올벼 두품종의 벼가 심어졌다.
시와 호법농협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24일 볍씨 침종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월 1일 볍씨 파종을 거치면서 모내기 준비 과정을 마쳤다. 수확 시기는 6월말이며 수확량은 정곡 320kg 정도 예상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 이처럼 전국 첫 모내기가 가능한데는 안평리 인근에 위치해 있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의 소각 열을 이용, 하우스의 적정온도(20℃)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려지는 쓰레기에서 열을 얻고 이를 임금님표 이천쌀 생산에 최적 환경을 맞춘 점이 돋보인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번 모내기는 단순히 다른 지역보다 조금 일찍 모내기를 실시하는 1회성 이벤트가 아니고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생산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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