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면 어르신들 ‘폐지ㆍ폐품모아 이웃사랑 실천’ 화제

일선 시골지역 어르신들이 폐품 등을 모아 판 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는 훈훈한 사랑나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대한노인회 이천시 설성분회 곽석근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이들은 27일 청룡의 해인 설 명절을 맞아 이길수 설성면장과 이광세 설성농협장 등 기관 단체장들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 34명에게 떡을 나눠주며 덕담을 나누었다.

이날 지출된 비용은 설성분회 회원들이 마을을 순회하며 폐지, 폐품을 수집해 판 소득 120만 원으로 마련됐으며 가래떡 등 푸짐한 먹을거리로 이웃에 사랑을 나눴다.

곽석근 회장은 “회원들이 추위에도 마다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동네를 돌아다닌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환경정화 뿐 아니라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사랑나눔에 회원들이 적극 나서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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