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어울림공동체사업을 통해 각 마을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다른 시·군에서도 찾고 싶은 ‘매력양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278개 마을공동체 가운데 50% 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보조금지원 사업을 살펴보고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신 무분별한 지출이나 회계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주연 부군수는 “어울림공동체 사업은 원주민과 이주민이 화합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 사업을 통해 각 마을만의 색깔과 특색을 만들어 가겠다. 찾고 싶은 매력양평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5일 군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공동체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지역위원 12명, 전문가위원 2명 등 참석자들과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공동체위원회는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촉장 수여식에서 참석 위원들은 주민 부족으로 인한 공동체사업 참여의 어려움 해결방안 마련 등을 건의하고 정월대보름 축제와 광양행복학교, 동네한바퀴가을축제 등 지평면의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정월대보름축제에선 투호, 한궁,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고 광양행복학교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과 수학, 예술 등을 가르친다. 동네한바퀴가을축제에서는 마을사람과 외부 사람들이 어울려 민요배우기, 한과, 막걸리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화합을 다진다. 양평군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공동체위원회와 소통하며 어울림공동체사업 시행계획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평군은 NH농협은행 양평군지로부터 제휴카드 적립 기금 1억여원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기금은 양평군과 NH농협은행이 맺은 제휴에 따라 지난 한 해 보조금카드, 법인카드, 공무원복지카드 사용 금액의 0.1~1% 상당을 적립해 조성했다. 군은 제휴카드가 세수 증대, 법인카드 사용 활성화, 예산 집행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양평군은 제휴카드를 통해 농협은행으로부터 매년 1억원가량의 적립 기금을 돌려받아 일반회계 예산으로 편성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 등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앞으로도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차미순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차미순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양평교육지원청이 학교, 가정,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겠다. 지역사회공동체가 소통하고 행동하며 배움을 삶으로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직원들께서도 원칙과 본질에 어긋남이 없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차미순 교육장은 경인교대 국어교육과를 졸업,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 석사학위를 받았고, 제일초 교장 등을 역임했다. 차미순 교육장은 이날 양평군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군의원,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등 유관기관을 차례로 돌며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은 문화체육부가 미술관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등록 후 3년이 지난 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평가다. 올해에는 전국 67개 기관 중 양평군립미술관을 포함한 40개 기관이 선정됐다. 인증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평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의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 인력, 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절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서면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전문성이 돋보이는 전시와 체계적인 소장품 관리 및 자료 활용,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양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의 공공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공립미술관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며 “수준 높은 전시기획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대표주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세를 바라보는 노목사의 생일 축하연에 주민들이 함께하며 마을잔치가 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양평군 서종면 성민교회 허영무 목사는 자신의 98세 생일인 지난 2일 인근 서종면 서후1리·수능2리, 양서면 신원1리 주민 350여명을 초대해 음식을 나눴고 주민들은 허 목사의 장수를 기원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50회 양평군민의 날에서 군민대상을 받을 정도로 지역사회에 다양한 활동을 해 온 허 목사는 이날도 군에 1천5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김선교 전 국회의원,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박신선 양평문화재단이사장, 한구현 양서면장, 이윤숙 양평군체조협회장, 신용철 부면장, 이태희 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등 지역 사회 인사들이 함께하며 축하했다. 전진선 군수는 축하 노래까지 부르며 98세를 맞은 노 목사와 생일의 기쁨을 나눴다. 허영무 목사는 주민과 성도들을 향해 고향 양평에 대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양평은 수려한 자연환경뿐 아니라 미래가능성이 많은 곳이다. 애정(愛情)과 애심(愛心)의 마음으로 이웃을 아끼며 사랑해야한다”고 당부하며 “맛있는 음식 드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허영무 목사님은 후학양성을 위해 인재육성장학금 2억원을 기탁하기도 한 훌륭하신 분”이라며 “98번째 생신을 축하드리며, 목사님께서 갖고 계신 애향심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허영무 98세의 나이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고향에 대한 사랑으로 끊임없이 지역 발전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양평군이 옥천면에 있는 '함왕혈'이 훼손됐음에도 비지정 문화재란 이유로 방치하고 있어 종친과 주민 등이 반발하고 있다. 2일 양평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옥천면 용천2리 산 27 사나사 입구의 함왕혈이 파손된 채 발견됐다. 이 유적은 계곡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이곳에서 함씨 시조인 성주 함왕이 탄생했다고 전해진다. 부족사회가 번창하던 시절 함왕혈 부근에 살고 있던 함씨족은 지도자가 없어 고심하다 지도자를 선정해달라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는데 어느 날 함왕혈에서 튼튼하고 총명한 눈동자를 가진 옥동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해당 유적은 이전까지는 유적임을 알리는 표지석과 안내판, 유적을 보호하는 안전펜스 등이 설치돼 ‘혈’의 원형이 보존돼 있었지만 훼손 사실이 발견된 당시에는 시설들은 모두 철거돼 있었고 혈도 제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함왕혈은 원삼국시대 축성된 것으로 확인돼 경기도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된 인근 함왕성지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성지와 일괄 관리돼 왔다. 하지만 고증 부족 등으로 학술적 가치가 규명되지 않으면서 기념물로 지정되지 못했고 군이 비지정 문화재로 관리해 왔다. 함왕혈은 유적과 관련된 종친과 유적이 위치한 토지를 소유한 종친 사이에 빚어진 갈등이 원인이 돼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 갈등이 깊어지면서 토지를 소유한 종친 측이 군에 시설 철거 등을 요청했고 군은 비지정 문화재인 데다 사유지에 있다는 이유로 표지석과 안전펜스 등의 철거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함왕혈도 상당수 훼손돼 원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함왕의 후손인 함씨 종친 측은 “유적이 훼손된 점도 안타까운데 군이 유적 철거를 허용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향토문화 전문가 박모씨도 “1천700년간 양평인의 성지로 불려 온 ‘함왕혈’의 보존 가치를 무시하고 유적과 관련 시설이 훼손했다. 현장 조사와 복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민들 사이에선 군이 함왕성지를 군 문화재로 등재시키려는 노력을 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왕혈이 비지정 문화재지만 양평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라고 판단해 함왕성지, 사나사, 함씨각, 함왕봉, 함왕골, 강상면 거북상 등과 함께 총괄 보존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토지주인 종친 측 요청이 있었다. 지정 문화재가 아니어서 관련 부서가 관련 법에 따라 철거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주연 부군수와 관련 국·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양평관광 종합발전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보고회에서 지난해 추진한 30건의 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추진할 16개 부서의 36개 관광 관련 사업(신규 사업 14건, 기존 사업 22건)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또 ▲구둔역 관광자원화 ▲국제평화공원 건립 ▲라온에코포레스트 조성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 등 부서별로 추진하는 장기 관광 사업의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방문객 바가지 요금 근절, 교통혼잡 대책, 행사 시 안전 확보 철저 등 실무분야 관련 토론도 진행했다. 전진선 군수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해 양평 관광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양평은 관광이다’는 목표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제1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은 축제콘텐츠산업에 이바지한 지역축제를 선정해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양평군의 특산물인 산나물을 매개로 매년 열린다. 산나물 직거래 판매장을 운영하고 산나물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에는 1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축제콘텐츠에서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받은 것은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것이기에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해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Let’s Go(Green Only) 양평 산나물!”을 슬로건으로 친환경 축제로 펼쳐진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사업 활성화도 도모한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매력적인 양평만의 콘텐츠를 선보여 양평을 홍보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 25일 22대 총선 국민의힘 여주·양평 후보로 공천됐다. 국민의힘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김 전 의원과 이태규 의원(비례대표)이 맞붙은 여주·양평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 전 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태규 의원과 예비주자로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 해 주신 원경희, 이만희, 박광석 예비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의 선거운동 과정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승리, 여주·양평의 발전을 위한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연과 약속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 여주·양평의 미래와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에서는 최재관 지역위원장이 단수 공천돼 김선교 의원과 오는 총선에서 맞붙게 됐다.
재단법인 양평문화재단이 지역 생활문화 동아리에 지속가능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4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양평에 소재지를 두고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아리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되면 동아리 역량강화활동과 프로그램 기획·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규모는 총 3천 850만원이다. 동아리의 특성에 따라 최대 150만원(기초형)~200만원(활성화) 지원한다. 문화재단은 1차 적격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원 단체(동아리)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는 상·하반기에 열리는 ‘양평 생활문화 페스타’에서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 양평문화재단 박신선 이사장은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문화 동아리가 주민과 소통하는 동아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