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9천885억원 규모 추경 확정…당초 대비 590억원↑

양평군은 올해 당초 예산 대비 590억원(6.35%) 증가한 9천88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양평군의회는 전날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일반회계 7천743억원(366억원 증액), 특별회계 2천142억원(244억원 증액) 규모로 편성해 군이 제출한 추경안을 의결했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지방세 25억원, 세외수입 2억7천600만원, 지방교부세 103억439만원, 국도비 증가분 68억2천791만원, 내부거래 및 보전수입 167억 2천39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늘어난 재원을 전진선 군수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지역경제 활력 대책사업과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집중 투자하고 부족한 행정경비도 보충할 방침이다.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수리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사업에 12억7천629만원을 투입한다.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에 11억 3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인센티브를 6%에서 10%로 상향한다. 사회기반시설 사업 마무리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15억원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에 12억원 ▲옥천양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신원정수장 설치)에 47억9천만원 ▲양평도서관 건립사업에 9억5천만원을 배정했다.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구둔 아트스테이션 조성사업에 13억원 ▲읍·면 긴급 숙원사업 해결에 14억2천786만원을 투입한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추경은 한정적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어려운 재정상황에도 예산심의와 의결을 위해 노력해주신 군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경제에 활력를 줄 수 있도록 군 전체 부서와 읍·면이 예산을 신속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매력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퇴근길서 의류창고 화재 초동 진압한 4년차 소방관

당직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한 소방관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의류창고에서 난 불을 ‘나 홀로’ 진압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와 동료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임용 4년차인 양평소방서 강상119안전센터 엄도윤 소방사(30). 엄 소방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33분께 퇴근 후 귀가하기 위해 팔당대교를 지나던 중 1.5㎞ 가량 떨어진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불이 난 곳은 330㎡ 규모의 의류창고였고 안에서는 쌓여 있던 박스에 불이 붙어 불길이 거세지고 있었다. 내부 상황을 확인한 엄 소방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상 차에 갖고 다니던 방호복을 꺼내 입고 소화기와 양동이를 들고 창고 내부로 들어가 소화기를 분사하고 양동이에 물을 담아 뿌렸다. 또 불길이 남아 있던 박스에 옮겨 붙지 않도록 빼내는 작업을 40여분간 반복하며 불길을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후에도 힘을 보탰다. 엄 소방사는 “화재 현장에 옷·종이박스가 가득 차 있어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불길이 창고 전체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갖고 있는 그는 서울에서 2년가량 사설구급차를 운전하다 비슷한 일을 하는 구급대원 시험해 응시해 소방관을 길을 걷고 있다. 그는 “구급차 운전이 적성에 맞았다. 그런데 구급차를 이용하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었다. 어렵게 마련한 듯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이용료 7만5천원을 건네실 때면 여간 마음이 불편한 게 아니었다”며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천우 양평소방서장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장비를 갖고 다니면서 근무시간이 아닌데도 발 빠르게 대처해 화재를 진압한 엄 소방관을 보며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선교 여주·양평 당선인 "GTX·강천역 등 교통복지로 보답할 것" [당선인 인터뷰]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마무리되고 여주‧양평지역에서 유권자들로부터 53.58%의 지지율을 받아 국회로 재입성하게 된 김선교 여주·양평 국회의원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김 당선인은 다가올 임기 4년을 향한 포부에 대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복원과 현 정부와의 적극적 소통으로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여주시와 양평군의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인터뷰 하는 동안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절대 의리를 져버리지 않는다”며 ‘선택과 집중‧약속‧신의‧의리’ 등이란 4가지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여주·양평에서 총 7만4천916표(53.58%)를 얻어 승리한 김 당선인은 “신의와 약속, 의리를 강조해온 제가 만약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해도 오랜세월 지탱해 온 국민의힘과의 의리를 져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여당의 모든 결정을 믿고 기다렸는데 공천을 받고 재선에 승리하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50.5%, 국민의힘 45.1%로 불과 5.4%p 차이에 불과했지만 의석수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도 전했다. 소선거구제로 인해 지역구 의석수는 민주당 161석(63.2%), 국민의힘은 90석(35.4%)으로 약 2배 가량(1.8배)이나 차이가 나지만 실질적으로 보수를 선택한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볼 때 의석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밖에 김 당선인은 ‘중선거구제 전환’ ‘지역 발전 및 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교육 개혁 및 지원 확대’ ‘보건 및 복지 강화’‘문화 및 관광 발전’ ‘동물복지 개선’ 등 세부적인 공약을 내놓으며 말뿐 아닌 실천 가능한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민선 4기에서 6기까지 3선 양평군수의 경험과 노하우로 유권자들에게 ‘낮은 자세’ 등 겸손한 태도를 강조해왔다. 그렇지만 여주 역세권 일대 지역과 중앙동 등의 유권자들로부터 지지 약세를 보인 부분에 대해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지역 현실과 40-50대 연령대의 요구사항과 개선점 등을 일부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로 ‘선거법 위반으로 공천받지 못한다’ ‘컷오프 대상이다’는 등 낙선명단이 돌고 상대측의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로 선전하는데 그 것을 믿는 (일부)유권자를 볼 때라고 회상했다. 본선과정에서는 선거법과 관련해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상대 후보를 보면서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1년간 못한 일 두배 백배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주·양평에서 15년 이상 정치생활을 하면서도 앞으로 지역의 현실을 잘 알고 국가관이 투철한 정치 후배가 있다면 언제든 자리를 내어줄 마음이 있다”며 “누군가는 명예를 얻고자 정치를 한다고 하는 데 그 건 자신만의 해석”이라고 말했다. 예산 61억원이 확정돼 진행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김 당선인은 “강하IC를 설치해 중부내륙고속도로 JC와 연결하는 노선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안 노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주시민의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버스 운영 등 교통체계 개선하고 GTX 추진과 함께 강천역을 추진하는 등 여주시민을 위한 교통복지로 보답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당선인은 “지난해 양평 용문면에서 발생한 ‘1천200여마리 개굶겨죽임’ 사건이 다시는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동물학대금지법과 단순 골절에도 40여만원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부담을 덜수 있도록 ‘동물보험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육군 7군단, 양평에 급식유통센터 개장…50개 부대에 식자재 공급

육군 제7기동군단은 7군수지원단 급양대가 양평군에 경기 중·동부 급식유통센터를 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2천558m²(약 780평) 규모의 중·동부권 급식유통센터는 저온유통시스템 등 첨단 시설과 냉동부식차량 12대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50개 부대 7천500명의 장병에게 식자재를 공급한다. 또 지역 농협으로부터 연간 165억원 규모의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지역 업체와 분류·포장, 배송 등 약 20억원 규모의 용역을 위탁해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양평군과 육군 제7기동군단은 센터 개장으로 양평지역에 388억원 가량의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예상하고 있다. 급양대장 현성민 중령은 “경기 중동부권 급식유통센터 개장으로 장병들에게 더욱 신선한 식재료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장병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무하며 전투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급식유통센터가 지역의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장병에게 공급하고 군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 여주·양평 김선교 “민의 받들어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여주·양평 국민의힘 김선교 당선인은 11일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힘을 모아 주신 뜻 잘 헤아리겠다”며 “이번 선거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매우 중요한 선거였다. 민의를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발전엔 여야가 따로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 같이 가겠다”며 여야협치를 강조하며 경쟁상대였던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지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김선교 당선인은 “현장에서 들었던 많은 말씀 잘 세기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약실천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수도권 동남부 광역철도망인 ‘여주 GTX-D 조기 추진’과 수도권 동부 광역도로망의 핵심인 ‘양평-서울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실천하겠다”며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한 정주 환경과 교통인프라 개선을 약속했다. 또 “‘세미원 두물머리 국가정원’, ‘강천섬 지방정원’, ‘금모래은모래 유원지’ 등 관광자원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여주 ‘SK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 발전자금’ 마련을 통해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친환경 지역이란 특성을 살려, 6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굴뚝 없는 IT·BT 산업을 유치해 ‘잘 사는 여주·양평’, ‘살고 싶은 여주·양평’을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김 당선인은 “64년간 약속을 지키면서 살았다. 지역 발전은 국회의원 혼자 이끌 수 없다. 여주시민, 양평군민과 원팀으로 함께 하겠다”며 “국민의힘 여주시장과 양평군수, 경기도의원,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과 긴밀하게 협의해 읍면동 지역을 포함해 제시한 100개 이상의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3선 군수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쉽지만은 않았던 여정을 언급하며 “믿고 지지해주시는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성원에 성과로 보답하겠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재선 국회의원으로 중앙정치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행복한 대한민국과 여주·양평’을 만들겠다. 여주·양평의 발전을 위한 어떤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하고 치밀한 국회의원으로 여주시민, 양평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교 당선인은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7만4916표(53.58%)를 얻어 6만4893표(46.41%)를 얻는데 그친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만23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양평 강상면 새마을협의회, 17개 마을 폐영농자재 10t 수거

양평군 강상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윤필구)가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고자 영농폐비닐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10일 새마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환경정화활동에는 정영석 강상면장, 윤필구 회장, 이현주 부녀회장 등 강상면 새마을협의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강상면 17개리 농경지와 마을회관에 수집해 놓은 영농폐기물 등 약 10t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현주 회장은 “올해 처음 하는 영농폐비닐 수거작업이라 그런지 상당히 고되고 힘들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움으로 충만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뱀도 보고 벌에 쏘이기도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거두는 부수적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영석 면장은 “농번기를 앞둔 강상면 17개리에 쌓여 있던 많은 양의 폐비닐을 수거하며 RE100 실천과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새마을협의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상면 새마을협의회는 환경정화활동 외에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신생아들을 위한 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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