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가 21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맞물린 국내 경기 불안으로 군 지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며 지역경제 부양정책을 발표했다. 전진선 군수가 밝힌 다섯 가지 시책은 ▲예산 신속 집행 ▲양평통보 인센티브 상향 ▲지역 기업 생산품 우선 구매 ▲지역 활력을 견인하는 문화·스포츠 마케팅 ▲공직자가 솔선하는 지역 소비 촉진 등이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올해 전체 예산 가운데 5천102억원의 30%인 1천584억원 신속집행 예산으로 편성해 SOC 확충(55억원)과 경제 활성화(44억원) 지원 등에 투입한다. 추가경정예산에 11억원을 증액해 총 59억원을 양평통보 인센티브 지급에 사용한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6%에서 10%로 상향된다. 기업 생산품 우선구매와 파크골프·유소년 축구 등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문화·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과 숙박업, 식당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전 군수는 “내년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양동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세미원 배다리가 재건되는 5월 중순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양평을 찾아올 것”이라며 “예산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예산 집행과 추경 편성으로 시책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4·10총선 여주·양평 후보 캠프는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 후보와 여현정 양평군 의원을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최재관 후보는 지난 15일 양서농협 조합원이 탑승한 버스에서 ‘농민들이 받고 있는 공익직불금, 밭 직불금, 소농직불금 등을 청와대 농업비서관에 가서 제가 만들었다’고 발언했다. 김 후보 캠프는 해당 직불금은 최재관 후보가 농업비서관(2018년 6월~2019년 6월)으로 있던 시기 이후인 2020년 농식품부가 법률을 개정해 만든 것으로 최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여현정 의원 등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선교 후보가 악수하는 장면에 두 눈을 검정색 테이프로 가린 사진을 올려놓고 그 아래에 ‘장모님 인허가, 처갓집 인허가, 보은공천’ 등의 문구를 적어 넣었다. 김선교 후보 캠프는 “김선교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공천과 상관이 없는 대통령의 명예까지 훼손한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한 범죄”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양평군과 지평농협이 지난 18일 지평면 옥현리에 벼 자동화 공동 육묘장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는 지난해 경기도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5억원과 군비 5억원, 지평농협 자부담 15억원 등 25억원이 투입됐다. 공동 육묘장은 부지 1만2천329㎡에 육묘장 1천620㎡, 경화장 6천624㎡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공동 육묘장이 자동화시설로 육묘를 생산해, 농업인구 감소와 일손 부족,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조합원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평농협은 4월부터 본격적인 우량 묘 생산에 들어가 지평면 벼 물량의 약 40% 이상인 연간 7만장의 묘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군의 농업 발전을 위해 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농업인들의 고견을 정책에 반영해 매력 양평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이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관련 주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거주지역에 들어서도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주민 10명 중 9명은 장사시설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18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이 주민 5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거주 지역(주변 마을, 해당 읍·면 포함)에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62.8%(351명)가 찬성했다. ‘상관없다’는 답변도 18.4%(103명)였다. 반대는 15.4%(86명), 무응답은 3.4%(19명) 등에 그쳐 전체 응답자의 81.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희망하는 장사방법은 ‘화장’이 96.2%(538명)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화장사시설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89.6%(501명)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전진선 군수는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과 남겨진 가족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반드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관련 지난 1월 과천시와 공동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다음달 30일까지 건립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1월22일 강하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다음달 16일까지 종합장사시설 건립 주민 참관인도 모집한다. 또 군은 문화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괄반, 도시계획반, 갈등관리반, 문화체육관광조성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친환경장사시설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군은 관광 캐릭터 양춘이를 활용해 디자인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국·공립 어린이집 14곳에 시범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 번호판은 도로명주소를 쓰고 최소 규격만 만족하면 주민들이 건물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해 설치하는 번호판이다. 군은 노후·훼손된 건물번호판을 교체할 시기에 맞춰 양춘이를 활용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낡고 주변과 조화롭지 못했던 건물번호판을 교체해 주소 확인을 수월하게 돕고 관광 캐릭터 양춘이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앞으로도 양춘이는 물론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양평의 브랜드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13일 용문면에서 기관·단체 회원 등 300여 명과 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 ‘깨끗한 매력 용문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진선 군수 등 참석자들은 캠페인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지 않는 올바른 주민의식 정착이 중요하다. 다시 오고 싶은 ‘깨끗한 매력 용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주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청결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전진선 군수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보다 깨끗한 양평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지난 6일 군청 광장에서 올해 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 ‘깨끗한 매력 양평 만들기 발대식’을 개최한 데 이어 매주 수요일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클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2일 오전 2시 30분께 양평군 개군면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440마리가 소사됐다. 또 연면적 1천291㎡ 규모의 돈사 4개 동 가운데 2개 동이 전소하고, 1개 동이 일부 타는 등 1억8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소방당국 추산)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48명을 동원해 불이 난지 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4시30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돈사 분만동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선교 국민의힘 4·10총선 여주·양평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 후보, 정동균 전 양평군수를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선교 후보 선거캠프는 이재명 대표 등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양평경찰서에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최재관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 당원에게 ‘김선교, 원희룡 등 고속도로 국정농단 책임자들에 대해 막장공천을 했다’는 허위 사실을 문자로 발송했다. 또 이 대표와 최 후보, 정동균 전 군수는 지난 7일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전 국회의원을 (국민의힘이)공천한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선교 캠프는 “김 후보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와 관련해 국정농단을 한 사실이 없고 선거법을 위반해 처벌을 받은 적도 없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여주·양평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가 7일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선교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과 전·현직 시장군수 시‧도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여주시민과 양평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이 됐지만 쓴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재선해 지난 일 년간 못했던 일을 두배·백배로 일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양평군청 앞 천막 농성장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 “원희룡 전 장관과 자신을 ‘고속도로 농단’이라고 규정하면서 정치 프레임 씌우려고 하지만 억측이다”며 날을 세웠다. 양평지역을 위해서는 원안이 아닌 대안노선IC가 반드시 필요하고 주민들의 주거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최적의 노선이라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또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양평 양서면과 강하면을 잇는 교량을 설치하고 두물머리 관광 활성화,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 등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여주·양평 지역민들을 위해 ▲농업인들 소득증대 ▲어르신들의 처우 개선 ▲농업진흥지역 일부 해제 ▲지역 인재 양성 ▲여주지역 GTX 등 교통 인프라 구축 5개년 계획 ▲하수종말처리장 ·하수시설 구축 ▲LPG‧LNG 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공천을 확정 지은 후 여주‧양평 지역 현장 곳곳을 누비며 지역민과 호흡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양평군을 찾아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해 국정농단으로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재차 부각해 정권 심판론을 재 점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양서면이던 고속도로 종점이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인근에 땅을 보유한 김 여사 일가가 특혜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노선변경과 관련된 핵심 지역인 강상면 일대를 찾아 “양평군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맡겨진 권력이어야 하는데 권력을 사적이익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예타안까지 통과된 노선이 갑자기 바뀌었다. 문제가 되니까 백지화하겠다고 했다. 권력의 주체인 국민이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주권자인 군민들께서 권력을 박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치란 언제나 책임을 묻는 것이다. 권한을 부여하고 부여된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는지 감시한 후에 못하면 회수하는 거다. 잘 했다면 다시 기회를 주는 것, 그게 바로 선거다"라며 "우리는 주권자로서의 책임, 주권자로서의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는 말씀 꼭 드린다"고 강조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게 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서도 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노선을 변경하려다 의혹이 제기되자 국책사업까지 백지화하는 무책임한 정권과 원 장관을 반드시 심판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양평고속도로 농성장인 양평군청 앞도 찾아 최재관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의 경선탈락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의 경선 탈락에 대해 “어제 밤에 놀랄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경선을 통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인 6일 박광온, 강병원, 윤영찬, 김한정, 이용빈, 전혜숙, 정춘숙 의원이 원외 친명(친이재명)계에 줄줄이 패한 4~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탈락 의원은 대부분 비명계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변화를 원하고 새 인물이 새 시대를 준비해달라고 한다”며 “‘갈등이니, 내홍이니, 누구 편이니’하며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 힘이 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전 국회의원을 공천한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다. 당원들과 군민들을 향해선 “국민의 선택과 민주 당원의 선택을 폄하하는 현 정부는 스스로를 돌아봐야한다. 민주당은 경선 경쟁의 과정에서 많이 탈락하기도 하지만 국민들은 새로운 인물을 원하다보니 내홍과 갈등도 생긴다”면서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폄훼하지 말아야한다. 총선에서 주권자로서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상 출처=유튜브 '델리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