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2024년 우수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0~31일 지역축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23개 시·군의 30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서류심사, 발표평가 등을 진행해 23개 축제를 상·중·하위 등급으로 선정했다.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상위 6개 축제에 뽑혀 경기도 지원금 1억원을 확보했다.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양평지역 특산물인 산나물과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살린 축제다. 지난해는 10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군은 ‘Let’s Go(Green Only) 산나물!‘을 올해 축제 슬로건으로 정하고 다회용 식기 사용, 업사이클링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 문화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산나물축제의 경기관광축제 선정은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축제 발전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축제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올해(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오는 4월26~28일 용문산관광지에서 열린다.
양평군이 다음달 13일까지 군의 문화 매력 자산을 찾는 발굴단 20명을 모집한다. ‘양평 문화매력 발굴단'은 3월부터 12월까지 양평지역 곳곳에 녹아든 자원과 삶의 모습을 시민의 관점에서 발굴하고 양평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는 일을 하게 된다. 양평지역 문화에 관심이 많고 발굴 탐사활동에 대한 기록을 할 수 있는 1980년부터 2008년 사이 출생한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발굴단의 주요 활동에는 기본교육 이수, 주제별 탐사 및 기록, 성과 자료집 발간을 위한 1회 이상의 원고 작성 등이 포함된다. 연간 총 활동횟수는 10회 내외로 참여자에게는 활동에 필요한 소정의 비용이 지급된다.
27일 오후 3시 25분께 양평군 옥천면의 한 음식점으로 음주 운전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식당 출입문과 계산대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주민 A씨는 “60대로 보이는 남성 운전자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렸는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휘청댔다”며 “사고로 식당 내부는 아수라장이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에서 깨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강남스타일이 아닌 양평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지난 25일 양평생활문화센터 씨어터마당에서 열린 ‘2024년 군정계획 설명회’에서 농촌 일자리 해결, 관광활성화, K-농업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양평의 농업도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속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군수는 “캄보디아 방문 때 (1960년대) 독일에 간 우리나라의 광부를 생각했다. 양평에 와 있는 외국인(캄보디아) 아이도 양평의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와줘야 한다”며 “세계 속의 양평으로 나아가기 위해 매력양평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1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원칙과 균형을 지키며 진심진력을 다해 군정을 펼쳐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군정설명회에는 군 정책자문단, 공약사업이행평가단, 관광전략위원회, 교육발전위원회, 군 계획위원회 위원,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군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 등이 건의한 정책 등을 포함한 군정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진선 군수는 행정, 지역경제, 관광, 교육,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군정계획을 설명했다. 또 공약이행 성과를 발표하고 ‘매력양평’ 실현을 위한 전문가 의견도 들었다.
음주운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20분께 양평군 서종면의 한 도로에서 BMW 승용차를 몰던 중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골절상 등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양평군이 다음달 7일까지 ‘소규모 개인 하수처리 시설 위탁관리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대상은 팔당상수원 관리지역인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등지의 하루처리량 50㎥ 미만 오수처리시설이다.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의 수질오염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 선정되면 위탁 관리비의 80%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가정·음식점 등에 관리 전문 업체가 방문해 월 4회 위탁 관리와 월 1회 수질검사를 시행한다. 군은 위탁 관리 사업 외에도 시설 고장과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악취, 소음 발생, 수질 악화 등에 대한 시설개선비도 일부 지원한다. 양평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개인 하수처리 시설 관리업체를 통해 위임 신청을 하거나 환경사업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환경보전과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 발전계획인 ‘23-30 양평군 매력그린 계획’을 통해 양평을 관광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경기일보에 올해 핵심시책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돼 ‘채움지역’으로 선정한 단월·청운·양동면에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찾아 전폭적인 행·재정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발굴을 위한 주민 발굴단도 구성한다. 또 ▲두물머리 국가정원 추진 ▲양수리-거북섬 생태탐방로 조성 ▲양강섬을 중심으로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 ▲양근강변길 특화가로 조성 ▲양강섬 쉼터 조성 ▲양평 정체성과 ‘양평정신’을 찾고 다지기 위한 사업 ▲양평군지 편찬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부사업도 추진한다. 전진선 군수를 만나 올해 중요 군정 계획을 들어봤다. Q. 국가정원 도약을 통한 ‘20-30 양평군 매력 그린계획’에 대한 로드맵은. A.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연간 40여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세미원’(2019년 6월 27일 경기도 지방 정원 1호 등록)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구역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전 군수는 수도권 최고의 생태 관광자원이인 세미원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기존 지방정원을 30만m² 이상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원조성계획을 변경하고 승인된 조성계획에 따라 정원 시설을 갖춰 나간다는 복안이다. 세미원 조경·편의 시설과 양수리 일원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세미원 운영도 내실화한다. 무너졌던 세미원 배다리는 올해 3월까지 복원해 다시 관광객의 발길이 오가도록 할 예정이다. Q. 주택·산업·교통·녹지 등 군 발전을 위한 인프라 개선 방안은 A.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이뤄지고 있어 시내교통이 혼잡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평역 앞에 종합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군 실정에 맞게 버스노선을 개편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이 구축되면 군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이다. 시내 주차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양평읍 기상대 앞에 주차장 90면을 조성하고, 보건소 인근 철도부지에 양평역을 연계한 주차장 100면을 만든다. Q. 양평군 10대 뉴스 1위에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선정됐다. A. 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중단되면서 12만7천여 양평군민은 허탈함과 실망감에 빠졌다. 조속히 사업이 재개되기를 바라는 군민의 마음이 반영돼 고속도로 문제가 지역의 가장 뜨거운 뉴스가 된 것 같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군민 6만명 서명부 제출’ 기사는 응답자의 42%라는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둘러싼 백지화 논란이 일자 군 범대위는 고속도로 재추진 서명운동을 벌여 군민 6만1천42명의 서명을 받았다. 같은 해 8월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국토부장관과 관련 기관에 ‘정쟁을 중단하고 군민이 염원하는 강하 나들목이 포함된 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라’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서명부와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Q.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군의 입장은. A. 고속도로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쟁점을 노선으로만 한정해야 한다. 국도 6호선의 교통량 분산, 양평군민과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노선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노선 선정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양평군에 이익이 되고 주민들의 피해를 적게 하는 것이다. 6호선의 교통량 분산과 군민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는 출입시설(IC) 설치, 양평군민의 피해가 적고 다수가 원하는 노선, 환경을 고려한 노선 등 3가지 기준을 따져야 한다. 정부가 제시한 대안 노선과 예타 노선, 제3의 노선 등을 비교 검토해 어느 노선이 타당한지를 (전문가들이) 판단해 결론을 내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Q. 지난해 군정 성과는. A. 청소과가 신설된 뒤 청소행정에 체계가 잡혔고 양평이 깨끗해 졌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양평군이 종합청렴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급상승한 일이다. 외부민원인의 청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소통 시스템을 마련했고 내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부직원의 청렴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인사 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전 예고제 ▲인사 추진과정 공유제 시행 ▲구성원 사기 진작을 위한 생일축하 기념품 지급 및 기념방송 시행 ▲신규공무원의 조직적응을 위한 멘토 및 멘토링제 시행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행동강령에 관한 군수의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양평파크골프장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24시간 분만 가능 산부인과 유치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 가운데 하나다.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결했고, 양평 우회도로 6차선 확장·군민회관 사거리 6차선 확장 등을 통해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개최했다. 소통한마당은 지난 8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9일 강상면 ▲10일 강하면에 ▲11일 양서면 ▲12일 옥천면 ▲15일 서종면 ▲16일 단월면 ▲17일 청운면 ▲18일 양동면 ▲19일 지평면 ▲22일 용문면 ▲23일 개군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소통한마당을 통해 지난 한해의 성과와 올해 군정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또 생활 민원 등 지역 현안과 주민 요구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소통한마당에서 주민들은 빠른 민원처리, 인허가 업무 개선, 체육시설 건립, 교통 혼잡 개선,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 등 생활과 직결돼 겪는 각종 불편과 민원 해소를 집중적으로 요청했다. 이번 소통한마당에선 전진선 군수와 함께 군 관련 부서장이 함께 제기된 민원에 대한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 주민은 “즉각적인 해결은 하지는 못하더라도 주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들어주고 군이 민원을 해결하기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군정계획을 듣고 나니 군의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소통한마당에서 나온 주민 의견에 대해 당당 부서 검토 등을 거쳐 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선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총선 공천 배제 명단에 자신을 포함한 것과 관련, 항의서한을 보내 명단 삭제를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항의서한에서 “정치인에게 공천배제라는 것은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은 중차대한 일인데 귀 단체의 평가와 기준이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서한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5월18일 대법원 판결로 공직선거법위반에 대한 무죄가 확정됐지만 억울하게도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벌금형을 선고 받아 아무런 잘못 없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고 의원직 상실 과정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재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자신을 음해하기 위한 보복성 고발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억울함도 호소했다. 그는 “후원회 회계책임자가 당선 후 보좌관직을 노리고 후원금을 제멋대로 쓰면서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로 하여금 선거법을 위반할 수밖에 없도록 함정을 파놓았던 것”이라며 “본인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보좌관으로 취업하려다 무산되자 계획했던 대로 고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인 범죄를 저질러 선거법위반으로 유죄확정을 받은 자로 인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서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청구를 해 조만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무죄를 선고받고도 의원직을 상실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로서의 억울한 상황은 도외시하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는 겉모습만을 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 취급해 공천배제 명단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은 정의실천을 모토로 하는 귀 단체의 평가기준이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하며 정의롭지 못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공천배제명단 삭제를 요구했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21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도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김 예비후보 등 34명을 4월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 줄 것을 각 정당에 요청했다.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과 중·고교, 대학, 실업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지훈련이 양평군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월 3일까지 14일간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진행된다. 18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국가대표 상비군과 실업 7팀, 대학 3팀, 중·고교 19팀 선수 470여명이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몽골 국가대표 선수단 24명과 국가대표 상비군 등 700여명이 참가해 양평군청 유도팀도 함께 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조용철 대한유도회장과 조인철·이원희 용인대 교수를 초청해 특강도 진행한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에 선수단과 관계자 등 1천200여명이 참여해 7억1천여만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년 연속 양평군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정영주 코치(부산 해동고)는 “국가대표를 4명이나 보유한 양평군팀이 초청해줘 영광”이라며 “매번 편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양평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코치는 “국가대표를 꿈꾸는 한 학생은 ‘양평에서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며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이 학생들에게 맨투맨으로 지도해주는 것도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양평군 관계자는 “양평을 방문하는 유도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