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시나리오 없는 긴급구조훈련

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는 지난 8일 강하면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방화에 의한 대형재난 상황 발생에 대한 실제같은 구조훈련을 했다.11일 소방서에 따르면 유관기관 및 여러 단체 간 상호 협력과 재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2015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한단계 높은 가상훈련을 실시한 것이다.특히 주기식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상황에 맞는 훈련을 하기 위해 시나리오 없는 훈련으로 현실감이 돋보였다. 강하면 블룸비스타 A동 지하주차장에 신원미상의 방화범에 의해 대형화재 및 건물 붕괴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상 상황을 설정해 자위소방대, 방화범 진압 및 현장 인명구조, 긴급구조통제단 운용, 종합방수 및 유관기관 긴급복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훈련에는 양평군, 한전, KT양평지사, 한국아마추어 무선연맹 등 20개 유관기관 및 단체 219명과 소방차, 에어매트 등 각종 구조장비 67대가 동참여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폭발에 따른 위험이 높아지는 등 현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하는 상황까지 진행됐다.유관기관의 일사분란한 대응활동 강화로 신속히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복구활동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훈련을 총괄 지휘한 긴급구조통제단장인 신민철 소방서장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 사고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기 대응능력을 배양할 ”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군의 협력으로 조기수습 지원체계를 확립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평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일봉기자 @kyeonggi.com

양평군 ’심쿵호랭이와 함께하는 볼매산적들의 벼 베기 소동’ 체험행사 성공적

양평군 강상면에서 ‘심쿵호랭이와 함께하는 볼매산적들의 벼 베기 소동’이란 이름으로 벼베기와 보물찾기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7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지역만들기사업으로 산중옛길 조성과 연계한 대석2리 산적마을 다랭이논 전통 벼 베기 체험행사를 체험객, 주민자치위원회, 각 기관단체장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산적마을 다랭이논은 양자산 산록 경사지에 조성돼 있다. 다랭이논 약 2,000㎡에서 열린 이번 체험은 1부 행사로 벼 베기와 탈곡을 한 후, 이어서 2부 행사로 신발던지기, 물총 명사수, 캐릭터 배지 만들기, 제기 만들어 차기,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됐다.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한식 들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이후, 어묵, 떡볶이, 군고구마, 군감자, 군옥수수, 야초로 담근 효소 칵테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상촌계곡에서 즐기며 시골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태석 강상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가족들이 다함께 참여해 어른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에게는 모내기부터 탈곡까지의 과정 체험으로 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널리 홍보돼 많은 사람들이 힐링체험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전통 벼 베기 체험행사의 수익금은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한일봉기자

수장부터 변화·혁신… 조합원 소득향상 ‘올인’

기본에 충실하고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소득에 기여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한현수 양평농협조합장. 그는 36년 동안 양평농협에 근무하며 양평농민들과 조합원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가을 들판이 황금으로 물들면 누구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들녘으로 달려가 농민들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한다. 양평중고교를 거쳐 36년 6개월 동안 농협과 호흡하며 경영기획실장으로 퇴직한 후 기획력과 추진력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취임 초 그는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나부터 변화하고 혁신하겠습니다라는 공약을 경영방침 넘버원으로 정했다. 이후 스스로 자신의 연봉 30%를 삭감하는 결단력으로 조합원들의 귀감이 됐다. 그는 지역주민과 조합원이 가계 경영난으로 힘들어할 때마다 곁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다라고 회고했다.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배당금 지급은 물론 제2금융권으로써는 쉽지 않은 가계대출금리 3%대로 최대한 인하해 한발 앞선 혁신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경영방침은 함께 행복하기. 농협의 이익을 최대한 공유한다는 그의 마인드에 지역주민과 조합원의 호응과 응원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했다. 요즘도 새벽 5시면 눈을 떠 농가와 현장을 누비고 오전 8시께 사무실로 출근하는 새벽형 인간, 한 조합장은 소통하기 위해 24시간 열린 전화로 조합의 문턱을 낮추고, 귀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데 열심이다. 스마트 한 농협 시스템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앞서가는 경영구조 개선도 마지막 미션. 조합장의 꿈을 꾸며 세운 계획인 하나로마트 유통단계 축소로 가격 인하, 양평한우 육성판매, 자체주유소 가격 인하, 대출금리 인하, 장수연금, 건강검진, 과학영농지원 등 철저히 계획하고 발로 뛰며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한 조합장의 업무 스타일. 그는 자산의 건전성과 경영의 효율성 재고는 곧 조합원과 주민들의 삶의 행복과 직결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실질적인 소득분배를 통해 이익공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직위를 넘어 양평농협을 베스트로 만드는데 굳건한 토대를 만들겠다라는 그의 약속에서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진정한 농협맨의 모습을 본다. 양평=한일봉기자

양평군 지역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설화 인기만점

양평군이 오는 15일까지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순정효황후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어린이 대상 미술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정효황후는 양평군 서종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순종의 비로 간택된 조선의 마지막 왕비다. 한일병합 조약안에 옥새를 찍으려고 할 때 치마폭에 옥새를 숨겨 끝까지 국권을 지키려 했던 일화로 유명하다. 양평군 서종면은 본래 양평의 서쪽 끝이라는 의미에서 서종(西 서녘서, 終 끝종)이라 표기했으나 왕비가 배출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서종(西 서녘서, 宗 마루종)이라 바꾸어 표기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군은 이러한 구전 내용에 주목하고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창작동화 『마지막 황후 이야기』를 집필, 10월 중순 발간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지역의 인물을 어린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역사적 상상력과 자부심을 고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지난 2012년 용문면 은행나무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동화 『똥낭구 엄마』를 시작으로, 두물머리 설화를 토대로 한『용빵가족』, 지평면의 홍수설화를 재구성한 『숨겨진 제국』을 발간하고 교육과 전시를 연계해 진행하는 스토리텔링 사업을 4회째 이어오고 있다. 동화를 쓴 고정욱 작가는『민우야 넌 할 수 있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등을 집필했으며,『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MBC TV 프로그램 「느낌표」에 선정되는 등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얻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기 작가이다. 그림을 그린 이상권 작가는 『별이네 옥수수 밭 손님들』,『바보 이반의 이야기』, 『사마천의 사기이야기』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동화책의 그림을 그려온 서양화가이다. 한편 군은 용문면에 위치한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창작동화 『마지막 황후이야기』발간을 기념해 제4회 양평 스토리텔링 기획전 <마지막 황후 이야기 원화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 내용은 동화책의 원화와 동화책 내용과 연계하여 진행한 어린이 미술체험교육 결과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양평군청 문화체육과 전화(031-770-2473)로 하면 된다. 양평=한일봉기자

‘자연과의 대화’ 양평 물소리길 걷기 축제

자연과의 대화를 테마로 시작한 명품길 양평물소리길 걷기축제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오는 9일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고 아름다운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품은 양평 물소리길에서 한글날 축제가 한바탕 벌어진다. 물소리길협동조합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걷기축제는 양평군의 대표 도보여행길인 물소리길의 제3코스부터 5코스까지 개장함에 따라 마련된다. 군은 양수역부터 용문산관광지까지 잇는 모든 코스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참가자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물소리길만의 차별화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코스는 물소리길 제 3코스 내 양평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출발해 강변산책로를 거쳐 회현리 농로길 끝 지점에서 반환, 다시 양평생활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 약 7㎞로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물소리길협동조합 관계자는 출발점에서 소원을 적은 풍선을 날리는 소원풍선 날리기, 반환점에서 행운리본을 뽑으면 상품을 제공하는 행운을 잡아라, 종착점에서 1년 뒤 나에게 엽서 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재미와 추억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라며, 무르익어가는 가을 싱그러운 양평의 자연을 이번 물소리길 걷기축제에서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걷기축제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물소리길협동조합 전화031-770-1003번 또는 홈페이지(www.mulsorigi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한일봉기자

양평군 양평읍, 제1회 어르신 한궁대회 성황

양평군 양평읍(읍장 이창승)이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무료함과 고독감을 떨쳐내기 위해 한궁을 스포츠로 발굴해 제1회 한궁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노인 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해 제1회 어르신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양평읍 28개 마을 230명의 선수와 400여 명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전을 펼쳤다. 양평군 읍면 단위 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한궁대회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해 100명의 기관, 사회단체장들도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대회는 한국한궁협회 정희종 사무총장이 경기 진행을 맡았고, 양평군생활체조연합회 회원과 양평읍 이장협의회 이장들이 심판을 봤다. 단체전과 남여 개인전으로 열린 이날 경기는 단체전은 대흥3리(이장 고승일)가 우승, 남자 개인전은 백안2리 김길용 씨가 여자 개인전은 덕평2리 한옥순 씨가 각각 우승했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한궁대회는 올해 상반기 양평읍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한궁을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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