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협회·한울방재 기증…정배1리 화재진압서 결정적 역할
양평 주민들이 소방서와 거리가 먼 농촌마을에 지원된 대형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소방서와 서종면 정배1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을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비치된 2대의 대형 소화기로 신속하게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진화에 사용된 대형 소화기는 지난달 28일 한국소방산업협회와 ㈜한울방재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에 기증한 것이다.
협회와 회사는 소방서와 거리가 먼 원거리 마을의 화재 초기 대응 강화에 필요하다는 주민의 요청에 따라 정배1리 등 양평군 여러 마을에 대형 소화기 20개를 기증했다.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한 이방원 의용소방대원은 “마을회관에 비치된 대형 소화기가 불을 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준 양평소방서와 소화기를 기증해 준 협회 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천우 양평서장은 “소방서와 거리가 먼 지역의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