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망울 활짝… 양평 산수유 보러오세요”

“노란 자태로 봄 소식을 알리는 산수유를 만나 보세요.” 올해로 14회를 맞은 양평 산수유·한우축제가 다음 달 1∼2일 양평군 개군면 일원에서 펼쳐진다.550년 전 조선 세조 때 하사품으로 받은 시조목이 있는 주읍리와 산수유 군락이 아름다운 내리, 주행사장인 개군 레포츠공원 등지가 축제의 무대이다. 봄꽃 산수유와 지역특산물 한우를 주제로 한 축제는 올해 학생, 연인,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산수유 군락지 주변 임도에 ‘산수유마실길’ 트레킹 코스를 조성, 자연을 느끼는 맨발 트레킹, 숲에 누워 바람과 새소리 듣기, 소박한 차 한 잔이 있는 숲 카페, 산수유 희망 나무 심기 체험코스 등을 운영한다. 체험코스 사이사이 ‘엄마, 아빠 어렸을 때’를 주제로 하는 세대 간 소통 공간도 마련했다. 레포츠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선 ’무릎 담요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려 알음알음 알려진 인디밴드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이종철 산수유축제추진위원장은 “먼저 산수유마실길 트레킹을 하고 축제장에서 토속색 짙은 먹을거리를 맛본 뒤 콘서트를 즐기고 불꽃놀이까지 감상하는 코스를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개군면 산수유마을은 100년 이상 된 산수유 고목 7천여 그루가 군집해 구례, 이천과 더불어 대표적인 산수유 군락지로 꼽힌다. 양평=류진동기자

양평헬스투어센터, 11월까지 주말용 ‘울랄라 코스’ 무료 운영

“주말에는 산 높고 물 맑은 양평으로 헬스 투어를 오세요.”양평군 양평헬스투어센터는 기존 ‘헬스투어’ 코스 이외에 주말용 ‘울랄라 코스’(룰루랄라의 준말)를 개발,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코스를 통해 양평군이 양평읍 백안리 용문산 줄기인 백운봉 기슭에 산림휴양복합단지로 조성한 쉬자파크를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둘러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양평헬스투어센터에서 출발한다. 개인이나 단체 인원에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 전문 코디네이터 안내로 도보 여행을 하면서 기후요법, 지형요법 등 건강프로그램들도 체험할 수 있다. 양평헬스투어센터는 “주민은 물론 양평을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고 생활에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 상설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울랄라 코스를 기획했다. 단 한 명만 참가해도 투어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양평헬스투어센터 홈페이지(healthour.co.kr)나 전화(031-770-1004, 100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5년 처음 개설된 양평 헬스코스는 산림휴양형 ‘소리산’ 코스, 다이내믹한 ‘물소리길+자전거길’ 코스, 조망이 좋은 ‘쉬자파크’ 코스 등이 있다. 유료 운영이나 지난 1년 2개월 동안 62회에 걸쳐 3천여 명이 찾았다. 양평=류진동기자

양평군 내년 도민체전 유치 712억 경제 파급효과 기대

양평군이 제64회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로 712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군은 내년 4월 양평 종합운동장 등 지역 내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질 경기도 체육대회 개최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총 생산유발액은 712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305억 원, 고용유발 효과로는 557명의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과는 경기도 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건설 투자비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지역 산업연관표 생산유발계수를 적용, 선수단·관람객의 소비·지출액 및 경기개발연구원의 체육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 연구자료 인용 등을 통해 산출됐다. 군은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에 따라 노후화된 체육시설 정비와 경기장 신설 등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관·군 참여 유도를 통해 화합과 결속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규수 군 문화체육과장은 “경기도 체육대회 개최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 발생은 물론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임원진 및 대회 관람을 위해 양평을 찾는 관람객을 통한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 체육대회 추진기획단을 구성, 오는 4월 27~29일 화성에서 개최될 예정인 경기도 체육대회 벤치마킹 등 체계적이고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양평=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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