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이 사립학교 회계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기적인 점검에 나선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달부터 지역 내 사립 중·고등학교 21곳을 대상으로 사립학교 회계운영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사립학교 회계 업무에 대한 사전 점검과 현장 맞춤형 지원을 통해 회계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성남교육지원청은 인사, 예·결산, 계약, 시설공사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을 운영, 학교별 요청 시 연중 상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교비회계·세외·발전기금 등 회계 전반에 대한 정기 점검을 병행해 회계사고를 예방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할 계획이다. 길은희 성남교육지원청 학생배치과장은 “사립학교 회계운영 컨설팅이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고 자율적이고 건전한 회계 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이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조사는 총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석유관리원은 준정부기관(52개) 평균 점수인 90.4점 대비 4.9점 높은 95.3점을 받아 탁월한 고객만족도를 입증했다. 석유관리원은 고객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CS리더 교육 등 민원 담당자 역량 강화 ▲현장 VOC(Voice of Customer) 적극 수렴 및 반영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 해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이 반영돼 3년 연속 고객만족도 최고 등급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고객만족도 결과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이며, 현장 중심의 소통과 맞춤형 서비스 혁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남시가 역점 추진 중인 어르신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하반기 무료급식비와 경로당운영비 등을 올리기로 해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신선식품 물가 급등으로 어르신 급식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건강한 식단을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무료급식비와 경로당운영비를 적게는 11%에서 많게는 20%까지 인상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무료급식비 단가와 경로당운영비 인상 금액은 경기도내 최고 수준이다. 무료급식 지원은 복지관 등의 경로식당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주민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사업과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주민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무료 경로식당 급식단가는 종전 4천원에서 하반기에는 500원 인상한 4천500원으로 12.5% 올려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 재가 어르신 식사배달 급식단가도 종전 4천원에서 하반기부터는 5천원으로 11% 인상해 지원하기로 했다. 경로당운영비 역시 마찬가지로 하반기부터 한 곳당 월 10만원씩 20%가량 인상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내 무료급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무료 경로식당 27곳에 4천4명, 경로당은 412곳에 1만4천3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로당 이용과 경로식당에서의 식사는 어르신에게 정서적·사회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재가노인 식사배달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독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신상진 시장은 “최근 물가 인상으로 식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로식당과 경로당을 적극 지원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사를 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를 맞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의 한 은행 직원이 남다른 ‘촉’을 발휘, 4억원대에 이르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성남중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성남농협 본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27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농협 본점 창구로 B씨가 들어왔다. 당시 B씨는 창구 직원 A씨에게 아파트 분양대금 명목으로 수표 4억6천만원을 다른 계좌로 입금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수억원대에 이르는 수표를 입금하는 것에 대해 보이스피싱 정황을 의심해 본사 금융사기 대응팀에 연락하는 한편, B씨를 안심시킨 사이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진술을 듣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은행에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혁준 중원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심을 갖고 신고해주어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 종사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범죄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다음달 3일부터 성남과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월 6만5천원 정기권 하나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진다. 성남시는 지난해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후 실무협의와 관련 제도 정비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적용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을 내면 서울시의 시내·마을버스, 지하철(협약 시‧군 포함), 그리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다만, 신분당선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음달 3일 첫차부터 성남 수인분당선 역사 10곳(가천대∼오리 구간) 및 경강선 역사 3곳(판교∼이매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성남을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11개 노선(302번, 303번, 333번, 343번, 345번, 422번, 440번, 452번, 3420번, 4425번, 4432번)과 수도권 전철 8호선 전 구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시행하고 있는 타 시(고양,과천,김포,남양주,구리) 역에선 이미 지난해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했다. 이번에 수인분당선과 경강선 성남 구간까지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확대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으로 통근하거나 통학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남 전역의 교통 인프라와도 연계돼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금은 서울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30일권 기준 일반 이용은 6만5천원, 19세~39세 청년은 7천원이 할인된 5만8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는 수도권 전철 1~8호선 고객안전실이나 역사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하철 역사 내 설치된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하고 금액을 충전한 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사용 시작일을 설정하고 충전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발달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경찰관들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일~11일까지 성남중원경찰서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용하지 않는 의류, 잡화, 가전제품, 도서 등 총 692점의 다양한 물품을 기부했다. 해당 기증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장애인의 손질 작업을 거쳐 매장에서 재판매하며,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 직원들의 급여를 지원한다. 권혁준 성남중원경찰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고령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분당소방서 최승환 소방사가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 종목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는 도내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과 기술력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이 중 ‘최강소방관’ 종목은 소방관 개인의 높은 체력과 정신력을 평가한다. 대회는 ▲수관 끌기 ▲수관 말이 ▲물통 이동 ▲중량물 인양 ▲마네킹 운반 ▲계단 오르기 순으로 실제 재난 현장을 반영해 구성됐으며, 최 소방사는 도내 25개 소방서 대표 선수들과의 경쟁 끝에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 종목 수상자인 분당소방서 김수련 소방위가 지도관으로 함께 준비했다. 김 소방위는 총 12회에 걸쳐 ‘최강소방관’ 종목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도 지도관으로 활동하며 소속 선수의 경기도 1위 및 전국 1위 달성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최 소방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승환 소방사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분당소방서 대원 모두가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수학 공식에는 국경이 없어요. 수학을 실생활에 적용해 풀어봐요.”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고교 교실에선 수학 수업이 한창이었다. 5명씩 짝을 지어 앉은 8개 그룹의 고2 한국, 미국 국적 학생들은 선생님이 제시한 ‘사인-코사인 법칙 활용 실생활 문제 해결’ 문제가 던져지자 눈이 동그래졌다. 이 문제는 사인-코사인 개념을 일상생활에 접목한 문제였다. 정답은 찾기 어렵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서로 열띤 토론을 벌이며 풀이에 집중했다. 한 미국 학생은 우리나라 학생에게 영어로 궁금한 점을 묻거나 서로 열띤 토론을 벌이며 풀이에 집중했다. 또 선생님은 학생들이 해답에 다다르는 과정에 주목하기도 했다. 수학 수업을 진행한 정연주 교사는 “수학 공식을 실생활에 적용해 오차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미국 학생들과 언어는 다르지만 수학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매력있는 교과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바로 옆 교실은 영어 수업 중이었다. 이곳에서도 한국과 미국 국적 학생들이 참여해 다문화 사회와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했다. 일반 고교 교실 풍경과 먼 이곳은 성남외국어고등학교다. 이날 성남외고에는 미국 뉴욕 BSGE 중등학교 학생 30명과 교직원 5명이 국제교류를 통해 방문했다. 한국 학생들이 미국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영어의 언어적 지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미 평소 온라인 원격 수업을 통해 성남외고와 뉴욕 BSGE 중등학교는 성남외고서 직접 만났다. 이들은 성남외고 학생들과 수학, 영어 수업을 함께 들은 뒤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한국전통놀이 연계 스포츠 활동’ 수업을 했다. 전통놀이 수업은 투호,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의 놀이를 하며 한미 학생 간 돈독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 성남외고 2학년 최우주양은 “미리 미국 학생들과 원격 수업을 통해 미리 친분을 쌓았는데, 이날 함께 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실제 만나서 함께 수업하니 더 많은 경험(국제교류 수업)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성남외고에서 진행된 국제교류는 성남교육지원청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글로벌 프렌즈’ 정책에 맞춰 추진됐다. 지난달 글로벌 프렌즈 일환으로 위례한빛초와 태국 마하사라캄대학교 부설초 학생들이 방문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국제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3가지 교육 섹터를 설정, 국제교류 활성화와 교육개발지원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남외고 2학년 학생들은 오는 29일 뉴욕 BSGE 중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성남 분당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 주민들이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여금 등에 대한 수정을 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성남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양지마을(4천392가구), 시범단지 현대우성(3천713가구), 샛별마을(2천843가구), 목련마을(1천107가구) 등 네 곳은 시 및 시의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선도지구 구역은 재건축 관련 제도 개선·사업성 확보를 위한 대책 네 가지를 시에 요구했다. 선도지구에선 과도한 부담을 유발하는 공공기여금 산출식의 합리적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공기여금은 재건축 완료로 늘어나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쓰인다. 1기 신도시 공공기여금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지자체가 상황에 맞춰 정했는데 공공기여액이 지나치게 높게 산정돼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선도지구 네 곳에서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야 할 공공기여금은 3조원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원 1인당 수억원에 달하는 추정분담금이 예상돼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다. 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및 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있는 ‘도시 기능 활성화 필요성’ 항목을 근거로 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현재 분당신도시 재건축 기준용적률은 326%다. 이를 추가로 높여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이주대책 지원 기준을 전체 가구 수의 12%에서 ‘증가한 가구 수의 12%’로 조정 ▲통합재건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교 이전 및 신축 비용을 공공 기여로 인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 한 선도지구 주민은 “과도한 공공기여금은 높은 추정 분담금을 부담해야 해 주민 간 갈등, 사업 지연이라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가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을지대 한마음봉사단은 최근 을지대 성남캠퍼스 을지관에서 ‘2025학년도 한마음봉사단 자문위원 위촉식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남시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수정경찰서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은행종합사회복지관 ▲대한건강안전교육원 ▲㈜비와이엔블랙야크 등 지역 내 주요 봉사 관련 기관 관계자 9명이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자문위원 위촉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한마음봉사단은 2024학년도 활동 실적 및 2025학년도 지역사회와의 통합 봉사활동 방향과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한마음봉사단과 자문위원들은 ▲성남시사회복지페스티벌 등 지역 행사 참여 ▲학과 전공 연계 지역 어르신 대상 방문 봉사 ▲지역 밀착형 사회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승진 을지대 한마음봉사단장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대학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목표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건의료, 복지, 교육, 봉사활동 등 협력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