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당국은 10일 오전 9시부터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 통제됐던 서부전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도라전망대의 안보관광을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진각~도라산역~도라전망대~제3땅굴 등을 도는 임진각 안보관광 코스 전체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임진각 관광 역시 같은 시기 통제됐다가 20일 만에 도라전망대를 제외한 단축코스로 운영됐다.
도라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개성공단을 볼 수 있으나, 도발 위험에 직접 노출돼 그동안 군은 관광객 출입을 통제했다.
앞서 군은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인 지난해 11월23일부터 민통선 내 안보관광지에 대한 민간인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가 오두산전망대, 열쇠전망대, 태풍전망대 등을 차례로 허용했다.
군 관계자는 “도발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안보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을 위해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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