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도로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지역 도로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는 올해 도로망 확충을 위해 시 예산을 포함, 국비 300억원과 도비 956억원 등 모두 1천48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가 간선도로망인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주민들과의 노선 갈등으로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연말까지 착공 예산조차 편성하지 못해 사업 장기화가 우려됐지만 파주시 내포IC~월롱산단 3㎞ 구간 우선 착수를 위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보상 및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도 37호선(적성~전곡간) 도로확·포장 공사도 2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올해 안에 보상을 끝내고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2007년 착공 이후 예산부족 등으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조리~법원간(국지도 56호선) 도로 확·포장공사도 도비 309억원이 확보돼 공사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도시의 발전은 교통 접근성 여부에 따라 결정될 만큼 중요한 문제”라며 “시민도 행복하고 파주의 미래 발전에도 도움이 될 도로망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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