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군 ‘시흥 100년 기념행사’ 지원특위 위원장

시흥시는 오는 2014년 시흥편입 100주년을 맞아 역사성을 확고히 함으로써 대내ㆍ외적 정체성을 정립하고, 42만 시민의 자부심과 자긍심 함양, 미래비젼과 시민화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기념행사 의회차원 적극 지원 주민화합 이끌고 시흥도약 계기 마련 이에 시흥시의회는 지난 4월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시흥 100년 기념행사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013년 10월까지 의회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군 위원장으로부터 향후 의회차원의 활동계획을 들어 봤다. -앞으로 특별위원회의 역할은. 시민의 대표기구인 시의회와 집행부가 손을 맞잡고 시흥 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해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기념행사와 연계한 관련행사를 발굴하고 제안함으로써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며, 성공적인 기념행사를 위해 시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 해 나가겠다. -대외적인 활동계획은 무엇인지. 조례제정 등 기념사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내적인 역할 외에, 과거 시흥군에 속해 있다가 분가된 서울ㆍ경기지역 12개 구ㆍ시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형제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들 구ㆍ시 의회를 직접 방문해 함께 기념행사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이웃 자치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인데. 위원회 뿐만 아니라 시의원 모두 자신의 출신지역에서 기념사업을 홍보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그렇게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를 통해 이번 시흥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의회와 집행부, 시민 등이 한마음이 돼 시흥시의 위상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기념행사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갈등해소 및 개선안을 도출해 집행부에 제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 -100주년 기념행사의 목적과 파급효과는. 거대했던 시흥군이 지금까지 무려 12개 지역으로 쪼개졌지만, 우리는 그 역사를 지켜온 종갓집이다.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시흥의 역사를 확고히 알리고, 대외적으로는 정체성을 정립함으로서 시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나가서는 시민들에게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中企경영자금 이자보전 효과 미비

시흥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자금 이자보전 지원사업이 투입 예산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10개 시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생력을 갖춘 기업들에게 3년만기로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금리는 6.5~7% 정도로, 이 중 시가 2%를 보전해주고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한해 24억원 가량으로, 업체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혜택은 매달 50만원 선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중소기업 경영자금 대출자격이 일반대출의 자격조건과 동일한 탓에 대출여력이 없는 영세업체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시는 중소기업 이자보전사업 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 이자보전금 규모의 예산을 대출여력이 부족한 유망 중소업체, 벤처기업 등에 무상지원하거나, 공단내 근로자 후생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당기간 추진해 오던 이자보전사업을 중단할 경우 기업체의 반발은 물론 유럽 경제위기에 따른 기업체 애로와 인근 도시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시흥에 첫 대중골프장 들어선다… 장곡동 옛 염전부지에 18홀 규모

경기도에서는 드물게 골프장이 한 곳도 없었던 골프 불모지 시흥시에 첫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이 들어서게 돼 골프 인구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여가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일 시흥시와 ㈜성담에 따르면 시흥시는 지난달 18일 ㈜성담이 지난 2007년 신청한 장곡골프장 개발 계획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 및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장곡골프장은 갯골생태공원과 갯벌습지보호 예정지역과 접해 있어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성담 측은 장곡골프장을 자연친화적인 골프장으로 조성키로 하는 등 환경 훼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장곡동 724의 2 일대 65만248㎡ 부지에 들어서는 장곡골프장은 체육시설용지 25만2천152㎡, 건축시설용지 2만661㎡, 공공시설용지 10만3천698㎡, 녹지시설용지 27만3천737㎡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에는 총 46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골프장에는 18홀 규모의 그린과 연습그린 2개소, 클럽하우스, 티 하우스 등이 들어서며, 79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도 들어선다. 이호석 ㈜성담 이사는 장곡골프장을 시흥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자연친화적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장학기금 조성 등을 통해 청소년 골프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곡골프장은 시의 실시계획 인가 및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됐지만, 진입도로에 대한 분담금 문제가 아직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진입도로는 이미 지난해 11월 시가 자체예산으로 도로를 개설한 상태로, ㈜성담 측의 분담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가 그린벨트 형질변경 허가와 실시계획 인가를 내주면서 향후 도로개설 분담금을 재협의키로 한다는 조건을 달아 골프장 건립 과정에서 양 측의 재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정왕동 오이도 신석기유적 종합 정비

시흥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내년부터 5년 간 정왕동 오이도 신석기 유적에 대한 연차적인 종합 정비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오이도유적은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 지역의 신석기시대 대규모 취락유적으로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해 석기류, 골각기류 등의 생활도구가 출토됐으며, 신석기시대 이후 철기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주거지도 확인돼 선사시대 이래 중요한 생활터전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오이도 유적의 사적지 내부에 신석기시대 자연과 환경 그리고 당시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야외전시관과 생활상 복원모형 등을 설치하고, 유적을 찾는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사적지 외곽으로 오이도를 비롯한 주변 갯벌 생활모습의 변천사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해 오이도 유적과 그 주변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흥 오이도 유적은 1960년대 최초로 학계에 보고된 서해안지역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패총 유적으로, 시화지구 개발 중 발견돼 1988년부터 5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오이도 일대에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인류가 거주하며 남긴 다양한 시기의 패각층, 불자리, 집자리, 온돌유구 등 풍부한 유물이 발굴돼 2002년 4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44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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