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소각시설 증설한다고?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정왕지역 주민들이 수십년째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제지업체가 폐합성수지와 일반폐기물을 소각하는 소각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15일 시에 따르면 시화공단 소재 A업체는 증기 사용량 확충을 위해 100억원을 들여 기존 1일 처리용량 94.8t 규모의 소각로를 1일 240t 규모로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A업체 측은 현재 열병합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증기가 전체 사용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단가는 자체 생산 대비 5배 정도 비싸 제조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각로 증설이 불가피하는 입장이다.그러나 이 일대 주민들은 시화공단의 악취와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 공장 증설이 이뤄질 경우 주민피해는 물론, 환경 개선 노력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지난 11일 열린 평가계획서 심의위원회 심의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반영돼 업체 측에 현재 배출농도와 증설 후 영향 등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할 것과 기상대기질악취소음진동의 사계절 특성 조사, 시간적(주야)특성 반영, 지역주민과 이해 당사자 등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 등이 주문됐다.A업체 관계자는 배출되는 오염수치가 기준치보다 낮도록 설치하겠지만, 환경영향평가 결과에서 오염 방지시설에 소요되는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나올 경우에는 경제성 여부를 따져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시흥 내만갯골 습지지정 난항

시흥시가 내만갯골 습지(길이16㎞,폭30m)를 보전하기 위해 갯벌습지 보호지역 지정을 지난 해에 이어 재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연성동사무소에서 열린 설명회가 토지주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시에 따르면 내년 갯골생태공원 조성과 함께 장곡동 724-10 일대 갯골생태공원 주변의 갯골 공유수면 0.69㏊의 연안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은 갯골의 무분별한 매립, 공작물의 축조, 동식물의 인위적 도입, 포획을 방지해 갈대숲, 염전창고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안습지 보호지역 지정은 지난 해 11월 공청회에서 주민반대로 취소됐다가, 재추진되는 것으로, 이달 중 신현동, 연성동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국토해양부에 지정을 건의, 올해 안에 갯벌습지 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수십년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제대로 재산권 행사를 못했는데, 또 다시 농지를 습지로 지정하면 이중으로 재산권을 묶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11일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의제21이 주관한 시흥갯골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방산동, 포동 일대 주민 200여명이 재산권 피해 습지보호구역 지정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여 40분 동안 실랑이 끝에 공청회가 무산된 바 있다.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토석채취장 골프장으로 ‘탈바꿈’

수년째 나대지로 방치 됐던 시흥시의 토석채취장이 대중 골프장으로 거듭난다.8일 시와 ㈜아세코에 따르면 ㈜아세코는 정왕지역 건설을 위해 토취장으로 사용된 뒤 수년간 나대지로 방치돼 왔던 거모동 일대 18만9천431㎡에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46타석을 갖춘 골프연습장을 내년 5월 착공키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골프장 부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 있으나, 토석취취장으로 사용돼 개발제한구역으로서의 의미가 없어진 상태다.㈜아세코는 지난 7월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시흥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아세코 관계자는 내년 4월 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 및 사업계획 승인을 얻는대로 5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폐부지를 활용해 골프연습장을 조성, 대중 스포츠 확산과 도심미관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토취장사업으로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부지를 활용해 체육시설을 조성, 대중의 체육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시흥시 미래도시사업단 군자신도시 사업설명회

시흥시 미래도시사업단은 4일 군자신도시 내 현장서 개발투자자, 건설사, 금융권, 유관협회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및분양 계획, 글로벌 캠퍼스 유치, 의료클러스터 조성 계획 등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군자신도시 개발사업은 송도 경제자유구역, 시화MTV 등 서해안 개발축 상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서울도심 등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통한 편리한 교통 접근성, 저렴한 토지 가격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9월 마감된 군자지구 시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는 현대건설 등 5개 대형 건설사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다.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군자신도시 개발계획을 보면 인근 인천의 송도신도시보다 좋은 투자전망과 입지를 갖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의학 연구단지와 서울대 글로벌캠퍼스가 들어서면 시흥은 물론, 경기도 나가서는 전국에서 제일 투자가치가 높은 도시로 태어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이에 앞서 김윤식 시흥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자신도시내에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아파트와 상가를 건립하면 실패한 도시로 전락하게 된다고 말하고 특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대 글로벌 대학, 서울대 병원을 유치함으로서 배운터, 일터,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군자신도시의 탄생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서울대 이승종 부총장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백년대계를 위해 군자신도시에 글로벌캠퍼스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전진기지로의 발전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국제산학관협력대전 수출 큰 성과

시흥안산스마트 허브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활동 진작을 위한 국제산학관협력대전(SB Glocal Fair)에서 47,920천달러(약 52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시흥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주관한 제2회 SB Glocal Fair에서 지난 해 24개사보다 많은 31개사(중국 15개사, 인도 11개사, 말레이시아 5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 4천7백92만달러(약 528억원)의 수출상담이 이루어 졌다.  이날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인지컨트롤스(대표 정구용)는 자동차 센서를 취급하는 중국 A社와 자동차용 펌프 및 센서에 관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가격협의를 거쳐 20만달러 가량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경우정밀(대표 현일균)은 CNC용 카바이드 커팅공구를 취급하는 인도의 B社와 제품의 품질과 규격에 대한 협의를 통해 계약키로 하고 직접 공장시찰에 나서 제품 생산과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 플라스틱 사출을 취급하는 말레이시아 C社 관계자는 현재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다 품질 문제가 발생해 현재 대만에서 수입중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상담을 해보니 한국의 제품이 품질도 우수하고 가격도 만족스럽다고 밝히고 경기도 군포 소재의 와이티몰드테크(대표 정성권)와의 계약의사를 밝혔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군자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예상분양가 800만원선

시흥 군자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 분양가가 8백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군자신도시를 다문화 교육특구 및 명품 의료단지, 수변 테마공원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인근지역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실현해 수용자 중심의 친환경 자족도시로 가꿔나가기로 했다.이에 시는 지난달 31일 각 용도지역별 추정가를 발표했으며, 오는 4일 군자신도시 현장에서 개발투자자와 건설사, 금융권, 유관협회 등을 초청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시는 각 용도지역별 분양예상가를 준 주거지의 경우 3.3㎡당 4백만원(660㎡), 일반 상업지는 정왕동, 신천동지역, 능곡지구 등 인근지역의 상권을 감안해 1천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단독주택지의 경우는 준주거용지와 비교해 12% 가량 싼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며,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게 될 호텔부지 2필지는 3.3㎡당 7백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공동주택용지의 일반 분양은 내년에 전후반기로 나눠 전체 7필지 중 5필지를 분양할 계획이며, 임대주택용지는 4필지 중 1필지를 분양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군자신도시 내에는 모두 1만9천호의 주택이 공급되게 된다.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명품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필지 분양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시흥·안산 스마트 허브… 亞 무역 거점으로”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한영수)는 27일 체육관에서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내 기계, 자동차, 섬유관련 기업들의 수출증대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국제 산학관 협력대전(SB Glocal Fair)을 개최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과학기술대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국제 산학관 협력대전에서는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30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국내 150개 업체와 수출 상담을 벌였다.특히 이날 글로벌 컨퍼런스홀에서는 경기과기대의 4세대5세대 R&D와 신 산학협력과 KISTI 구영덕 박사의 해외시장의 새 아이템 발굴방안 등 관련 포럼이 열려 참여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국제 산학관 협력대전은 해외바이어들이 업체 관계자와 상담을 가진 뒤 전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제조 현장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서 계약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한영수 경기과기대 총장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제품 생산공장이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살려 기획된 행사라며 앞으로 시흥안산 스마트 허브를 아시아권 무역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발판을 마련함은 몰론,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최초로 개최된 국제 산학관 협력대전에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등 4개국에서 24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808억여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서울대 시흥 유치 ‘속도’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오는 12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18일 경기도와 시흥시 등에 따르면 서울대 국제 캠퍼스 조성사업이 포함된 군자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지난 8월 25일 국토해양부의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의결됐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도에 실시계획 인가까지 받음에 따라 행정적인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당초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는 서울대 캠퍼스가 인구 유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나, 군자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택지개발사업이 아닌 도시개발사업이고 인구 유입 역시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지방에서의 인구 유입은 미비할 것이라는 시흥시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는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성도 높게 평가돼 사업 추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시흥시와 서울대는 오는 12월 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때까지 캠퍼스 조성에 필요한 시설규모 및 비용 등에 대한 협의도 마무리할 방침이다.시흥시 관계자는 군자지구 개발사업이 사업성도 높고 지방에서의 인구유입도 미비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됐다며 서울대와 12월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대에서 이전할 시설물 등을 모두 확정한 상태여서 협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흥시 정왕동 일대 88만8천㎡에 조성될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에는 평생교육원, 국제진료센터, 특성화센터, 연구혁신센터, 언어교육원, 글로벌캠퍼스 등이 입주하게 되며 오는 201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이성남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산업기술대, 2012년 일반대 전환… 산학융합 캠 조성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오는 2012학년도부터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 600억여 원 규모의 산학융합 캠퍼스 조성을 통해 제2창학의 발판을 마련한다.16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에 따르면 그동안 산업대로 분류됐던 산기대는 지난 달 28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일반대 전환 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3월 1일자로 일반대 전환이 확정됐다. 올해 초 교과부에 일반대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산기대는 그동안 교지, 교원 확보율 등 정량평가 요건을 갖추고, 교육과정 특성화 등 심의요건을 모두 충족시켜 최종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는 현재와 같이 입학정원 1천3백80명 규모에 공학계열 11개 학과, 상경계열 1개 학과체제가 유지되며, 별도의 학과발전 전략을 통해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형 학편제 시스템이 구축된다.이와 함께 일반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특수대학원과 전문대학원 체제에 12개 학과 규모의 일반대학원이 신설된다. 산기대는 일반대 전환에 발맞춰 그동안 대학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해 온 산학협력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실용학풍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엔지니어링하우스 등 산학융합 교육을 전 교육과정에 확대해 특성화 대학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일반대 전환을 제2창학의 새로운 전환기로 삼아 연내에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제2캠퍼스 조성, 산학융합형 학제 개편, 국제화사업 다각화,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의 청사진을 담은 대학발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최준영 총장은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수 공과대학들과 공정한 경쟁을 벌이기 위해 일반대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달 초 착공하는 QWL캠퍼스(산업단지 캠퍼스) 건립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캠퍼스 전체를 산학융합지구로 조성하는 메머드급 특성화 사업을 가속화해 초일류 공과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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