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과 일 중심의 청사공간 재배치 추진

올 하반기부터 시흥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담당부서를 찾거나 민원담당 공무원과 만나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일 없이 전용 상담실에서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안내데스크나 안내판을 찾아 관련 부서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층별로 국(局)을 배치하는 시민과 일 중심의 청사공간 재배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층의 방문이 잦은 복지관련 부서와 민원상담 기능은 1층에, 도시경제관련 부서는 2층에, 환경 및 정책지원 기능과 정책연구, 기획기능 부서는 3층과 4층으로 각각 재배치키로 했다.또 본관 1층 로비를 카페 분위기로 조성해 관청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고, 민원인들을 위한 민원전용 상담실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민원전용 상담실에는 23개의 상담실을 운영, 민원인이 편안한 상태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그동안 민원인들이 공간 문제로 충분한 상담을 받지 못했던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또 상담실과는 별도로 1층에 민원보호관실(5급)을 둬 민원인이 시장이나 부시장 면담을 요청할 경우 사전 예약을 받아 담당 공무원을 배제한 상태에서 자유롭게 면담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시민 중심의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재배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 상반기 안에 이 같은 계획안을 확정,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시흥시-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 기본협약

시흥시는 서울대학교에서 시흥 국제캠퍼스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협약서를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협약서는 서울대학교와 시흥시가 지난 2009년 6월과 2010년 2월 각각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추진된,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마스터플랜의 수립 내용에 대해 양기관의 진전된 합의를 도출하자는 의미로 「도시개발법」에 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하고, 「공동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시는 공동협의체의 참여 및 도시개발법에 따른 기반시설의 조성, 대상지 공급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민간사업자의 선정, 사업과 관련된 제반 인허가 지원 및 각종 자치법규의 제정 및 개정을 위한 협력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서울대는 공동협의체의 참여와 글로벌 교육ㆍ 의료 산학클러스터의 조성 및 운영과 첨단 의료서비스 제공, 산학협력단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연계강화, 교육환경의 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부지는 교육용지와 수익용지를 포함한 888,122㎡(약26만8천평)로 단계별로 개발되며, 제1단계는 기본기능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제2단계는 제1단계에서 조성된 최소시설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대학교에서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시설을 개발하고,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캠퍼스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3단계는 대학의 미래 수요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학제간 연계를 대비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 군자신도시와 시흥시, 서울대학교의 미래 상징이 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는 단계이다. 따라서 서울대 국제캠퍼스는 기숙 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통합적, 전인적 교육프로그램을 심화, 확장하고, 연구기능의 바이오메티컬, 융합형 연구, 산학연구 클러스터, 병원, 등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본협약은, 서울대와 시흥시가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당사자로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거해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전단계로 체결된 협약이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술개발에서 기업 수출까지 지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가족회사에 대한 기술개발을 통해 5천3백만달러 어치의 구매 의향 계약 체결을 돕는 등 산학 연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19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따르면 산기대는 지난 16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가족회사인 유솔전자주식회사, ㈜건우정공, ㈜코아룩스, 미국 LTL사, 덴마크 PRIESS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LED조명기기의 수출을 위한 구매의향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구매의향 협약으로 미국 LTL사는 국내기업으로부터 5년간 3천8백만달러 어치의 LED조명을 구매하게 되며, 덴마크 PRIESS사는 태양광폴을 이용한 조명장치의 핵심부품을 5년간 3만 세트(1천5백만 달러) 가량 구매하게 된다.이번 협약을 주관한 산기대 현동훈 교수는 국내기업과 많은 산학협력으로 새 기술을 개발했지만, 대학이 매출까지 책임져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해외 수출 활로를 찾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기대의 가족회사에는 50개의 엔지니어링하우스에 204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예비창업 공간에서부터 연구개발, 장비활용, 마케팅 및 비즈니스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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