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국내 최초의 연 재배지인 관곡지의 역사와 상징성을 위해 조성한 시흥 연꽃테마파크에는 갖가지 연꽃이 만발해 수도권지역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18㏊의 논에 115종의 연꽃이 각양 각색으로 피어 있어 피서철을 맞은 관광객과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사진 동호회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사진 동호회 회원들은 수도권지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오는 경우도 많아 날씨가 좋은 날이면 수백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현재 연꽃테마파크에는 연근 생산단지 14.8㏊와 연꽃테마시험포 3.2㏊를 운영하고 있다.연꽃테마시험포에는 화련은 가시연을 비롯해 20종, 수련은 크리스탈 등 80종, 수생식물 무늬창포 등 15종이 재배되고 있다.이들 중에는 브라질 아마존이 원산지인 빅토리아 아마조니카가 관광객과 사진 동호회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잎의 직경이 2m까지 자라고, 꽃의 직경도 40㎝ 정도이며, 저녁에 잎이 벌어지고 매일 꽃색깔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물왕동 저수지 주변에는 연음식 테마로드가 조성돼 연 전문음식점과 연 반찬음식점들이 있어 연 요리도 별미로 맛볼 수 있다. 시흥= 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시흥시보건소는 28일 모기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신천천, 은행천, 정왕천 등 소하천 50곳에 미꾸라지를 40㎏을 방류했다.미꾸라지는 모기와 깔다구 유충을 잡아먹는 포식자로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하루에 모기유충 1천여 마리를 잡아먹어 모기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보건소는 환경친화적 방역사업 일환으로 미꾸라지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시흥지역 장현택지개발지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은계지구와 시흥광명지구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추진키로 했다.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LH 이지송 사장이 김윤식 시장과 백원우 국회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LH가 현재 시흥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은 택지개발지구인 목감지구(174만7천688㎡)와 장현지구(293만1천㎡),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은계지구(201만1천㎡)와 시흥광명지구(1천736만7천㎡) 등 모두 4곳이다.그러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은 택지개발지구인 목감지구 1곳에 불과, 나머지 3개 지구는 LH의 재정난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특히 지장물과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장현지구는 2007년 착공해 오는 2013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LH의 재정난으로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오는 2016년 소사~원시선의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장현지구의 공기가 늦어질 경우 도시 공동화마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착공이 요구되고 있다.LH는 이러한 지역사정과 이미 보상을 완료한 점을 감안, 빠른 시일 내 장현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LH는 또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보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은계지구와 시흥광명지구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김윤식 시흥시장과 백원우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LH 이지송 사장을 만나 시 중심부인 장현지구의 공사가 지연될 경우 도심 형성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착공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또 보금자리주택도 지자체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LH 이 사장은 장현지구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보금자리 주택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시흥시 대야어린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발명공작소를 운영한다.발명공작소는 오는 31일부터 8월21일까지 매주 일요일 4회에 걸쳐 운영되며, 재료비 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교육과목은 1학년의 경우 야광별자리, 지렁이 관찰 등이며, 3학년은 물과 식용유, 빛을 섞는 장치이며, 6학년은 해시계 만들기, 기체의 확산 등이다. 시흥=이성남 기자 sunlee2222@ekgib.com
시흥시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한다.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 인큐베이팅, 교육, 인증지원, 경영세무노무법률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해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흥지역에는 5곳의 사회적기업과 14곳의 예비사회적기업이 등록돼 있다.시흥=이성남 기자 sunlee2222@ekgib.com
시흥시 보금자리주택 예정지인 은계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2차 보금자리주택 개발 예정지인 은계지구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LH는 오는 22일까지 주민 열람을 거친 뒤 감정평가에 들어가 10월께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은계지구는 은행동, 대야동, 계수동, 안현동 일대 201만1천㎡에 걸쳐 조성되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서울도심 서남측 21㎞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은행재정비 촉진지구와 연접해 있다.은계지구는 아파트 1만2천890가구가 들어서고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9천497가구가 건설된다. 토지는 보상 개시일로부터 6개월간 전액 채권으로 보상하나 현지인의 경우 전액 현금으로 보상한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시흥시 대야신천동 일원 재정비(뉴타운)촉진 사업이 주민투표로 결정된다.29일 시에 따르면 신천대야동역 인근 110만㎡ 규모의 역세권에 주상복합, 주거 등 1만2천270 가구를 오는 2020년까지 개발키로 하고 토지주들과 협의를 벌였지만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2009년 이곳을 촉진구역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토지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나 반대 의견이 높아 고심끝에 주민투표에 부치키로 결정했다.더구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국책사업인 은계보금자리주택건설 등 뉴타운 사업도 부정적인 영향에 힘입어 뉴타운 사업 반대 모임이 결성되는 등 갈수록 사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더 이상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뉴타운 사업과 관련, 찬성-반대측 주민 의견을 모두 듣기 위해 촉진계획 수립 전 구역별 뉴타운 사업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시는 주민투표를 위해 투표기준과 방법 등을 사전에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7월 중순께 시가 수립 중인 재정비 촉진계획을 도 도시재정비 본위원회 자문을 받아 이르면 7월 말 주민공람 후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시는 주민공람 이후 주민투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는 대로 주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하고 주민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시는 주민들이 뉴타운 사업을 보금자리와 같이 시가 수용하는 사업으로 잘못알고 있는 등 올바르지 못한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해 직접 주민들에게 찾아가 뉴타운 설명을 하기로 했다.또 이미 은행 뉴타운 주민과 대야신천지구 내 삼미시장 주민들에게 뉴타운 전문가 파견 상담제(감정평가사, 변호사, 한국 정비협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를 실시, 이해를 돕기로 했다.시흥= 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시흥시 차량등록사업소는 다음 달 6일부터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자의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한다.시는 그동안 체납된 과태료 징수를 위해 지속적인 독촉 고지서 발송, 재산에 대한 압류 및 관허사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차량등록사업소는 6월 현재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체납한 4만6천700명에게 다음 달부터 번호판 영치를 알리는 고지서를 제작, 우편 발송을 완료했다. 시흥
시흥시를 관통하게 될 소사~원시간 복선전철 개설공사(소사~원시선) 착공으로 본격적인 전철시대 도래가 예고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지난 2008년 9월 대우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후, 지난해 12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3월 전철시대를 알리는 공사가 시작됐다. 앞으로 명실상부한 수도권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시흥시는 수도권 전철교통 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공사 착수지난 2002년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처 지난 2004년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됐으며,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7년 12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됐다.지난 2008년 9월 대우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나 협상 도중 경기 침체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컨소시엄 참여 기업인 한일건설과 벽산건설 등이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발표돼 참여 기업을 변경하는 상황도 맞았다.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와 대우컨소시엄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시흥시 포동에 소사원시 복선전철 시공사업단 사무실을 열었으며 지난 3월25일 실시설계가 승인 및 고시되면서 지난 3월31일 착공했다.지난해 12월 실시협약이 체결된 소사~원시선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등 13개사가 참여한 이레일㈜가 1조5천248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총연장 23.3㎞를 설치한다. 여의도 잇는 신안산선도 2018년 개통소사~원시선은 북쪽으로 소사~대곡선과 남쪽으로는 서해선과 연계되는 남북간 간선철도 일부로 3개 노선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했다.완공되면 시흥 시민의 주요 대중교통수단 뿐만 아니라 북한을 거처 중국까지 연결하는 대륙횡단철도 역할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오는 2016년 완공되면 능곡장현지구를 비롯해 연성권역과 은계지구를 포함한 신천은행대야지구 등 시 전역이 전철 이용권에 포함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이 노선이 완공되면 부천에서 시흥까지 소요시간은 24분으로 단축된다.김윤식 시장은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전철이 조기에 건설되도록 행정절차 등 공사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흥시청역 연결이 확정된 신안산선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진행하고 오는 2013년 착공, 오는 2018년까지 여의도까지 1단계 노선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 대곡역과 부천 원미구를 잇는 대곡~소사 간 복선전철(총연장 19.5㎞)이오는 11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이들 양 노선과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인 장항선 홍성역과 화성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등과 연결되면 북으로는 대곡~-소사와 경의선, 남으로는 서해선과 연결돼 시흥안산 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경부선 집중 화물량 분산과 남서부권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청역신천역 역세권 활성화 기대시흥시는 지난 2008년 소사~원시 구간 복선전철 개설에 대한 부대사업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향후 시흥시의 주요 교통거점이 될 시흥시청역과 북부권 중심상권이 될 신천역 등을 중심으로 2020 시흥시 도시기본계획에 근거해 역세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시흥 구간에는 대야역, 신천역, 신현역, 시흥시청역, 연성역 등 5개 역사가 설치된다.시흥 북부 생활권 중심상권에 위치한 신천역은 국도 42호선 인근에 지하상가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시흥시청역은 장연지구에 조성될 계획인 환승센터와 연계한 백화점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 개발 등으로 도심이 활성화된다. 2단계로 나눠 전철부지 편입 땅 보상전철부지로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보상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임해 1~2단계로 구분해 추진되며, 현재 1단계에 대한 통지 및 열람 등이 완료된 상태다.1단계는 부천시와 안산시, 시흥시 계수동, 대야동 등이고 2단계는 시흥시 신천동, 방산동, 군자동 등으로 이들 지역을 제외한 편입지역은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interview이재민 시공사업단 단장 공사기간 시민불편 최소화 노력 Q시공 책임을 맡은 총 책임자로 공사에 임하는 각오는.A시흥시를 비롯해 부천안산지역 시민들이 간절히 염원해 오던 소사~원시선 시공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전철이 개통되면 무엇보다도 시흥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개통을 생각하면 시흥 시민과 함께 가슴 벅차 오름을 느낀다.Q공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A아직 보상이 전부 이뤄진 상황은 아니다. 1단계 보상지역에 대해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는 국유지나 시유지에 대한 보상이 조기에 해결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이들지역에 대한 공사를 우선 착공하고 보상이 이뤄지는 지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것이다.Q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A소사~원시 복선전철 개설공사는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기존 도로를 관통하거나 공사차량 통행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있을 수 있다.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가 조기 완공의 관건이 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며, 안전을 제일로 삼고 튼튼한 시공을 책임지겠다.
8월 12일부터 사흘간 갯골생태공원서시흥어쿠스틱음악제 등 다양한 이벤트 수도권 유일의 내만 갯벌을 보유한 시흥시가 오는 8월 12일부터 사흘 동안 시흥갯골축제를 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갯골축제는 도심에서 진행되는 다른 축제와 달리 풍부한 생태자원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그동안 시흥시는 시흥갯골축제가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만큼 생명도시 시흥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관 주도의 축제로는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 민간이 주도하도록 했다.시흥시는 지난해 12월, 16명의 민간 전문가와 활동가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범)를 구성하고 정례회의와 분과별 토의를 거쳐 최근 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축제추진위원회는 주요 콘텐츠를 생태환경교육체험으로 구성하되 재미를 가미한 축제를 기획하는데 초점을 두고, 이번 축제의 주제를 자연 속의 사람, 사람 안의 자연으로, 슬로건을 열려라! 갯골!로 정한 바 있다. 기타 선율을 타고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 6개월여의 고민 끝에 축제추진위원회가 내놓은 대표 프로그램은 시흥어쿠스틱음악제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제를 열고 있으나 전국 규모의 어쿠스틱음악제를 개최하는 것은 시흥시가 처음이다.이는 대형 스타 위주의 대중공연을 배제하겠다는 민관의 공감대가 일찍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동안 지역축제는 관객몰이를 위해 대형 스타의 공연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홍보해왔으나 지역축제로서의 차별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각계로부터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어쿠스틱음악제를 개최하는 것은 생태공원에 소음을 최대한 줄이고, 자연과 더불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인 기계음보다 자연음에 가까운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의도이다.축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관중 동원보다 지역주민들의 공감과 유대감 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같은 장점을 살리기 위해 운영을 민간에게 넘기게 됐다고 말했다. 관중 동원에 부담을 갖지 않고 민간 위원들의 창의성에서 비롯된 것이 곧 어쿠스틱음악제라는 이야기다.어쿠스틱음악제는 8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며 전국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악기와 함께 팀당 2곡을 노래해야 하며 기존 곡의 편곡 또는 자작곡도 가능하다.첫날은 예심을 진행하고 둘째 날에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자가 많을 경우 7월 중에 별도의 예선을 치를 계획이다. 지역 문화예술단 참여 알뜰한 축제로 시흥갯골생태공원은 현재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 공사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지만, 시흥시는 축제 전까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정리를 끝낼 계획이다. 추진 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축제추진위원회는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장을 더욱 넓혀간다는 입장이다.우선 새로 복원된 소금창고를 최대한 활용,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무대를 구성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문화 활동에 참여한 지역문화예술단을 활용해 부족한 예산을 대체할 계획이다.또 최고의 자연자원인 갈대숲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자연친화적 자산을 널리 소개할 계획도 갖고 있다.지금까지 가장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은 더욱 활성화된다. 성인과 어린이에게 모두 호평을 받았던 해수 풀 물놀이장에는 메인 풀, 보조 풀, 유아 풀이 에어 바운스로 설치되어 머드 슬라이딩, 머드 씨름 및 축구, 머드 속 보물찾기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공사가 진행중인 일부 지역의 가림막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이벤트도 진행된다.민간으로 주도권이 넘어오면서 달라진점 중의 하나는 축제를 홍보하고 평가할 시민체험단을 운영한다는 점이다.축제추진위원회는 현재 축제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체험단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이들은 축제기간에 즈음해 각종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축제기간 중에는 무료체험을 하면서 각 분야를 평가하는 한편 어쿠스틱음악제에 시민 심사요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연꽃테마파크 등 시티투어 시흥 알리기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 외에 연꽃테마파크, 오이도 선사유적지, 늠내길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들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해설가와 함께 하는 시흥 시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갯골생태공원 오이도 옥구공원 관곡지를 순환하면서 투어와 체험을 병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전문 해설가가 참여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갯골여행은 회를 거듭할수록 학부모와 어린이들로부터 점점 더 호응이 높아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 방안 고민대부분의 지자체가 축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한 편이다.관이 주도하던 시대에는 지자체 홍보와 진행의 효율성에 초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민간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보장해 보다 창의적인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시흥시가 축제기간 중 갯골생태공원의 운영과 프로그램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여는 것도 축제의 방향성에 대한 장기적 고민을 보여주는 대목이다.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갯골생태공원 내 소금창고에서 진행될 워크숍은 맑고 푸른 시흥21실천협의회(시흥의제21)가 주관하게 되며, 지역의 관련 인사와 공무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흥갯골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통한 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한여름에 진행되는 시흥갯골축제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최대 장점이다.더구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번거롭고 요란한 타 지역의 도심축제와 차이가 있다.올 여름, 아름다운 갈대숲과 갯골에 몸을 묻고 기나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보자. /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