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관광 명소 조성”... 경인아라뱃길사업본부·워터웨이플러스·코레일 협약

K water 경인아라뱃길사업본부(본부장 윤보훈)와 (주)워터웨이플러스(사장 김종해)는 코레일 관광개발(주)와 경인아라뱃길 및 강문화관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 water와 워터웨이플러스가 운영관리하는 경인아라뱃길 및 강문화관의 수변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연계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광수요 증대와 이용객 편의증진을 위한 각사의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는 등의 상호 협력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코레일관광개발 이건태 사장은 경인아라뱃길과 강문화관의 관광인프라를 활용, 최근 각광받고 있는 레저스포츠 여행과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여행 등 관광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워터웨이플러스 김종해 사장은 국토의 대동맥인 철길과 국민 생명 젖줄인 물길이 서로 만나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창조하는 계기가 됐다며 철길을 연계한 경인아라뱃길과 강문화관의 다양한 친수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즐겨 찾는 관광레저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친손자의 마음으로… 더 큰 공부 했어요

한창 입시공부에 빠져 있을 김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동네 노인들에게 점심 대접과 목욕봉사로 참 효행을 실천했다. 월곶면 갈산리에 위치한 김포외고는 최근 학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학교 식당에서 어르신 공경 큰잔치를 마련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어르신 공경 큰잔치는 김포외고 학생들이 학교 인근 월곶면의 노인들을 초청해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고, 학교 근처 황토 옥천탕에서 함께 목욕도 하며 친 손자처럼 하루를 보내는 뜻깊은 행사다. 이 행사에 들어가는 600여만원의 비용은 매년 이 학교 운영위원장인 윤명준씨(57)가 사비를 털어 내고 있다. 이날 김포외고 학생들은 어르신 한 분마다 두 명씩 함께 다니며 어깨를 부축해 드리고 식사를 해다 드리는 한편, 목욕탕에서 등을 밀어 드리는 등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행사 후 버스 타는 곳까지 할머니를 배웅하며 식사 꼭 챙겨드세요라고 몇 번씩 당부하며 그새 정든 할머니와 헤어지기 싫어하는 손녀딸처럼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는 마을까지 모셔다 드리고 기념 선물까지 나눠 드리며 기쁨과 넉넉함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윤명준 김포외고 운영위원장은 기숙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봉사의 기쁨을 느끼고 참된 인성교육의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년 이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자존감 찾고 친구의 중요성 알아가니… 저절로 ‘전인교육’

김포 통진초등학교(교장 하태완)는 매주 월요일 6학년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집단상담은 오는 8월9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지역 내 자원상담전문가를 학교에 파견해 학급별로 2그룹으로 나눠 소그룹 집단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은 1차부터 5차까지 나의 장점 탐색, 나를 해부한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 주고받는 말의 의미, 서로의 장단점을 주제로 집단 상담에 참여하고 있다. 활동 내용은 친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소중함과 존귀함을 깨닫는 데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학교 측은 자신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존감과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인 6학년을 대상으로 교과 활동 이외에 추가로 진행되는 상담활동을 통해 정서 지능 발달을 통한 대인관계 및 사회성 발달, 자아존중감 향상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태완 교장은 김포교육지원청 Wee 센터에서 지원하는 학생상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6학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올바른 자아인식을 함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진초는 4~5학년을 대상으로 헥소미아 명상수련을 시행, 고학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원만한 교우관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깜깜이 도로’ 밤길 운전자 잡는다

김포시를 관통하는 48번 국도 우회도로에 가로등이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아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재두루미 도래지역 인근 도로라는 이유로 가로등 없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김포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강유역환경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48번 국도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지난 2006년 12월 고촌면 태리에서 우회해 향산리, 걸포동을 지나 장기동 한강신도시에 연결하는 길이 8㎞, 편도 3차선 우회도로를 건설했다. 그러나 도로건설 과정에서 환경당국의 반대로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 취식지역인 향산리 홍도평을 지나는 2.6㎞ 구간에는 가로등을 설치하지 않은 채 우회도로를 준공했다. 이로 인해 야간에는 도로주행 중 가로등이 없는 구간에서 돌연 암흑으로 변해 운전자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서 대형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8년째 방치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이 우회도로에서 발생한 23건의 추돌사고 중 5건이 가로등이 없는 이 구간에서 심야나 새벽시간에 발생했으며 올해만도 벌써 5건의 추돌사고 중 심야에만 3건이 발생, 10여명의 운전자와 승객이 중경상을 입었다. 주민 서모씨(44김포시 장기동)는 우회도로를 통해 매일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 가로등이 없는 구간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며 가로등이 왜 설치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재두루미 보호라는 환경당국의 방침과 김포시의 안전불감증에 떠밀려 애꿎은 운전자들만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환경청은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의 환경피해 저감방안이나 재두루미 도래의 현저한 감소 등 객관적인 입증이 있어야 가로등 설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는 환경청의 요구에 따라 올 추경에 가로등 설치를 위한 해당 용역비를 요청했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삭감됐다. 시 관계자는 환경청과 협의하기 위한 관련 연구용역비를 올 추경에 요청했지만 재정 사정으로 삭감됐다며 빠른 시일내에 용역비를 확보해 가로등 설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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