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료관광·문화·스포츠 등 교류 확대 추진”

고양시의회(의장 김필례)는 지난 11일 일본 하코다테시의회 노토야 코우 의장, 이타쿠라 카즈유키 부의장 등 대표단 일행 7명의 예방을 받고 양 도시 간 우호교류와 의회 차원의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하코다테시의회 대표단은 이날 오전 고양시의회 제1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방청하고, 오후에는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교류회의에서 김필례 의장을 비롯한 고양시의원 등과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 의회는 ▲상호 신뢰관계 구축 ▲경제, 의료관광, 문화 및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 ▲주요 역점사업 벤치마킹 및 정보교류 ▲동북아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추진 ▲꽃박람회 등 관광진흥 협력 ▲격상된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단체 등 민간교류 증폭 등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고양시와 하코다테시는 지난해 8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행정, 의회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번 하코다테시의회의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협력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필례 의장은 하코다테시의회 대표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양 의회 간 지속적인 친선교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우정을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토야 코우 의장은 양 도시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로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모델을 개발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세계적인 꽃박람회 도약 ‘결실’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 결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진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18일간의 화려한 일정을 마치고 13일 막을 내렸다. 역대 최대 참가 규모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화훼 무역 전문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꽃박람회로 도약하는 결실을 거뒀다. 개막 첫날부터 2일간 진행된 비즈니스 데이와 행사 기간 내내 펼쳐진 무역상담회를 통해 화훼 수출 계약액은 2009년 꽃박람회보다 10.5% 증가한 3천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등 16개국에 선인장, 장미, 백합, 난, 분재 등을 수출하게 됐다. 전통적으로 수출 효자 상품인 장미와 백합은 러시아, 일본 등으로, 고양시의 자랑인 선인장은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호주 등으로 각각 수출하게 됐다. 또 일본 크리샬재팬 회장, 캐나다 세계 모자이크 컬처 회장 등 해외 저명인사를 초청, 선진 화훼 기술과 화훼산업의 미래 등에 대한 학술 세미나 및 강연회도 열렸다. 특히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 및 고양 꽃 문화 대축제를 통해 유무형 성과를 얻었다. 경희대 국제관광전략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고양시 전역의 축제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1천52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700억원으로 이는 2009년 꽃박람회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또 꽃박람회 행사장 내 화훼 판매 15억원, 식음료점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라페스타, 웨스턴 돔, 인근 상가의 매출 상승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고양시와 꽃박람회 재단은 지난 2009년 꽃박람회 대비 30% 축소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국내외 업체 및 조경업체 유치 확대를 통해 전시연출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해 행사 운영과 이벤트, 홍보 등 행사 전반에 걸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양시민과 고양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GGG 문화 대축제 등을 개최해 지난 행사보다 4.3% 증가한 53만여 명의 유료 관람객이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찾는 등 전체 관람객이 110만명으로 추정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양시의 브랜드 가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며 관람객과 국내외 참가자 모두가 만족한 축제로 고양시민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노동지청, 파주운정지구 중소건설현장 재해예방 캠페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은 지난 9일 안전보건공단 및 민간 재해예방기관 등과 합동으로 중소규모 건설현장이 밀집한 파주시 운정지구 일대 다가구주택 공사현장을 방문, 재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양노동지청은 이날 근로자들의 개인보호구 착용의식을 높이기 위해 내 안전모 갖기와 안전모 이름 써주기 행사를 갖고 근로자들에게 안전모를 지급했다. 또 추락위험 장소에 표지판을 부착하고, 재해예방 기술자료 등을 제공해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작업장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고양노동지청은 올해부터 산업안전보건법이 강화돼 주요 위반사항의 경우 즉시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등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 이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홍전표 고양지청장은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으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근로자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나 안전대 등 보호구를 꼭 착용하고, 작업과정 중에 위험요소를 발견할 경우 사업주에게 적극적으로 개선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노동지청은 중소규모 건설현장 중 올해 사고성 재해가 발생하거나 교육에 불참한 현장 30여개소를 선정해 5월 중 불시 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국제꽃박람회 신품종관에 ‘나리’ 출품한 진광산 씨

일산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장내 신품종관.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신품종관에서 바이어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신품종들 가운데 백합계통의 신품종 토종 나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리는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65의3번지 2만여㎡의 농장에서 13년간 화분이나 정원에 식재되는 나리 신품종 육종을 위해 집념을 불태운 진광산 아를농장 대표(60)에 의해 태어났다. 특히 진 대표가 이번에 출품한 나리계통 10여개 품종은 자신이 직접 품종개발한 것으로 올해 처음 개설한 고양국제꽃박람회 신품종관에 출품해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그는 농림수산부가 장미, 국화, 백합 등 수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골드시드 프로젝트에 참여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3년 동안 연구하고 개발한 성과가 점차 가시회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초대 고양시의회 의원과 2대 의원을 지낸 진 대표가 모든 사회활동을 접고 오직 나리 육종에 나선 것은 네델란드 츄켄호프 공원에서 열린 튜립축제 전시회에서 각종 꽃 구근 생산을 통해 전 세계에 수출해 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보게 된 후부터. 순수 한국계통의 나리육성에 올인하기 시작한 그는 아시아틱 계통의 나리의 교잡 육종을 통해 색깔, 줄기, 잎 등이 각기 다른 80계통의 품종을 개발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진 대표는 2008년도에는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를 오렌지를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 했으며, 소비자들이 정원과 화분에서 재배가 가능한 50㎝ 내외의 나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아를이란 이름은 프랑스 남부 고흐박물관이 있는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의미로, 진 대표가 프랑스 현장에서 감동을 받아 자신의 농장 이름도 아를로 지었다고 한다. 진 대표는 우리나라 미래 화훼산업은 자체 품종개발의 육종을 통해 외국 바이어들에게 품종로열티를 받고 수출하는 수익창출 모드와 비전있는 꽃박람회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성능미달 시설 시공사 ‘강경 대응’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이 성능 미달과 지정폐기물인 비산재 초과배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손해배상 청구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발생한 비산재 초과배출 등의 문제에 대해 ㈜포스코건설 등 3개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문제의 쓰레기소각장은 전임 시장이 재직하던 2010년 3월 준공 당시 비산재 배출이 설계치를 3.5배나 초과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지만, 한국환경공단과 고양시에 의해 준공 처리됐다. 이후 환경에너지시설은 친환경고효율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1천129억원에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 소각용량 부족과 다이옥신 설계기준 초과, 운영비용 증가 및 수익감소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최근에는 비산재 과다발생 및 노정가스 누출 문제까지 발생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최근 25일간 측정된 비산재 발생량은 설계치 3.69t/일의 약 4.5배인 16.5t/일로, 위험성 폐기물인 비산재에는 다이옥신과 같은 위험성 유기물질과 중금속도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법률자문에서 협약서에 비산재가 준공 시 반드시 필요한 성능보증항목으로 규정돼 있고, 기준치를 초과했음에도 준공처리가 된 것은 위법하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이처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포스코건설 등 3개 시공사는 지난 4월 12일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의 잔여공사비 332억원과 이자 17억원, 잔여공사비 원금의 연 20%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급해달라며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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