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6월부터 약 5주간에 걸쳐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 부시장을 포함한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위 공직자의 청렴도 제고 및 공정한 직무수행, 주민신뢰도 증진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가장 합리적인 평가모델을 도입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는 시 내부의 동료, 상하위 직원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과 업무관련 민원인, 전문가 등 외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외부평가단을 구성해 평가할 예정으로, 평가분야는 크게 설문지표 평가, 개량지표 평가, 자기평가 3개 분야로 나뉜다. 설문평가는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알선청탁 및 특혜제공, 직무관련 정보 사적이용, 근무시간 중 사적업무, 사생활문란 등 19개 항목으로 구성해 평가한다. 개량지표 평가는 세금 체납여부, 교통법규위반, 징계유무 등을 수치화하여 평가결과에 감점으로 반영하고, 자기평가는 실제 평가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으나 본인 스스로 청렴도를 평가해 봄으로서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본인에게만 통보해 불이익을 주기위한 것이 아닌 고위공직자 청렴도 제고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청렴도 진단 및 자율관리를 통해 고위 공무원은 물론 조직 전체의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유제원 기자
2012-05-23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