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식사지구 환경유해시설 이전 '물꼬'

고양시는 일산동구 식사지구 내 유해시설인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이전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는 최근 일산동구 식사지구 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ENT와 일주일 내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장을 전면 이전하기로 잠정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인선ENT가 요구한 자동차 리사이클링 시설을 허가해주는 대신 인선ENT로부터 향후 모든 시설을 이전한다는 계획에 동의를 받아냈다. 특히 시는 인선ENT와의 합의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자동차 리사이클링 시설에 대한 심의도 원안가결했다. 그러나 시는 유해시설이 이전되기 전까지 환경유해 물질 발생 등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고, 항구적이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재 식사지구 주변지역 친환경 도시관리계획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시는 인선ENT 환경유해시설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수십 차례에 걸쳐 시민대책위와 민관 합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해결점을 찾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에 대해 인선ENT는 자동차 리사이클링 시설을 허가하지 않으면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이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설폐기물처리량을 확대하겠다는 조건부 공문까지 보내오는 등 대립각을 보여왔다. 시 관계자는 식사지구 유해시설 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협조가 매우 중요하지만, 유해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체도 함께 전향적으로 협조해야 가능할 수 있다며 올해 내에 본격적인 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농협고양유통센터, 11년전 값으로 '특별한 잔치'

농협 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농협고양유통센터)가 8일 개장 11주년을 맞아 제철 농산물과 일부 생필품을 11년전 가격에 판매하는 풍성하고 특별한 잔치를 벌인다. 이날 농협고양유통센터는 질 좋은 상품, 착한 가격, 정직 하나로라는 모토에 따라 오이지오이, 수박, 매실 등 제철 농산물과 라면, 휴지, 세제 등 생필품을 11년전 가격으로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개장 11주년을 기념해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양파, 햇마늘, 고양쌀 등 우리 농산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7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전(대한민국vs레바논) 입장권 1천매와 산악 자전거 100대 등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또 8일 개장일에는 한우 한 마리 할인행사와 개장일을 기념해 방문 고객 4천여명에게 생일 떡을 나눠주고, 9일에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 고양시 대화동에 소재한 농협고양유통센터는 다른 대형할인마트와는 달리 농수산물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의해 건립된 시설로, 생산자들의 출하선택권을 확대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유통체계를 단순화해 유통비용을 절감케 함으로써 생산자의 수취가격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농산물 구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농협고양유통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친환경 급식센터를 운영, 고양시내 각급 학교의 급식을 시작해 건강 지킴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양유통센터는 매년 순이익의 30%를 고양시민에게 환원, 지난해까지 96억원을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 공익목적에 사용했다. 또한 유통센터 고용인원의 75% 이상을 고양시민으로 채용, 시민들의 일자리창출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협고양유통센터 정안준 사장은 올해 운영 방침을 고객중심으로 정하고 정도경영, 상생경영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서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전 직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어린이 농부학교 “텃밭에서 지구를 지키다”

고양시가 저탄소 녹색체험 교실의 일환으로 일산서구 대화동 농업체험공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농부학교를 운영,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화초등학교와 한내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농부학교는 4명의 기후변화 강사진이 나서 기후변화 대응작물의 재배를 통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체험 교육이다. 550㎡의 텃밭에는 아이들의 땀방울로 가꿔진 감자, 고구마, 오이 ,딸기, 고추, 들깨 등 무려 42종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재배 작물 중 인디언 시금치(황궁채)는 동남아시아에서 자라는 아열대성 작물로, 참여 학생들은 이 작물의 생장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기후에 들어왔음을 인식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어린이 농부체험 수업은 텃밭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이뤄지며, 환경이야기, 푯말 만들기, 거름 만들기, 천연 농약 만들기, 나뭇잎 탁본 손수건 만들기, 텃밭 비빔밥, 들풀 효소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반응 또한 뜨겁다. 시는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해 인스턴트화된 아이들의 식생활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부학교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아이, 땀방울의 소중함을 아는 아이, 창의력이 남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며 매주 텃밭수업에 들어오는 아이들이 한 주 한주 변화된 모습을 보면 보람이 크가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 일산호수공원 한류스타거리 조성

고양시는 드림하이, K-POP 스타 등 각종 문화 콘텐츠 촬영지로 자리 잡은 일산호수공원에 오는 2013년까지 한류스타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일산호수공원 애수교~한울광장 호숫가에 위치하게 될 한류스타의 거리는 스타의 손발도장, 사인, 동상, 포토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내에는 MBC 드림센터와 SBS 제작센터를 기반으로 드라마, K-POP 공연 등 수많은 방송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특히 시가 자체 보유한 대형수중촬영장 아쿠아스튜디오 운영을 비롯해 전국 최초의 로케이션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방송지원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KBS 인기드라마 드림하이를 공식 후원제작했으며 최근엔 고양체육관에서 SBS K-pop 스타가 촬영됐고 베토벤 바이러스, 역전의 여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수십 편의 드라마와 부러진 화살, 해운대, 초능력자 등 수많은 영화가 제작됐다. 시는 그동안 한류문화산업의 선두 지자체로서 한류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국제관광객들의 방문 증대를 위해 한류스타의 파워와 한류문화의 가치를 경제효과로 연계한 한류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수용 관광개발과 관광홍보팀장은 2013년 한류스타의 거리가 완료되면 시는 명실상부한 신한류의 중심으로서 위상 구축과 외국인 관광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 '꽃과 옹기의 행복 만남 전', 호수공원서 5일 개막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이어 꽃과 옹기의 행복 만남전이 5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선조가 사용한 전래 옹기 2천여 점과 현대 작가들의 작품 500여 점이 선보이며 희귀 옹기, 외국 옹기 등이 아름다운 꽃과 함께 어우러져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농업생업부엌살림민간신앙화병 등의 테마별 생활 옹기,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전통 옹기, 바탱이주전자호루라기신선로 등 희귀 옹기, 퇴주기겹오가리단지약연 등 특별한 용도로 사용된 옹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옹기가 다채롭게 전시된다. 특히 100년 전에 제작된 국내 최대 크기의 나락 항아리,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2.5m 크기의 옹관, 국내에 유일하게 있는 회령 거북 주전자, 불씨통 등의 진귀한 옹기, TV 진품명품에 출품해 가치를 인정받은 6점의 옹기도 만날 수 있다. 또 해주 항아리회령 화분북청 물두멍 등 이북 5도 옹기와 중국일본베트남 등의 해외 옹기가 특별히 선보이고, 고재권박순관강미욱안시성장영필류재연 등 국내 유명 작가가 참여하는 스페셜 초대 작가 전시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작가가 직접 행사장에서 옹기 제작을 시연하고 인간의 몸에 유용한 산약초 홍보관, 꽃과 옹기의 아름다운 조화가 이루어지는 옹기 정원 등도 조성한다. 한편, 옹기로 마사지를 해주는 옹기 테라피, 옹기 파편을 이용한 옹기 그림 그리기 체험, 산약초 발효주, 차 시음, 물레 체험, 머그컵 그림 그리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종합터미널 오는 18일 개통식 우여곡절 10년만에 문열어

고양시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조성된 고양종합터미널이 오는 18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고양종합터미널은 1천547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 착공, 10여 년 간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에 준공됐으나 저축은행 사건 등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그러나 5월 초께 KD운송그룹 ㈜경기고속이 위탁받아 내부시설 공사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운행인가를 받아 17개 노선에 102대 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고양(백석)종합터미널은 일산신도시 관문인 일산동구 백석동 2만8천여㎡에 지하 5층, 지상 7층, 건축면적 2만여㎡ 규모로 홈플러스 이외에 영화관, 쇼핑몰,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 규모는 승용차 1천420대, 버스 130대, 환승주차장 300대 등 모두 1천850대를 주차할 수 있다. 1차 운행 예정 노선은 수원, 춘천, 영월, 동대구, 안동, 점촌, 포항, 정읍, 군산, 대전, 진천, 태안, 보령, 부산, 울산, 창원 등이다. 노선 현황과 시간표는 오는 12일 이후 홈페이지(http//www.buspi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기존 덕양구 화정터미널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과 경기도에 인접한 시군 운행 시외버스는 화정터미널을 경유해 운행토록 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베지텍스 일산팜’ 오늘부터 가동 공장에서 청정채소 생산?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빌딩형 식물공장 베지텍스 일산팜(대표 김종철)이 1일 문을 연다. 베지텍스 일산팜은 건물 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신개념 빌딩형 식물공장(vertical farm)으로 폭설폭우 등 기후변화와 공해방사능 등 환경오염에 영향이 없는 안전한 친환경 먹을거리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완전 폐쇄형 식물공장이어서 병충해 염려도 없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씻지 않고 섭취가 가능한 천연 무공해 안심 야채를 재배할 수 있다. 또 빛, 온습도, 수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인공 제어해 계절과 장소에 관계없이 각종 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버티컬형으로 모종을 심은 모듈을 빼곡하게 쌓아 형광 램프로만 빛을 쪼이는 방식이다. 상추, 시금치, 레타스 등 엽채류를 무농약 양액재배 방식(다단식 8단)으로 하루 1천500봉(1봉/80g), 연간 40t을 생산할 수 있다. 이처럼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해 베지텍스 일산팜은 생산된 야채 중 30~50%를 일본 등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경기, 서울 북부지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문 후 이틀 내에 고품질의 신선한 맛과 영향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판매망(인터넷 네트워크)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벤처농업 육성 일환으로 식물공장 시스템의 확립, 지열난방, 지적재산권 보호, 친환경 인증 및 유통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