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은 지난 9일 안전보건공단 및 민간 재해예방기관 등과 합동으로 중소규모 건설현장이 밀집한 파주시 운정지구 일대 다가구주택 공사현장을 방문, 재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양노동지청은 이날 근로자들의 개인보호구 착용의식을 높이기 위해 ‘내 안전모 갖기’와 ‘안전모 이름 써주기’ 행사를 갖고 근로자들에게 안전모를 지급했다. 또 추락위험 장소에 표지판을 부착하고, 재해예방 기술자료 등을 제공해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작업장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고양노동지청은 올해부터 산업안전보건법이 강화돼 주요 위반사항의 경우 즉시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등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 이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홍전표 고양지청장은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으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근로자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나 안전대 등 보호구를 꼭 착용하고, 작업과정 중에 위험요소를 발견할 경우 사업주에게 적극적으로 개선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노동지청은 중소규모 건설현장 중 올해 사고성 재해가 발생하거나 교육에 불참한 현장 30여개소를 선정해 5월 중 불시 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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