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에 혐오시설 웬 말” 곳곳서 마찰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과 관련,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안산과 시흥, 광명과 부천 등 5개 자치단체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장을 친환경 안전시설로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같은시각 기자회견장을 찾은 서수원주민들은 화장장 건립은 절대 안된다며 강하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화장장 건립을 찬성하는 화성주민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었다. 채인석 화성시장과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오병권 부천 부시장, 이춘표 광명 부시장은 21일 오전 9시30분께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12-5 화장장 건립예정부지에서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참여 5개 시 공동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표 발표자로 나선 채인석 화성시장은 유해물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화장장을 안전하게 건립하겠다며 조경전문가를 초빙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웨덴의 우드랜드 화장장처럼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화체육예술인 묘역을 조성, 매년 기념음악회나 전시회, 추모행사를 갖고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키로 했다. 서청원 국회의원, 국토교통부와 면담을 통해 매송 KTX역사(수원선 어천역)를 광역화장장과 연계해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채 시장은 화장장 부지는 함백산인데 이를 칠보산이라고 왜곡하는 정치세력이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전날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이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 장관 면담결과, 수원 호매실 주민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절대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국토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다. 내용이 왜곡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서수원 주민 50여명은 화장장 OUT이라는 문구 등이 적힌 현수막을 몸에 두르고 기자회견장을 찾아 화장장 반대를 외치며 채 시장 등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원으로 돌아가라며 맞선 화성주민 30여명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들은 경찰이 2개 중대 경력 200여명을 투입하면서 더 이상 마찰을 빚지않고 돌아갔다. 강인묵 안영국기자

화성시 노인일자리사업 ‘노노카페’, 프랑스 문화·예술채널 ARTE에 소개

화성시가 노후의 일정소득지원, 사회참여 자존감 부여, 소일거리를 통한 정신적육체적 건강 지원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 노노카페가 한국에서 노인사회참여와 직업훈련에 대한 우수사례로 프랑스 문화예술채널 ARTE에 소개된다. 시 희망복지과는 지난 16일 화성국민체육센터 내 노노카페에서 <한국, 노인을 돕다> 한국 시민, 복지 단체들의 사회복지를 향한 기여와 가치라는 주제로 프랑스 문화예술채널 ARTE가 노노카페와 화성시니어클럽 교육지원사업단을 소개하고 어르신들의 활동 모습 등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촬영 내용은 노노카페에서 일하는 선배 바리스타들이 후배들을 가르치고 함께 일하는 모습, 커피를 만드는 모습, 노인이 주도하는 커피 사업단 활동 등 노인인력 개발을 위한 직업훈련 활동사항 전반을 담고 있다. 현재 20개 점포에서 140여명의 실버 바리스타가 활동하고 있는 노노카페는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 이수율과 적응능력이 높고 우수한 사업 내용이 사업의 성공요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는 노노카페가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화성시 만의 특화된 고유문화로 정착시켜 올해 안으로 45개까지 점포를 확대하고, 2017년까지는 100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성시 노인일자리 사업 노노카페는 오는 6월 경 프랑스 문화예술채널 ARTE를 통해 유럽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1992년 개국된 문화예술채널 ARTE는 프랑스와 독일이 협력해 만든 예술 공영방송국으로 전 유럽에 반영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KBO-KBA, 리틀야구전국대회 및 여자야구대회 유치 MOU 체결

화성시가 20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KBA)와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전국여자 야구대회, 전국 중학/리틀주니어 야구대회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12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는 20172018년 경기가 화성에서 열리며, 초등 102개 팀, 리틀 160개 팀이 참석대상이다.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성인 여자야구 30개 팀이 참가한다. 또한, U-15 전국 중학 및 리틀 주니어 야구대회는 20192020년 경기가 화성시 개최를 약속했다. 화성시는 2017년까지 우정읍 매향리에 전국대회 모든 경기를 단일 장소에서 치를 수 있는 전용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3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4만2천689㎡면적에 전용구장 8면(리틀야구장 7면, 여자야구장 1면)과 실내연습실, 주차장, 중계석 및 관중석과 배팅 체험장 등 가족 놀이시설 등을 갖춘 유소년 야구 메카를 조성 계획이다. 전국 규모의 리틀야구대회는 매년 12번 개최되고 있지만 전국에 리틀야구 전용구장이 7개소 밖에 없어 연습은커녕 단일 대회를 한곳에서 펼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으로 원거리경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우승으로 리틀야구클럽 증가,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관중 670만명 시대 등의 야구 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야구장 건립이라는 희소식을 전한 화성시는 대회 기간 중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연간 200억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쿠니사격장으로 알려진 농섬이 있는 매향리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의 공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됐으며, 2005년 국방부로 이관되기 전까지 55년간 매주, 연간 약 250일에 걸쳐 로켓포, 기관포 등의 사격훈련이 행해졌던 곳이다. 시는 매향리 주민들을 위한 지원으로 매점특산물 판매장 같은 편익시설의 마을 공동사업운영, 시설관리 인력 등 주민 우선 고용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리틀야구장 조성지 인근 토지를 매입해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 건립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 매향리사격장 부지에 유소년야구단지 조성

50년간 미군사격장으로 사용됐던 화성 매향리사격장에 유소년야구단지 조성된다. 화성시는 내년 말까지 우정읍 매향리 320-2 일대 24만2천689㎡에 유소년야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곳에는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 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이 조성되고, 실내야구 연습장 1개소도 들어설 예정으로, 314억원의 시비가 투입된다. 화성시는 이와 관련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KBO(한국야구위원회),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등과 20172020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매향리사격장에 유소년 야구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것은 우정읍 주곡리 폐기물 처리시설 위에 추진됐던 리틀야구 전용구장 조성사업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당초 오는 2017년 12월 완공예정인 우정읍 주곡리 폐기물 처리시설 지상 5만7천42㎡에 6면짜리 리틀야구 전용구장을 만들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12개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용구장 주변에 공장신청이 쇄도하자 야구장 부지로 부적합하다며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재검토를 요청, 평화생태공원 조성 부지인 우정읍 매향리 옛 미군사격장으로 바꿨다. 미군사격장은 화성시가 평화생태공원으로 만들고자 농섬(폭격장)과 육상사격장 97만여㎡ 가운데 58만㎡를 사들이기로 하고 지난해 말 국방부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안에 유소년 야구 메카가 조성되면 50여년간 미군 폭격장으로 상처받은 마을이 치유되고 주변 경제도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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