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향리사격장 부지에 유소년야구단지 조성

50년간 미군사격장으로 사용됐던 화성 매향리사격장에 유소년야구단지 조성된다. 화성시는 내년 말까지 우정읍 매향리 320-2 일대 24만2천689㎡에 유소년야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곳에는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 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이 조성되고, 실내야구 연습장 1개소도 들어설 예정으로, 314억원의 시비가 투입된다. 화성시는 이와 관련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KBO(한국야구위원회),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등과 20172020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매향리사격장에 유소년 야구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것은 우정읍 주곡리 폐기물 처리시설 위에 추진됐던 리틀야구 전용구장 조성사업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당초 오는 2017년 12월 완공예정인 우정읍 주곡리 폐기물 처리시설 지상 5만7천42㎡에 6면짜리 리틀야구 전용구장을 만들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12개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용구장 주변에 공장신청이 쇄도하자 야구장 부지로 부적합하다며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재검토를 요청, 평화생태공원 조성 부지인 우정읍 매향리 옛 미군사격장으로 바꿨다. 미군사격장은 화성시가 평화생태공원으로 만들고자 농섬(폭격장)과 육상사격장 97만여㎡ 가운데 58만㎡를 사들이기로 하고 지난해 말 국방부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안에 유소년 야구 메카가 조성되면 50여년간 미군 폭격장으로 상처받은 마을이 치유되고 주변 경제도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자식같이 키운 소나무 2천500주… 화성시 발전에 기증 화제

소나무의 절개를 미덕으로 삼은 선비의 마음으로 화성시의 참 발전을 위해 수목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화성시는 (주)신용정공사 박완우 대표이사(60)가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 마을에서 직접 가꿔 기르던 소나무 등 2천500여주의 조경수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박 대표이사는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 마을에서 평소 가꿔 기른 소나무 등 2천500여주의 조경수를 선뜻 내놨다. 이밖에 소나무, 둥근 소나무, 주목, 매실 중 일부 특수목은 조경수로서 가치가 높은 수목도 포함됐다. 박 대표이사는 화성시의 아름다운 도시 브랜드를 위해 수목을 기증했다며 화성시 공무원과 시민들도 소나무의 의미를 되새겨 바르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고 서로 이해하며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일구는 데 협력하길 바란다고 뜻을 비쳤다. 시 관계자(공원과)는 기증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표석을 설치하는 등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발판으로 화성시 전체에 기증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400여 주의 기증 수목을 비봉습지공원 산책로 주변에 심는 등 지역 내 녹지대 조성 등 공원 조성사업에 활용하고 일부 수량은 공공청사 주변에 식재할 계획이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먹거리마을교육공동체’실현 학교급식 웹진제작

화성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출범 4년차를 맞아 급식시스템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매월 웹진(webzine)을 제작, 발송한다.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먹거리마을교육공동체 실천방향을 제시하는 웹진은 학교급식소식과 관내 계약재배 농가 작물현황이나 공급현황, 계절 로컬푸드를 활용한 레시피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13일 급식관계자들에게 창간호가 발송됐다. 이번 창간호에는 동양초등학교 영양교사의 급식현장소식과 친환경 양배추를 공급하면서 딸기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관씨 인터뷰가 실리는 등 급식현장과 농촌체험마을이 소개됐으며, 이달의 추천 레시피로 딸기 미니 타르트가 소개됐다. 시 농정과는 지난 2월26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먹거리마을교육공동체 MOU체결 이후 지역과 학교가 먹거리교육으로 지역공동체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이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로 이용되는 만큼 학교급식관계자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화성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시가 직영하는 농산물유통사업단으로 관내 우수농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65개 초중 학교에 급식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우리쌀 소비촉진 ‘생활개선화성시연합회’가 앞장선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쌀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8일 생활개선화성시연합회 임원과 읍면동 회장 등 30명을 대상으로 생활개선 임원 농산물 가공능력배양 교육을 시작했다. 오는 10월 7일까지 10회에 걸쳐 8일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밥버거 만들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쌀요리와 전통음식 가공 기술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식생활 리더 육성, 재능기부 사업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8월에는 쌀문화 확산 대회를 개최해 공개강좌, 쌀로 만든 다양한 요리와 가공품도 전시도 진행할 계획이다. 식생활의 서구화, 핵가족화 등으로 쌀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4년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은 65.1kg으로 전년 대비 2.1kg 감소되었으며, 1970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쌀소비 감소는 농업 경제의 기반이 흔들리고 농촌 경제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생활개선화성시연합회 정미애 회장은 전통식문화 계승 지킴이로 생활개선회원들이 건강한 식생활과 쌀소비 촉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개선화성시연합회는 1958년 화성시생활개선구락부로 창립됐으며, 현재 7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 쌀 소비촉진 활동,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해 능력개발 등의 회원 역량강화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전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 확대 배치”

화성상공회의소(회장 최주운)는 화성시 소재 구인업체들과 구직자들의 취업편의제공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화성시 전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를 확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성시일자리센터를 2012년부터 화성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화성상공회의소는 3년간의 일자리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성시 동부권역에 편중돼 있던 구인구직 서비스를 이제 화성시 전체 읍면동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왕래가 빈번한 주민센터에 직업상담 창구를 마련해 화성시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많은 구직자들은 물론 복지수혜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일자리연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치되는 직업상담사들은 모두 해당 자격요건을 갖춘 경력자들이며, 소정의 직무 교육을 마친 후 각 읍면동에서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업무는 구인구직자 취업상담은 물론 각 주민센터 구인구직자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취업정보 제공, 맞춤식 동행면접, 양질의 일자리 발굴, 일자리센터 취업관련 홍보 및 채용박람회 지원 등이다. 화성시 서신면에 거주하는 한성수씨(56)는 지난해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아직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했다며 서신면과 같은 서부권에서 일자리센터가 있는 병점동까지 가야하는 길이 고생스러웠는데, 이제 집 근처 면사무소에서 일자리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성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화성상공회소는 약 2천500여개의 회원기업을 보유한 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이며, 방대한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읍면동 주민센터 직업상담사 배치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간 접점을 만들어 화성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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