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안전, 우리 손으로 지킨다” 평택해양경찰서 해양 치안강화 선상 간담회

사고ㆍ범죄 사전예방에 초점 둬 해양사고 30%줄이기 프로젝트 전년 동월대비 선박사고율 71%↓

“서울의 8.5배에 달하는 서해바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해양레져 인원이 늘어 나면서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전 해경이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5일 경비함정에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패널들을 초청해 선상 간담회를 갖고 해양 치안강화와 선박안전사고 사전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영재 경무과장은 “지금까지의 해경은 해상에서의 사고·범죄발생 이후 발빠른 조치를 통한 사후대처에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최근에는 해상 사고·범죄에 대한 사전예방에 초첨을 맞춰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과장은 “평택해경은 ‘해양사고 30% 줄이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년동월대비 선박사고율을 71%나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이같은 성과는 전 해경이 하나가 되어 서해바다의 안전예방에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박세은 경사는 “평택해경의 관할 구역은 넓어 각종단속 등에 나서면 장기간동안 바다에서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중국어선과 대치 시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바다는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신념아래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평택항 발전과 더불어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평택해경의 인력과 장비가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부기관과 지자체의 협조를 통해 열악한 환경개선에도 심열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개과 5개 파출소에 283명이 근무하는 평택해경의 관할해역 면적은 5천163㎢에 이르고 있으며 관할해역에는 1천332척의 어선과 34척의 여객선 등의 선박 및 LNG가스시설 등 국가주요시설 12곳 등이 위치해 있고 최근 해양레저 인구가 급증하면서 해경의 치안수요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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