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브레인시티 재추진·출산장려금 확대”

평택시는 4일 종합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6기 공재광 평택시장의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확정안은 당초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공약서 상의 95개 사업 중 추진성격 및 동일지역 중복투자 등 유사사업 4개를 통합 추진하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불가한 사업 및 기 완료된 사업 등 3개를 제외함으로써 최종적으로 85개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분야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재추진평택항 여객터미널 국제수준 신설 등 14개 사업이, 복지분야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출산장려금 확대 지급 등 13개 사업이, 문화분야는 시립예술단 창단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교육분야는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성균관대 등 대학유치 TF 구성 등 12개 사업을, 안전행정분야는 WHO국제안전도시 공인시민신문고제도 실시 등 11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균형발전분야는 서정리 역세권 개발미군기지 주변 주민편익시설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19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정했다. 시는 확정한 공약의 내실있는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공약사업을 시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중앙부처의 재정지원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집중적인 노력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재광 시장은 45만 시민여러분과의 약속이므로 보완해 나가면서 알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항 발전·세교산단 악취 등 시의원들 대책 마련 ‘한목소리’

평택시의회는 1일 평택항 발전 대책 및 도시가스 공급대책, 대기오염 물질 배출에 따른 악취로 고통을 받는 세교공단의 대책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를 펼쳤다. 박환우 의원은 이날 열린 제 172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교산업단지 내 레미콘 공장에서 순환아스콘 플랜트 증설 등으로 공장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곳을 악취관리지역 등으로 지정, 악취실태 조사와 함께 환경단체 등의 지속적인 합동단속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기성 의원은 평택항의 발전 대책을 제시하는가 하면, 양경석 부의장은 경부고속도로 진위IC와 진위로 확장 방안을 비롯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따른 방음 및 소음 피해지역 소송, 지역업체 지원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와함께 최중안 의원은 한ㆍ중 FTA 및 산단 조성에 따른 축산농가 이전 등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축산농가 생계 대책 등에 질의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의원들은 시정질문을 마친 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가진 주요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평택항을 통해 거둬 들인 세금이 7조원에 달하는 반면 평택항에는 4천억원밖에 투자를 안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한국가스공사 LNG 인근 시유지 5만여㎡에 냉동냉장창고 등을 건축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의원들은 시로부터 보고도 받지 못한 것을 항만공사에게 듣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보고에서 관련사항 삭제를 요구했다. 평택=최해영기자

보행자 안전 위협 평택역 광장 도로 개선

평택역 앞 광장을 출입하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본지 11월5일자 11면)하던 광장 내 자동차 도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평택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윤태 위원장은 26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이 있는 도시 대부분이 광장 내 설치된 도로를 외곽으로 돌리는 등 보행자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있는데 평택시는 오히려 광장 내 자동차 및 택시 전용 도로를 개설,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평택의 여건이 AK플라자 건축시 실시한 교통영향평가때 보다 많은 변화가 있어 유입인구 및 차량대수가 당초 계획보다 10~30배 정도 늘었다며이로인해 광장을 출입하는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수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만큼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출ㆍ퇴근시 역 광장은 밀려드는 보행자들로 인해 백화점에서 나오는 차량 및 택시 등도 광장내 도로에 정차,상당시간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다 광장을 빠져 나와도 1번 국도로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창구 안전교통사업소장은 AK플라자를 이용하는 자동차 및 택시 전용도로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보행자들이 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데로 개선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벽안의 병사들 “사랑해요! 평택시민”

처음으로 김장을 해보는데 맛있게 담가져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랍니다. 25일 평택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진행된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에 참석한 미51전투비행단 수송보급대대 제프리 그린(34) 중사는 여성 봉사자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며 연신 구슬땀을 쏟아냈다. 이 행사는 NH농협 평택시지부가 주한미군에게 대한민국 식생활 이해 증진과 민간교류 활동을 통한 상호협력 강화와 함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김장을 처음 해보는 주한미군들은 싸늘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팔 티셔츠를 입은 채 여성봉사자들이 알려주는 대로 절인 배추에 소를 넣어가며 한국의 김장문화 익히기에 열심이었다. 이같은 노력으로 1천여만원 상당을 들여 만든 10㎏ 단위 350여 박스의 김장김치는 평택시를 거쳐 곧바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등에게 전달됐다. 권준학 NH농협 평택시지부장은 관심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미 양국이 함께 응원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국제도시에 걸맞은 행사와 함께 한미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가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 지부장과 원 의원을 비롯,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김종근 송탄농협 조합장, 송탄농협 고향주부모임, 으뜸봉사회, 주부교실, 효사랑봉사회 회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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