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각 동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 전개

평택시 세교동(동장 이해붕)는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주민동참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세교동 통장협의회는 태극기 160개를 직접 구입하여 상가마다 국기 꽂이대를 설치하고 태극기를 직접 달아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향후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통장협의회에서 사후 관리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세교동 장미타운주민들은 폐ㆍ휴지 등 재활용 판매수익금으로 집집마다 태극기 꽂이대를 설치하고 태극기를 달아 광복 70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했다. 목범수 통장협의회장은 지난 메르스로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겪고 주목을 받았던 세교동이 다시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북돋고 뜻 깊은 광복 70주년을 함께 맞이하고자 상가지역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평택시 비전1동(동장 서미경)도 12일 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을 비롯한 8개 단체와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의 중심가와 가까이 있고 상가와 음식점 등이 밀집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평택우체국 오거리에서 태극기달기 운동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호 한국소리터 내 지영희 국악관 제정

전통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는 평택호에 위치한 한국소리터의 지영희 전시관이 개관한 이래 각계ㆍ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지영희국악관으로 명칭을 제정하고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운영한다. 지영희국악관은 평택이 낳은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의 악기, 친필 악보, 미공개 영상은 물론 평택농악?민요 명인들의 악기 및 소품 등을 전시하고, 아울러 평택호 소리길 투어와 같은 각종 공연, 체험, 교육,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전시된 유물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물 가치평가 결과 그 역사성, 희소성, 지역기여도의 가치를 매우 높이 평가받았으며 특히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보호해야 할 상당수의 유물은 문화재 등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물 매입과 기증문화 확산을 통해 유물확보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탄생한 지영희 국악관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악의 우수성과 가치를 계승하며 동시에 평택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8월 말에는 지영희국악관 개관 콘서트를 개최해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지영희 선생 제자들의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계절별 방학분산제’ 찬·반 열기 후끈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최근 송탄제일중학교 지혜관에서 계절별 단기방학(방학분산제)의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학교공동체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사회자와 학생 4명, 학부모 2명, 교사 2명 등 8명의 패널이 참가해 계절별 단기방학 도입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으며, 송탄제일중 전교생이 교실에서 방송을 통해 토론회를 지켜봤다. 계절별 단기방학 도입 찬성 측 토론자는 △학습 효과 향상 △체험학습의 양과 질 향상 △청소년의 신체리듬 균형과 건강 유지 △다음 학기 적응력 향상 △학습 예습복습 시간 확보 △생활의 균형 유지 △지역 경제 및 여가 문화 발달 등의 근거를 들어 계절별 단기방학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 토론자는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치 △사교육 증가 △자녀마다 시기가 다를 경우 무의미 △집중적이고 폭넓은 체험 활동 시간 부족 △잦은 방학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부모와의 갈등 증가 △부모의 직장 휴가 연계 부족 △사회적 제도 및 분위기 미정착 등을 이유로 계절별 단기방학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양측 패널이 공동으로 지적한 방학이 부모와 자녀의 갈등 시간이라는 주장에 대해 청중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였다. 토론회가 끝난 후 청중들은 계절별 단기방학 도입에 대해 찬성 35명, 반대 47명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학교 측은 이와 별도로 학생, 학부모, 교원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2016학년도에 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주상 교육장은 경쟁문명의 시대에서 포용과 배려의 공감 시대를 열어 가는 통로로서 토론 문화의 정착과 경기교육이 강조하는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민주적 학교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학교공동체의 토론 문화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탄저균 불법반입 중단하라”

평택지역 정당인들이 주한미군의 탄저균 불법 반입에 대한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를 촉구했다. 27일 오전 노동당 평택ㆍ안성당협, 녹색당 평택당협, 새정치민주연합 평택지역위, 정의당 평택당협 대표와 관계자 등 20여명은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은 탄저균 불법반입, 실험, 훈련, 연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주한미군은 탄저균 불법반입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평택시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 시장은 송탄기지(K-55)의 미7공군사령관과 안정리기지(K-6)의 사령관에게 시민의 우려와 걱정을 전달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면서 국가안보를 이유로 평택에 미군기지를 집결시켜 놓은 정부와 여당에게도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의 책임자 처벌과 사과 △주한미군 부대 내의 생화학전 대응 실험과 훈련을 중단 △일체의 생물무기 폐기와 연구소를 영구 폐쇄 △불평등한 한미SOFA 전면 개정을 요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금지된 생물무기의 실험중단과 영구적인 폐기를 위해 끝까지 힘을 합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5월28일 미국 유타주의 한 군 연구소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오산 공군기지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에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을 배송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평택YMCA, 사회경제발전소, 한국기독교장로회, 천주교 등 30개 시민사회, 정당, 종교단체는 지난 10일과 11일 오산미군기지(K-55) 정문 앞에서 탄저균 불법반입 규탄대회를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평택=김덕현기자

22년째 아낌없는 나눔… 나는야 ‘행복 전도사’

행복 전도사요? 어려운 사람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함께 할 뿐이에요 마음이 외로워 하소연할 때도 사랑으로 내게 다가와~로 시작하는 설운도의 곡 누이는 힘든 시기를 동고동락한 형제애를 자극하며 중년의 애창곡이 됐다. 평택 지역서도 언제나 오랜 친구같은 사랑스런 누이가 있다. 바로 송희순 원평동바르게살기위원장(50)이 주인공. 봉사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는 그를 지역 주민들은 오누이처럼 반겨 마지않는다. 송 위원장은 봉사는 사랑을 담아 이웃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여주기식 나눔이 아닌 힘들고 지친 일상에 한 줄기 시원한 소나기 같은 존재가 되려면 시간과 정성을 자식 기르는 심정으로 오롯이 기울여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이렇듯 봉사자로서 길을 걸어온 배경에는 가족의 든든한 후원과 응원이 있었다. 가족을 돌보는 데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데 지역 곳곳의 힘들고 어려운 이들의 곁에서 함께 하려니 시간이 부족했다. 처음엔 반대하던 가족도 지금은 가장 든든한 팬이다. 송 위원장은 지난 1993년 평택으로 시집와 초등생 자녀의 어머니회 회장을 맡으며 봉사에 입문했다. 학생들의 복지에 관심을 두니 자연스레 청소년 지킴이로서 역할도 눈에 들어왔다. 장애인 흰지팡이 단체를 통한 장애우 봉사와 청소년선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원평동 삼성아파트 무지개봉사단에 합류하면서 봉사 스펙트럼을 넓혔다. 외국인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한 다문화 음식 만들기 강습도 연데 이어 합정복지관, 팽성복지관에서 15년 넘게 급식봉사와 김장반찬 나누기까지 챙기다 보니 어느덧 22년이 훌쩍 흘렀다. 지역의 그늘진 곳을 밝게 비추는 일에 주력하다 보니, 지역의 현안도 함께 고민하게 됐다고. 올 초 원평동 주민자치위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지역 복지이슈를 놓고 목소리도 높였다. 송 위원장은 정원수의 자잘한 나뭇가지를 돌보듯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바로 나눔이다.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을 쌓기 위해 여건이 허락하는 한 봉사하는 삶을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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