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6일 학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2016~17년도 개교예정인 초등학교 2교에 대한 교명을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다양한 의견 수렴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특색 있는 학교명을 선정하고자 도의원, 시 공무원, 지역인사,주민대표 등 15명으로 구성해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교명은 평택교육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지난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각급학교, 주민자치센터, 시민단체, 입주자협의회의 등을 통해 교명을 공모한 것으로 총 7건이 추천되었다. 소사벌택지지구 내 (가칭)소사벌2초등학교는 지난해 평택 이곡초등학교로 선정된바 있었으나, 이후 실시된 평택시지명위원회에서 결정에 따라 자란초가 있는 지역 이름은 이곡마을로, (가칭)소사벌2초가 위치한 지역 이름은 배꽃마을로 결정되어 당초 선정한 학교명과 지역명이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지역명과 학교명을 일치해 줄 것을 요청해 학교명을 변경하기 위해 재공모했으며, 주민 정서가 반영된 평택이화(平澤梨花)초등학교로 변경 선정했다. 또한 청북택지지구 내 가칭 청북1초등학교는 해당 위치가 평택시 청북면 옥길리에 위치해 있고 지역의 고유지명으로서 전통성을 살리고자 옥길(玉吉)초등학교를 학교명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명은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LH 평택사업본부(본부장 김선미)가 2일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을용)와 다문화가족 지원을 골자로 한 꿈꾸는 무지개 스쿨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다문화가족 관계 향상과 다문화자녀 미술대회 개최 등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한다. 평택=최해영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조직적으로 평택항을 옥죈다며 평택시민단체들이 반발(본보 29일자 10면)하고 나선 가운데 소무역상들까지 나서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항의 방문 등 강력 대응키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당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승선하지 않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평택항 위기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29일 평택항활성화촉진협의회와 평택항발전협의회, 소무역상 등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평택항을 조직적으로 옥죈다는 판단에 따라 30일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항의방문해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시위를 벌이기 위해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소무역상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을 시 배에 승선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둘 것으로 알려져 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대룡해운 등 4개 선사의 운항 중단 등의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소무역상 최태용 이사장은 정부를 비롯한 농민단체 등이 보따리상들이 들여오는 농산물이 농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처럼 밝히고 있으나 실상은 보따리상이 중국으로 갖고 나가는 공산품 물량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물량이다며 특히 농산물의 경우 대기업체 등이 수입하는 것에 비하면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항변했다. 훼리회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을 운항하는 각 선사들이 1항차당 소요되는 3천여만원의 대부분 비용을 보따리상들의 승선비와 화물비로 충당하고 있는데 보따리상들이 승선을 하지 않으면 운항중단 사태가 올 수밖에 없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평택항 문제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대변인 자신도 모르고 있는 일인 만큼 당 차원에서 평택항을 옥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항에서 취항하는 대룡해운, 일조훼리, 교동훼리, 연태훼리 등 4개 선사는 중국 논안ㆍ일조ㆍ위해ㆍ연태 등 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국회의원들이 특정 항만 활성화를 위해 평택항 죽이기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평택시와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홍종학 의원의 비서인 M씨는 지난 26일 취재기자와 함께 평택항을 방문, 촬영허가 신청을 자신의 이름으로 한 뒤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 유입 등에 대한 취재를 벌였다. 그러자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소상공인 등은 농산물 유입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관련부처의 국정 질의 및 자료제출 등으로도 얼마든지 알 수가 있는데도 취재 방식을 택한 것은 평택항을 죽이기 위한 일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반발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영록 의원(전남 완도ㆍ진도군)이 소무역상들의 휴대품 반입 물량을 50㎏에서 25㎏으로 내리는 의원입법을 한 상태에서 최근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국정 질의 시 휴대품 농산물의 매매 등에 대한 단속을 요구, 세관 등 관련부처 등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사실상 평택항만이 마비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메르스 등으로 인해 평택경제가 마비되는 등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하면서 배숙자들마져 고통을 받고 있어 이들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평택항을 죽이려 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목포 등 다른 서해안 항구 활성화를 위해 평택항 죽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표가 평택을 방문, 평택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음에도 당 소속 의원들은 평택경제를 옥죄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평택이 메르스 등으로 고통을 받는 것은 알고있다며 상임위원회 회의때 관세청에 보따리상에 대해 제대로 관리단속을 하고 있느냐고 질의 했는데 답변을 못해 실태 파악을 위해 (M보좌관)을 현장조사에 동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평택호 예술관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미술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2015년 평택학생미술공모전에서 최우수로 입상한 초중고등학생 75명의 풍경수채화, 풍경한국화, 풍경연필소묘, 칸만화,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2000년 첫 모임을 시작으로 열다섯 번의 전시회를 열었던 평택교원미술연구회 소속 교직원 작품 27점도 같이 전시해 사제동행전의 의미를 되새긴다. 평택교원미술연구회 김영자 회장(홍원초교 교장)은 평택 미술교육에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고자 스스로 역량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연찬으로 초중고교 학생들의 미술교육에 새로운 내용과 방법을 적용하고, 교사 자신에게는 자아실현의 만족감과 함께 아름다운 감성을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상 교육장은 미술은 아름다운 것을 눈에 가득 담아 손끝으로 창조하는 예술이지만, 참된 예술은 손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평택에서 밝고 씩씩하게 자라온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 자리 잡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민관, 방역격리자 모니터링 등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추가 환자 없어 진정국면 평택성모병원도 재개원 준비 메르스 첫 경유지 평택시가 민ㆍ관 협력으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을 되찾는 메르스 출구에 진입하고 있다. 평택성모병원을 다녀간 방문자 1천679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각계각층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상처를 보듬고 있다. 특히 진원지로 지목됐던 평택성모병원은 지난 17일 집중관리대상병원에서 해제돼 재 개원을 준비하는 등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평택 안정화에 선봉장은 단연 민ㆍ관대책협의회다. 평택시는 메르스가 1차로 유행하고 격리자가 2천870명에 이르자 관내 의사회ㆍ약사회 등 관련 전문가들과 기관단체가 참여한 민ㆍ관대책협의회를 구성했고 곧바로 메르스 완전 종식과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민 안정화 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을 6개반 30명으로 구성해 24시간 상황유지ㆍ전파, 대 시민 홍보, 유관기관 협력, 긴급 복지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은 물론이고 격리자 1대 1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시민 불안해소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면서 휴교에 들어갔던 학교들도 지난 15일부터 휴교를 해제하고 등굣길에 올랐다. 학교들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예방책을 알려주며 열이 있는 경우 체열도 병행하면서 면학분위기를 되살리고 있다. 시민들도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안정시립어린이집은 예약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위해 감자캐기 체험을 재개해 흙을 만지면서 메르스 불안을 이겨내고 있으며 평택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예방은 나눔을 타고 라는 슬로건 아래 평택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메르스 정보 및 감염예방전단지와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나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평택대 김모군(19)은 메르스 진원지가 평택이라고 알려지면서 지역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시민들의 얼굴에도 근심이 가득해 세상에 이로움이 퍼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비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젊은이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메르스 극복 의지를 불태웠다. 시민 개개인들도 시가 배부한 전단지를 각 가정의 현관이나 거실에 부착해 준수하는 등 스스로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이같이 민ㆍ관이 힘을 모으면서 현재 평택시에는 2천명이 넘던 메르스 격리자가 56명으로 줄어 사실상 메르스 종료 선언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제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이나 식당, 관광업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며 메르스 극복에 시민들이 적극 나서준 만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밴드로 남기 위해 무대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쏟아냅니다 평택 주민들의 메르스로 인한 불안과 우울한 마음에 폭발적인 사운드로 희망과 에너지를 심어주고 있는 밴드가 있다. 바로 주부파워를 느낄 수 있는 춘희밴드(단장 이춘희)가 그 주인공. 지난해 충주에서 열린 목계나루음악회 자리에서 열린 전국 엄마밴드 경연 페스트벌에서 당당히 금상을 거머쥔 춘희밴드의 태동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저 우리 가락이 좋아 평택 지역서 각자 취미로 농악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이춘희씨를 포함, 주부 4명은 백발을 휘날리며 무대에 선 천안할머니밴드의 모습을 공중파를 통해 접하면서 그야말로 밴드(band)에 꽂혔다. 지난해 단장의 이름을 딴 춘희밴드를 결성하고 3개월 간 맹연습에 돌입, 첫 무대를 갖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세미 트로트, 발라드, 락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느라 고생했다. 돌쟁이 엄마는 수유를 하며, 쌍둥이 엄마는 아이들 챙기며 생소한 악보를 들여다보느라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에피소드도 많다. 야외공연 무대서 한 멤버가 바퀴가 다린 의자에서 넘어지면서 낙상할뻔 하기도 했다. 한때는 어린이들이 연예인인 알고 싸인을 해 달라는 기분 좋은 해프닝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춘희밴드 멤버 A씨는 농악을 했던 음악적 리듬감만 믿고 초보들이 겁없이 도전했다. 전혀 다른 음악세계와 처음으로 만져보는 생소한 악기를 다루며 살림하는 시간을 쪼개 학원을 다니며 전문성을 키우는 데 그야말로 미쳐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같은 마음과 목표를 갖고 음악을 즐겨 온 우리 밴드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가장 소중한 가족과 같다라며 팀워크를 자랑한 이 단장. 춘희 멤버들이 향후 50년 동안 음악으로 봉사하고 재능을 키워 갈 수 있는 음악 타워를 만들자는 꿈에 한발 더 다가가고자 무대 위에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나들이 콘서트를 슬로건으로 걸고 정기공연을 펴는 데 이어 사랑나눔 음악회 등 연중 30여 회 넘게 공연하며 지역주민뿐 아니라 문화소외 계층에 즐거움 가득한 음악을 선물하는 데 열심이다. 한편, 춘희밴드는 자선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 650여만 원과 멤버들이 십시일반 내어놓은 기부금을 각각 평택시에 기탁, 지역의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선뜻 내놔 또 한번의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가 메르스 사태 관련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안정화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17일 메르스대책상황실에서 국ㆍ소장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 5일간 우리시에 확진자가 없어 안정화되는 게 아니냐는 희망적인 상황에서 금일 안타깝게도 굿모닝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메르스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이나 식당, 관광업계 등의 지역경제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예산 조기집행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정서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주민 안정화 대책을 신속하게 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극복이후 후속 조치로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 ▲농산물 팔아주기, 농촌일손돕기 등 농ㆍ축ㆍ수산 분야 지원 대책 ▲긴급 생계비 지원 ▲메르스 관련 추경예산 편성 등 실질적인 지역사회 안정화 대책들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공 시장은 오는 7월에 개최 예정인 2015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 신청현황 및 참가하는 각국의 반응 파악과 현재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는 국립의료원 설립에 따른 진료체계, 진료대상, 관내 병원에 미치는 영향 등 종합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에 건설근로자의 일자리를 책임질 전문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경기남부센터가 지난 10일 한국노총과 건설사업장 등 노사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우량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구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경기남부센터의 역할은 평택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각종 취업부조리를 개선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업 센터장은 이날 경과보고에서 경기남부센터는 직업상담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자격을 갖추고 다년간 일자리지원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인력이 구직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눈높이 상담을 실시하는 일자리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임을 밝혔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임준택지부장은 평택지역은 건설이 활발한 지역으로 구직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인사업장에 적소적재의 인력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이 바로 경기남부센터가 이뤄야할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건설근로자취업지원경기남부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무료로 각종 고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내전화는 031-8094-1199번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경찰서 한 경찰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증세가 악화해 재차 이뤄진 2차례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충남 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평택서 A(35) 경사는 지난 4일 폐렴 증세로 아산 충무병원에 입원한 뒤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9일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1차 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이 나오자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경사는 앞서 1일 오전 1시께 당직 근무 중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심해지자 메르스 환자 경유 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을 방문, 진료를 받았으며 당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과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온 친구와 만나 술자리를 가진 탓에 1일 박애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담당 의사가 관할 보건소에 의심환자로 신고한 바 있다. A경사는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2일부터 서울 국립의료원에 격리됐고, 평택서는 3일 A경사가 소속된 수사팀 등 사무실을 함께 쓰는 2개 수사팀 9명을 하루간 휴무조치했다. A경사는 이달 3일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4일 서울 국립의료원에서 퇴원했지만 증상이 악화해 이뤄진 재차 검사에서 12차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음성 판정이 나왔을 당시엔 A경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친구와 두 차례 만나 술을 마셨기 때문에 메르스로 의심했다"며 "어찌보면 그 덕분에 A경사는 처음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 계속 병가 상태여서 다른 직원이나 조사 대상자와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경사는 1일과 2일 사무실에 나와 근무를 하긴 했지만 메르스 특성상 2일까지는 다른 직원 등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3일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바 있어 또다른 감염경로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왔다는 A경사의 친구도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서는 11일 A경사가 속한 수사팀 등 2개 팀 9명을 다시 휴무조치하고, 보건당국에 자문을 얻어 추후 수사팀의 휴무기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경사 주소지인 충남 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는 정확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