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부락산 산림체험시설 4월부터 본격 운영

평택시는 29일 부락산 산림체험시설을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가 22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산림체험시설은 숲 속의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ㆍ목재 구조물ㆍ로프 등으로 연결해 공중에서 이동하면서 모험심을 길러주는 레포츠 시설이다.국가 기관과 미국 챌린지코스 기술협회의 인증을 받은 산림체험시설은 연습코스(20m), 청소년코스(87m), 패밀리코스(131m), 성인코스(172m) 등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코스와 패밀리코스는 바닥에서 1∼2m, 성인코스는 3∼5m 높이에 설치하고 난도를 높여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평일에는 청소년 30여 명, 성인 20여 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청소년 100여 명, 성인 50여 명이 산림체험시설을 이용하는 등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부터는 평택시 청소년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청소년 시설과의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시설안전을 위해 북미챌린지코스 기술협회 공인인증관과 연간계약을 체결, 매월(년 12회) 정기적인 점검을 시행하고, 시설물 관리자 및 안전 요원들은 별도의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경력자를 우선 선발 채용해 일상점검과 유지관리 지침을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산림체험시설은 청소년코스 4천 원, 패밀리코스 5천 원, 성인코스 6천 원의 입장료를 받으며, 평택시민은 1천 원씩 할인된다. 하루 5차례(오전 2차례·오후 3차례) 40분씩 운영하며, 코스별로 안전요원이 배치된 상태에서 1차례에 청소년코스 12명, 패밀리코스 11명, 성인코스 11명 등 34명이 동시에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신상영 시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도 산림체험시설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에서 여가를 즐기는 삶을 체감함으로써 시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평택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안전뿐만아니라 체험서비스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항만친수시설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평택시는 28일 서해대교 하단 부분에 시민과 평택항을 방문한 관광객이 바다를 조망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수립 중인 ‘서해대교 주변 항만친수시설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재광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역 책임자인 ㈜KG엔지니어링 최광식 이사는 “서해대교 하부 5만 9천㎡의 토지에 여유와 활력을 주는 즐거움이라는 콘셉트로 활력(Refresh), 재충전(Relax), 즐거움(Recreation)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항만친수시설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활력존에는 해수면으로 직접 진출하는 유리 데크와 컨테이너를 활용한 오션 스트릿몰을 조성해 상업기능 및 경관성을 제고했고, 재충전존은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수변 스탠드와 해그늘 쉼터, 그물 쉼터, 락 가든, 단풍 나무길 등을 조성한다. 즐거움존은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물소리 놀이터, 오름 놀이터, 점핑 놀이터와 차별화된 시설로 피싱 가든이 도입된다. 공재광 시장은 “서해대교 주변 항만친수공간 조성사업은 항만배수로 정비사업 (아쿠아벨벳 프로젝트,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 2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더불어 평택시 서부지역의 소중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서해대교 주변 항만친수시설 조성사업의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되는 대로 175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쌍용차, 해고자 등 26명 복직 시킨다

쌍용자동차가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따라 지난 2015년 노ㆍ노ㆍ사 합의 사항인 해고자 복직을 3번째 시행한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노사 간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 40차 실무협의와 6차 노사대표자 협의를 통해 지난 1월 말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노ㆍ노ㆍ사(쌍용차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해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자 등 총 26명을 채용 및 복직시킬 방침이다. 이번 채용 및 복직 대상자는 이달 말까지 소정의 입문교육과 라인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오는 4월 2일부터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사측은 지난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과 2016년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에 따른 40명, 2017년 G4 렉스턴 생산물량 대응 방안으로 62명 등 총 3차례에 걸쳐 556명을 복직 및 채용한 바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노ㆍ노ㆍ사 합의에 따른 두 차례 복직에 이어 주간 연속 2교대 시행과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필요 인원을 고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ㆍ노ㆍ사 3자 합의의 의미와 취지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때 단계적으로 복직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 도곡배수지 사업 묘지문제로 추진 난항

평택시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용수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도곡배수지 건설사업이 문중 소유 120여 기 묘지 이전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사업 추진시 묘지가 안장된 성지 훼손이 우려되면서 묘지 이전에 따른 비용은 물론 양분된 잔여토지의 용도변경, 가치하락 토지 수용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 포승읍 일대 204만 4천㎡ 면적의 산업시설 및 물류단지에 원활한 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추진중인 도곡배수지 건설사업을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의 준공 예정일은 내년 6월이며 무려 121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그러나 사업부지 인근에 위치한 수성최씨 문중의 120여 기 묘지 이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보상단계에서부터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문중은 배수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임야의 정상부분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 산의 혈과 맥이 끊겨 후손들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묘지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다. 따라서 가족납골묘원 이전 설치 비용은 물론 이전에 따른 정신적 보상과 양분된 잔여 토지의 용도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가치 하락된 토지를 수용해주길 주장하면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문중과 관련 주민들은 배수지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런 내용의 민원을 시에 제기하는가 한편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강경 저지에 나설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종친회 관계자는 “이 지역은 조상의 산소 120여기가 모셔진 문중의 성지로 500여 년간을 지키고 보전해온 곳”이라며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공공사업을 위해 우리 문중이 적극 협조하는 만큼, 시도 문중 성지인 이곳의 훼손을 최소화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묘지가 밀집돼 있는 임야는 공사 범위에서 벗어나 있어 묘지 이전 등에 대한 보상은 불가하다”며 “그러나 이 사업으로 인해 묘지의 혈과 맥을 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 만큼 다각적인 보상방법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탄력, 수협 및 (주)삼호 MOU 체결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는 2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삼호와 ‘곤돌라’ 사업 관련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참여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삼호는 1956년 창립 이래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조경 분야에서 폭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아파트, 호텔 및 지하철, 고속도로, 항만, 산업단지 등 종합건설 업체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룬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파주시와 임진각 곤돌라 사업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에 곤돌라 설치를 통해 평택지역을 넘어 수도권 및 충청지역의 수요를 집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과 관광단지 내 입지 상가시설인 대형수산물센터 추진과 관련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은 1943년 12월 설립 이래 수원시 권역 10개 점, 화성시 권역 5개 점, 용인시 권역 2개 점, 평택시 권역 3개 점 등 모두 23개 영업점과 3개 사업소를 갖추고, 금융 업무와 수산업 유통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평택호관광단지 내 대형수산물센터 건립을 통해 서부 지역 수산물 유통의 거점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월 8일에 체결한 ㈜이도(관광호텔), ㈜플레이엔케어(키즈파크) 뿐만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접촉해오던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평택호관광단지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공재광 시장은 “시 최대 현안이자 신성장 동력인 평택호관광단지를 기필코 성공시킬 것”이라며 “투자 참여 기업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ONE-STOP, NON-STOP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평택도시공사 이연흥 사장은 “평택시와 협력해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투자 참여 기업과 상생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보상협의회 개최

평택시는 지난 23일 종합상황실에서 도일동 일원 4.83km² 부지에 조성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상균 부시장을 비롯해 신성장전략국장, 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 및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 관계자, 토지소유자 등 보상협의회 위원과 참관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보상협의회에서는 이주 및 생활대책, 2018년도 영농대책, 대토보상, 향후 보상일정 등 상정된 4가지 안건에 대하여 사업시행자가 설명하고 이어진 토의에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지소유자 측의 전체 사업비 공개요구에 대하여 사업시행자 측에서는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전체 보상액이 확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절차상 감정평가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며 현 시점에서 보상 예정액을 확정하여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감정평가로 책정되는 보상금은 전액 지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의문사항이나 건의사항은 적극적으로 사업시행자에게 전달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사업은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병원 유치 계획 등을 포함한 교육연구 중심의 첨단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2단계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당진항 연륙교를 말하다’ 포럼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가 행정구역 경계에 이어 평택ㆍ당진항(이하 평당항) 연륙교 건설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2일 평택대학교에서 전문가와 공무원, 시ㆍ도의원, 예비후보,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당진항 연륙교를 말하다’ 공개 토론회가 열렸다. 이동현 평택대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으며,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최동희 평택시 항만지원과장, 신승식 전남대 교수, 김근섭 KMI 항만개발연구실장, 김찬규 평태항수호범시민운동 상임 공동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평택 내항과 당진 신평간 3.1㎞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연륙교(왕복 2차선)를 실시설계 등을 끝낸 뒤 오는 2021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연륙교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그동안 평택시는 “정치 논리로 왕복 4차선 바닷길을 2차선으로 축소해 건설하는 것은 안된다”는 주장이었고, 당진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무조건 건설하는 것이 지역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최동희 평택시 항만지원과장은 이날 “2030년 매립 완료 예정된 지역에 2020년에 연륙교를 연결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4차선으로 계획된 연륙교를 2차선으로 축소해 건설할 경우 환경피해와 국가 예산 낭비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찬규 평태항수호범시민운동 상임 공동대표는 “길이 3.1㎞의 연륙교를 2차선으로 축소하는 것은 바닷길을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로 건설하는 수준”이라며 “2차선으로 개통되면 극심한 교통체증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좌장을 맡은 이동현 평택대 교수도 “매립도 안된 곳에 연륙교를 서둘러 연결할 경우 정부의 예측과 달리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고, 이런 사례는 우리나라 여러 항만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꼬집었다. 반면 평당항에서 발전시설을 운영하는 조원진 GS글로벌 SOC팀장은 “화물이 20㎞를 우회하는 바람에 연간 13억여 원의 운송비가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 연륙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온 신승식 전남대 교수와 김근섭 KMI 항만개발연구실장은 “일단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무조건 수용한 뒤 잘못된 부분은 추후 바로잡는 게 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평당항 연륙교는 정부가 지난 2016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비율(B/C)이 0.76으로 나와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오자, 4차선을 2차선으로 줄여 건설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재조사를 통해 사업타당성(1.36)을 확보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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