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범동 미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 사령부 대외협력실장, 한미간 소통과 이해를 위해 노력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다가오는 등 국제정세의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한미군의 중요성과 함께 한미동맹 강화도 강조되는 현실이다. 여기 평택 미군 기지에서 한미간 소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유범동 미군 험프리스 수비대ㆍ기지 사령부 대외협력실장. 유 실장은 사령부의 대외협력 프로그램과 좋은 이웃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평택시민을 비롯한 한국인과 미군 부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며 부내 내부와 지역사회의 화합을 꾀하는 것이 중점 업무다. 이를 위해 자신부터 한국과 미국 등 양쪽의 지역사회를 충분히 이해, 혹여나 발생할 갈등 상황을 중재하고 있다. 그가 미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81년이다. 대학원 학비를 벌기 위해 오산미공군기지에 발을 들여 놓았다. 당시 ‘팀 스프리트’라는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있었는데 이 기간에 부대 우체국의 임시직 우편서기로 근무했다.이를 시작으로 오산미공군기지 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험프리스 인사처의 노사관계담당관(Management & Employment Relations)으로 자리를 옮겨 2년 정도 일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1996년 12월에 공보실의 공보관으로 발탁, 현재까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미군간 소통을 맡은 그는 개인적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파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벽우당 음악회’이 대표적이다. 음악인들이 무료자선공연을 펼치면 참석자들의 성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벽우당’이라는 이름은 벽안재와 우보를 합한 말인데, ‘푸른 눈의 소가 사는 집’이라는 뜻이다. 벽안(부처님의 혜안)을 가지고, 우보(소걸음)처럼 천천히 관조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서 만들어 낸 당호다. 끝으로 유 실장은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는 것이 미군 기지 소재지인 평택 시민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연의 소통 업무뿐만 아니라 벽우당처럼 많은 사람과 나눔을 실천한 일도 계속 이어가는 것이 하나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 사업 설명회 개최

평택시는 12일 평택항 마린센터 대회의실에서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총 1천838천㎡ 규모로 개발하는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에는 해양레저, 관광ㆍ숙박, 항만근로자 임대주택을 비롯한 주거 및 공원시설이 구비된 종합 휴게공간으로 조성돼 1종 항만배후단지 지원과 더불어 평택호 관광단지 및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본 사업에 대한 해양수산부와 평택시의 개발계획 구상과 추진 일정, 사업제안서 작성요령, 평가방식 등에 관해 안내할 계획이다. 사업제안서에 마이스 기능, 공원계획, 평택호 관광단지와의 연계성 등 평택시 시책 방향과 맞을 경우 배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질의서는 19일부터 26일까지, 사업 참가의향서는 5월 1일까지, 사업 제안서는 7월 31일까지 접수한 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사업제안서 심사를 의뢰해 10월 초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주변지역 개발사업과 중복되는 기능은 가급적 배제하고 상호 보완기능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새마을운동 제창48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평택시새마을회장 이ㆍ취임식 개최

평택시새마을회는 10일 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새마을회 이사 및 전ㆍ현직 새마을지도자, 시장,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제창48주년 기념식 및 평택시새마을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년 동안 평택시새마을회를 이끌어온 제11, 12대 김경현 이임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및 지역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온 유공 새마을지도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다시 뛰는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현 회장은 이임사에서 “평택시새마을회장의 중책을 맡고 7년 동안 나름대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고 하나, 부족한 점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며 “평택시새마을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제13대 최시영 취임회장은 “소통하고 화합하여 평택시새마을회의 위상을 더욱더 높여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과거ㆍ현재가 아닌 미래의 새마을운동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지역의 참된 봉사자로서 사명과 열정으로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며 “새마을운동제창 48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과 평택시새마을회장 이ㆍ취임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중국 엔타이시와 경제협력방안 논의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과 중국 산동성 엔타이시가 한중간 상생할 수 있는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얼어붙은 한중 무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0일 중국 산동성 엔타이시 장지아 부국장과 가소안 주임 등 경제대표단은 황해청을 방문, 엔타이시와 중국 친화도시로 개발되는 현덕지구 내 기업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엔타이시 대표단의 황해청 방문은 지난해 12월 평택대학교 박기철 교수 등 황해청 투자유치팀이 옌타이시 방문시 논의된 양 지역 간 경제협력 교류 제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엔타이시 장 부국장은 “중국의 기업들도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있는 만큼 황해청이 추진하는 현덕지구와 BIX지구에 중국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화순 황해청장은 “일대일로 정책과 연계, 중국의 우량기업들이 한국에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자”며 “황해청은 지난해 11월 황해청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추진 국제민간기구 ‘SICO’(UN 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친화도시로 개발되는 현덕지구 내 SICO 동북아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평택항과 연계한 한중 물류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 2018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평택시는 10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개최된 ‘제2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1996년에 제정되어 매년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2차례의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 리서치 전문기관의 주민만족도 조사, 전문심사를 통해 혁신과 지역발전의 성과가 뛰어난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평택시는 2015년 산업경제부문, 2016년 지역개발부문, 2017년 인재육성부문에 이어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올해는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종합대상은 일류기업인 삼성전자 조기 가동과 LG전자 확장,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와 아주대학교 대학병원이 들어서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추진, 평택시 장학관 조성, 평택지제역 SRT 개통, 평택항 신생매립지 귀속결정, 평택호 관광단지와 평택항 여가 공간 조성, 평화예술의전당 건립 확정,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 경청토론회를 비롯한 열린행정 확대 등 소통과 지역발전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재광 시장은 “4년 연속 수상과 특히 이번 종합대상은 평택시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뤄낸 결과이며, 평택시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한 의지와 성과가 반영된 것 같아 더욱 뜻깊다”며 “평택은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가 되었고 앞으로도 젊은 평택, 중단 없는 전진! 으로 평택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공군작전사령부, 초급간부 및 상병 진급자 대상 정신전력교육 개선

공군작전사령부(이하 공작사)는 집중정신전력교육의 일환으로 초급간부의 자긍심 함양과 안보관 확립을 목표로 하는 ‘초급간부캠프’와 상병 진급자의 군인정신 확립과 성공적인 병영생활을 위한 ‘상병진급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공작사는 두 과정 모두 오산기지 소속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올해 초급간부캠프는 연 3회, 상병진급캠프는 연 10회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초 공작사는 두 과정에 대한 개선작업에 착수해 지난해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강의평가를 면밀히 분석하고, 교육성과를 검토했다. 또 과정별로 교육목표를 명확히 조정하고 참가자들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교육효과와 만족도를 모두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초급간부캠프는 사고예방교육을 신설하는 한편, 안보관 확립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 실제 안보현장에 대한 체험교육을 마련했다. 또한 공군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공군핵심가치 교육을 외부강사가 아닌 장교가 직접 진행하도록 했다. 상병진급캠프는 군인정신 및 국가관 확립 교육에서 병사 간 상호 의견교환 활동 시간을 확대해 일방적 강의에서 탈피하는데 주력했다. 교육내용 이외에도 입과율 향상을 위해 인사명령 시행 등 제도적 여건 마련에도 착수했다. 초급간부캠프에 참가한 공작사 항공정보과 안형준 중위(진)는 “제3땅굴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안보현실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며 “캠프에 참가하며 얻은 교훈을 토대로 공군장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과정을 주관하는 공작사 정훈공보실장 라동섭 중령은 “오산기지 실무의 주축인 초급간부와 병사들이 공군인으로서 자긍심과 군인정신을 확립하고 성공적인 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면밀한 평가분석을 통해 정신전력교육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해군2함대 수리창, 주변 마을 농기계 예방점검 봉사활동 실시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수리창 기관공장 군무원들이 농번기를 앞둔 지난 7일 부대 인근(안중읍 대반리) 마을을 방문해 농기계 수리 등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지원하고 있는 2함대 수리창은 군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부대 인근 마을 주변에 농기계 수리 센터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리창 대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조남주 사무관 등 10명은 수리창에서 근무하며 갈고 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마을의 경운기, 예초기 등 50여 점의 농기계의 오일 교환과 엔진 수리 등 크고 작은 정비에 힘을 쏟았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난방 및 농업용 보일러를 점검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수리창 대원들은 농기계 점검뿐 아니라 직접 제작한 화재 안전사항 표지판을 마을 곳곳에 부착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원들은 봉사활동 내내 힘든 내색 없이 자신의 도움에 기뻐하고 감사해주는 주민들을 생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리창 기관공장 터빈팀의 주남주 사무관은 “해군의 일원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뿌듯하다”라면서 “앞으로도 2함대 수리창은 소외된 마을 주민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 2함대는 각 부대별로 4월 9일부터 5월 18일까지 휴일 및 임시공휴일을 제외하고 19일간 부대 주변 마을의 벼 못자리·과수원 작업·파종 작업 등을 도우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의 이미지를 세울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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