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수리창, 주변 마을 농기계 예방점검 봉사활동 실시

▲ 해군2함대 수리창 봉사활동, jpg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수리창 기관공장 군무원들이 농번기를 앞둔 지난 7일 부대 인근(안중읍 대반리) 마을을 방문해 농기계 수리 등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지원하고 있는 2함대 수리창은 군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부대 인근 마을 주변에 농기계 수리 센터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리창 대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조남주 사무관 등 10명은 수리창에서 근무하며 갈고 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마을의 경운기, 예초기 등 50여 점의 농기계의 오일 교환과 엔진 수리 등 크고 작은 정비에 힘을 쏟았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난방 및 농업용 보일러를 점검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수리창 대원들은 농기계 점검뿐 아니라 직접 제작한 화재 안전사항 표지판을 마을 곳곳에 부착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원들은 봉사활동 내내 힘든 내색 없이 자신의 도움에 기뻐하고 감사해주는 주민들을 생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리창 기관공장 터빈팀의 주남주 사무관은 “해군의 일원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뿌듯하다”라면서 “앞으로도 2함대 수리창은 소외된 마을 주민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 2함대는 각 부대별로 4월 9일부터 5월 18일까지 휴일 및 임시공휴일을 제외하고 19일간 부대 주변 마을의 벼 못자리·과수원 작업·파종 작업 등을 도우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의 이미지를 세울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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