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정장선 시장-일조시 리융훙 시장 우호교류 협력 구축

평택시는 시를 방문한 중국 일조시 리융훙 시장을 단장으로 한 우호교류 대표단과 함께 평택-일조시간 우호교류 활성화와 협력관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고 2일 밝혔다. 리융훙 일조시장은 지난 9월 시장에 취임한 후 해외 첫 방문일정으로 이번에 평택시를 찾았다. 리융훙 시장과 사절단은 평택항 마린센터를 시찰한 뒤 평택항 안내선을 타고 정장선 평택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시장은 간담회에서 일조시장의 평택방문은 평택에 대한 이해는 물론 평택시와 일조시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양 시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돈독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리융훙 시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이 입주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평택과 평택항을 직접 보게 되어 뜻깊다면서 향후에도 교류 분야를 확대해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평택시와 일조시는 2002년 7월 11일 우호교류합의서를 체결하고 문화, 관광, 스포츠, 경제 분야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교류를 해 왔으며, 지난 7월 정장선 시장 당선시에는 일조시에서 당선 축하 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용인·평택 장기미집행 시설 근린공원으로 탈바꿈

용인과 평택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한다. 2020년 7월 실효를 앞두고 지자체에서 직접 매입과 민간투자 등 각자 방식을 결정해 사업 추진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용인시는 수십년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었던 통삼근린공원 10만7천365㎡ 규모의 부지를 직접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흥구 상갈동 464번지 일원의 해당 부지는 지난 1975년에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약 40년간 도시계획시설로 묶여있다. 이 부지는 도시계획법상 오는 2020년 7월까지 공원이 조성되지 않으면 실효된다. 이곳은 당초 아모레퍼시픽이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 일대 23만1천㎡ 부지에 329억 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공기여 방안으로 수영장을 갖춘 체육시설을 건립해 기부채납키로 했던 곳이다.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까지 받았지만 지난 22일 아모레퍼시픽이 경영상의 이유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시는 자체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근린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도시계획시설에서 풀리게 되면 개발행위 등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고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석정(장당)근린공원을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1987년 최초 결정고시된 석정(장당)근린공원 역시 2020년 자동 실효를 앞두고 있어 사업방향을 전환, 민간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협상대상자로 화성산업㈜를 선정, 총 25만1천833㎡ 면적 중 22%인 5만5천403㎡에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78%인 19만6천430㎡ 면적에 공원과 키즈 사어언스 센터, 콘타워, 스카이워크 등 랜드마크 시설을 오는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 할 계획을 밝혔다. 기존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약 707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었으나 469억원이 추가된 1천176억 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협상과 행정절차 과정에서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시민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해 석정(장당)근린공원을 평택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해영ㆍ김승수기자

평택 지제역 환승센터 설계용역 ‘무용지물’

평택시가 수억 원을 들여 추진한 지제역 복합 환승센터 설계용역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설계비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와 도는 지제역~서울 수서 간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과 관련 이용객의 환승편의 제공을 위해 지제동 559-4 일원에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14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3억8천만 원을 투입해 광역환승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했다. 환승센터는 고가차도 회차방식으로 고가부의 경우 연장 917m, 폭 10~23m, 면적 1만5천710㎡에 버스정류장 32면, 버스 8면, 연결통로 2개소 규모로 설계됐다. 지상부는 주차장 641면, 회차로 버스 6면, 택시 18면, 일반차량 6면으로 총 사업비는 811억2천1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평택시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015년 3월에 열린 심의에서 설계와 환승센터 건립에 부동의로 제동을 걸었다. 고가차도 회차방식은 지제역을 감싸고 있어 역사(驛舍) 확장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업비 증가도 문제로 대두되었다. 당초 환승센터 건립에 18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811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시 부담도 88억 원에서 719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국도비는 당초 사업비(180억)에 맞게 지원하고 증액된 부분에 대해 추가 지원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나머지는 고스란히 시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가 되었던 것이다. 더 이상 추진이 어렵게 되자 시는 2015년 12월 광역환승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최종단계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중지(타절준공) 시켰다. 수억 원이 투입된 설계용역이 무용지물이 된 것으로, 예산낭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안으로 복합환승센터를 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지제역세권 개발에 포함시키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철도시설공단이 설계할 때 시의 용역내용을 활용하도록 할 예정으로 예산낭비가 아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도시공사 제5대 사장에 국민권익위 출신 김재수씨 내정

평택도시공사는 제5대 사장에 국민권익위원회 출신의 김재수씨가 내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재수 사장은 도시계획 석사학위 소지자로 1986년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내무부, 조달청, 감사원, 부패방지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인사관리, 건설사업 시공, 감리 민원해결 등 다양한 분야의 공직경험 등이 평택도시공사의 조직관리와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9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절차에 따라 응시한 총 8명에 대해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최종후보자 3명을 평택시장에게 추천했다. 시는 내부의견 수렴, 결격사유 검증 등을 거쳐 확정된 김재수씨를 다음달 3일자로 평택도시공사 사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도시공사는 브레인시티, 고덕국제신도시,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등 대규모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건설공사, 도시개발 분야의 근무경력 외에도 조직관리, 민원해결 능력과 유관기관, 중앙부처와의 협상능력의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사장 선발을 위해 두 번에 걸친 내부회의를 통해 적임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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