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평택항 발전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방안 모색

평택시의회가 남북관계 변화에 발 맞춰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평택항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택시의회(의장 권영화)는 지난 달 28일 오후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평택항 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한) 주관으로 평택항 발전과 연계된 남북교류협력사업 발전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조유현 교수(서울시립대 산학협력중점)의 평택항 발전을 위한 남북 교류협력 기회와 과제란 주제의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조유현 교수는 특강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전망과 과제 ▲중앙정부의 환황해 경제권 개발 구상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방향 ▲평택항의 선도적 남북 상생협력 모색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평택항의 발전기회와 과제 ▲평택항의 남북중 연계 물류루트 모델 연구 등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평택항의 기회와 과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조 교수는 현재 평택항은 자동차물동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점을 볼 때 북한의 자동차 생산공장이 있는 남포항과의 자동차 물류라인 구축 방안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이종한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겸ㆍ홍선의 특위 위원, 이윤하ㆍ최은영 시의원과 김영해 도의원, 집행부 관련 부서, 기관 및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한 위원장은 남북평화협력 시대를 맞아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이 환황해권 중심거점 항만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면서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택항 발전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문화예술재단 설립 지연

평택시민의 증대하는 문화예술 향유욕구에 따라 평택시가 추진하는 평택문화예술재단 설립이 경기도 심사에서 제동이 걸려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어지게 됐다. 남부ㆍ북부ㆍ서부 3개의 문예회관과 한국소리터을 비롯한 기존의 공연장은 물론 시가 야심차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예술의전당을 운영할 중추적 조직으로 문예재단 설립에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예술의전당 운영 등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3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오는 4월 평택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7년도부터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시는 지난해 11월18일 경기도 심사 첫 단계로 평가담당관에서 실시하는 출자ㆍ출연기관심의위원회 심사를 받았으나 위원회로부터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위원회는 재단설립의 필요성 등을 담은 객관적 자료 가운데 시가 2021년 완공 계획인 평화예술의전당 편익이 과다하게 산정되었다며 이의 보완ㆍ변경을 요청했다. 시는 평화예술의전당 편익을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2017년도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에서 제시한 총수요 13만7천749명, 총편익 125억9천500만 원을 제시했었다. 시는 위원회 지적에 따라 총수요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하고 문화예술 모금액,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비, 문화예술 공연관람 절감액 등을 산정해 총편익을 38억7천231만5천 원으로 재산정했다. 시는 재산정한 총편익 등을 이달에 열리는 경기도 출자ㆍ출연기관심의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위를 통과할 경우 시의회 승인(출자ㆍ출연), 조례규칙심의회심사, 재단허가, 예산확보(추경) 등의 절차를 진행, 재단설립은 내년께나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