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제1회 추경 예산 3천210억 편성

평택시는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보다 3천210억 원이 증가한 1조 9천833억원 규모로 조기 편성해 2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감소 우려 등으로 재정지출 확대를 독려하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시의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경제활성화 도모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을 앞당겨 추진했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1천504억 원(11.4%) 증가한 1조 4천705억 원이며,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및 기타특별회계는 1천706억 원(49.8%) 증가한 5천128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일반공공행정 114억 원, 문화관광 49억 원, 상하수도 1천134억 원, 환경보호 55억 원, 사회복지 173억 원, 농림해양수산 12억 원, 산업중소기업 125억 원, 도로교통 600억 원, 지역및도시개발 1천100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주요사업을 보면 교통망 확충 도로개설사업에 453억 원,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공원녹지조성 426억 원, 미군기지 주변지역 편익시설사업 471억 원, 수소충전소 및 수소자동차 보급 63억 원,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49억 원, 평택함 활용 해양안전체험관 조성 21억 원,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 38억 원, 상수도배수지 4개소 증설, 노후 상하수도 배관 정비에 413억 원 등이다. 평택시의회는 3월 11일 개회되는 제205회 임시회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시장 바뀔때 마다 ‘안중출장소 입지’ 뒤집기… 평택시 ‘오락가락 市政’

시장이 바뀔 때마다 계획 장소가 바뀌면서 오락가락 행정 논란을 빚어온 평택시 안중출장소 신축 부지가 다시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로 변경될 전망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안중읍 학현리 일대 현 안중출장소 자리에 신축하겠다고 약속했던 정장선 시장의 공약 변경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는 정 시장이 취임한 이후 안중출장소 신축부지로 화양지구와 현 안중출장소 자리를 두고 심사숙고해 왔으며 조만간 결과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 시장이 현재 자리에 신축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상황에서 부지 선정 관련 발표계획 자체가 이례적인 일인 만큼 화양지구로 변경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시가 화양지구로 변경을 확정해놓고 금융권이 화양지구 개발에 PF(프로젝트 파이낸싱ㆍproject financing)를 결정하는 것에 맞춰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화양지구는 현덕면 화양리, 운정리, 도대리, 안중읍 현화리 일대 총 279만㎡를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다. 화양지구 조합은 2015년 12월에 안중출장소 청사 부지를 기부채납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안중출장소 신축 부지가 확정되면 올해 건립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해 타당성조사의뢰 및 승인,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경기도 승인(2020년) 등을 거쳐 2020년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1995년 3개(평택군송탄시평택시) 시군이 평택시로 통합되면서 서부문예회관 일부를 증축해 안중출장소 청사로 사용해왔다. 안중출장소는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오성면, 현덕면 등 평택 서부지역 5개 읍면을 관할하는 등 사실상 구청 역할을 해왔으나 인구와 행정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청사 신축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선기 전 시장 재임 당시에는 안중출장소 신축부지로 안중5거리를 확정했으나 공재광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화양지구로 변경 추진했다. 이어 정장선 시장은 지난 시장선거에서 현 출장소 자리에 신축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계획장소가 오락가락했다. 화양지구조합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서 정 시장이 현 출장소 부지에 신축하겠다는 공약을 해서 항의를 많이 했다면서 지금은 안중출장소가 왜 화양지구로 와야 하는지 시장님이 전보다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정 시장이) 화양지구와 현 출장소 자리를 두고 다각적인 분석과 논의를 하며 고민해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철도공시설공단 소유 토지 1천여평 음식물 폐기물 무단투기 악취 호소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의 평택시 신대동 일원 토지에 대량의 음식물 폐기물이 무단으로 투기돼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평택시 신대동 주민들에 따르면 신대동 율성길 11-15 일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의 1천여평의 토지가 투기된 음식물 폐기물로 뒤덮여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음식물 폐기물이 투기된 장소는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재 펜스를 설치하고 출입문은 열쇠로 잠궈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지역이다. 신대동 주민 A씨(58ㆍ여)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악취가 심하게 나서 구역질이 나고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며 평택시 해당부서 관계자에게 현장에 나와서 확인을 요구하고 대책을 호소했지만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B씨(51)는 어제 밤에는 누군가가 투기한 폐기물이 보이지 않게 하려고 흙으로 덮어놓았다면서 악취가 나지 않도록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 관계자는 원인 행위자를 찾아내 투기한 음식물 폐기물에 대해 수거명령을 내렸다면서 내일까지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조사해보니 예전에 A씨에게 토지사용 허가를 내줬으나 투기를 한 사람은 B씨로 확인되었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김승남 평택시의원, 임승근 위원장에 공개 사과

지난해 실시한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임승근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대기업 임원과 함께 검찰에 고발된 김승남 시의원(본보 2018년 11월 26일자 7면)이 공개 사과했다. 평택시의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후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위원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 의원은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상처와 아픔을 드린 임승근 위원장에게 진심으로 크게 사과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당시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당선이 확실한 기호 가번에 배정받지 못한 것에 커다란 좌절감을 느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믿고 공천에 관여할 수 없었던 위원장을 의심했다면서 너무 큰 아픔을 드렸기에 쉽게 치유되기는 어렵지만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임승근 위원장은 김 의원의 사과는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들었으나 나와 상의 없이 한 것이라며 법적으로 책임질 것이 있다면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앞서 임승근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5일 김승남 의원과 대기업 임원 A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 현재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재판중이다. 임 위원장은 고발장에서 평택시장 선거에 나섰던 자신을 후보 경선에서 탈락시킬 목적으로 김승남 의원과 A씨의 대화 내용을 권리당원 등에게 유포해 탈락되었다고 주장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법원, 도의원 당내 경선…허위사실 유포자에 철퇴

지난해 실시된 613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의원 후보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한 K씨(41)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K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K씨의 범행은 유권자의 올바른 의사결정에 혼란을 초래하여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피해자들에 대하여 그릇된 인식을 하게 할 위험이 있어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던 K씨는 지난 2018년 4월4일 오후 4시께 수원시 팔달구 소재 민주당 경기도당사 앞에서 평택시 한 선거구에 출마한 K후보와 배우자 A씨의 가족관계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K씨는 또 같은달 12일 오후 5시께 자신 명의 계정의 페이스북과 민주당 경기도당 홈페이지에 K후보와 배우자 A씨에 대해 허위사실의 글을 작성, 게시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쌍용차, 제2 광주형 일자리 선정되나

정부가 지역경제 주체간 대타협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올해 상반기 안에 2~3곳을 더 선정한다고 밝힌 가운데 자동차 업계 중 쌍용자동차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계안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은 지난 22일 평택지역에서 열린 제41차 금요포럼에서 제2의 광주형 일자리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쌍용자동차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후보 지역으로 군산과 구미, 대구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계 회사로는 쌍용자동차가 1순위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자동차가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논의된 것은 지역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신설하는 업체의 자체 계획과 관련이 있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쌍용자동차가 언급되고 있는 것은 업체 경영진과도 협의된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상생협력 지역일자리 모델로 선정되면 노사가 상생협약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기업은 중앙정부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보조율을 기존 6~10%보다 3~6%p 상향지원받고, 보조금 한도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의 지원을 받는다. 또 지자체로부터 재정사업 투자보조금, 공유지 대부요율 인하, 수의계약, 산업단지 내 취득한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2009년 4월 전체 임직원의 36% 2천600여명이 정리해고 되자 노조원들이 반발하며 돌입한 옥쇄파업이 촉발돼 64명이 구속되고 1천700여명이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나는 등의 아픔을 겪었다. 이에 노ㆍ노ㆍ사ㆍ정(쌍용차, 쌍용차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은 지난해 9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고자들을 올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키로 최종 합의했다. 앞서 지난 2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제2의 광주형 일자리 대상지역 2~3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대, 4차선업혁명 선도 교육모델로 취업난 돌파

전국의 대학교와 대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평택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교육모델을 운영하며 취업난 돌파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교육부가 신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육성과정에 다시 지원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24일 평택대학교에 따르면 평택대는 2017년 교육부가 시행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학과중점형 사업에 선정돼 수도권 45개 기업과 채용약정을 맺고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사회맞춤형 교육을 시작했다. 분야는 스마트물류, 산업IoT, 스마트반도체 등 3개 전공이다. 환황해권의 중심항으로 급성하고 있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 LG전자 입주라는 지역산업 여건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가치를 적극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평택대는 이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사회맞춤형 엘리스(ELIS)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LIS(엘리스)는 프랑스어로 선민 또는 선택된 자를 뜻하며, 사회맞춤형 인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까지는 대학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교과목들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했다면, 링크플러스 사업은 기업체와 대학이 협력해 함께 교육과정을 구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평택대는 학생들이 실무 현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실제 기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자재들을 설치한 현장미러형 실습실을 구축해 수업과 실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동현 사업단장(국제물류학과 교수)은 지난 2년 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이 사업의 기초를 다졌다면 앞으로는 더욱 심화되고 전문화된 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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