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년 정규직 전환 시 인턴기간 포함 2년간 인건비 최대 3천840만 원 지원

의왕시 청년멘토링 인턴 지원사업 홍보지 의왕시가 관내 기업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 제공 확대를 위해 청년 멘토링 인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가 운영 중인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원데이 직무캠프 참여자를 대상으로 청년 멘토링 인턴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현장실습과 직무 멘토링을 제공 ▲실습 후 우수 참여자 인턴 채용 ▲3개 월간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시 총 24개 월 인건비(2년간 최대 3천840만 원)를 지원받게 된다. 채용된 청년은 해당 기업에서 2년간 계속 근무할 경우 3년 차부터 분기별로 250만 원씩 1천만 원의 근속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대상 기업은 직무별 현장실습이 가능한 관내 고용보험 가입자 수 5인 이상 사업장이며 신청서류를 구비해 오는 8월2일부터 12일까지 시 일자리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일자리과(031-345-2713)로 문의하면 된다. 장숙현 일자리과장은 코로나 19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보장해 줄 청년 멘토링 인턴 지원사업에 많은 기업과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신청…선제적 복지행정 추진

의왕시가 연말까지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을 신청하는 등 한발 앞서가는 복지행정을 펼친다. 시는 최근 김상돈 시장과 시의원,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빠르게 진행 중인 고령사회에 대비, 어르신과 모든 세대가 다같이 행복한 복지정책을 마련키 위해 지난 1월부터 진행해 왔다. 보고회를 통해선 WHO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6대 전략목표와 87개 세부실행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시는 제시된 안을 토대로 분야별 세부정책을 수립, 고령사회에 대비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돈 시장은 어르신들의 소통ㆍ여가ㆍ주거ㆍ일자리ㆍ건강ㆍ돌봄 등 삶의 모든 영역에 걸친 다양한 정책은 물론 베이비붐세대 등 중장년층 노후준비까지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조사, 전문가 및 정책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세대 의견수렴과 정책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차량부품 친환경 자동세척시스템 개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도시철도 전동차 주요 부품인 베어링을 정비할 때 활용하는 친환경 자동세척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연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오염물질 세척과정을 2단계로 진행하는데 8일 정도 소요된다. 먼저 산업용 세척기를 통해 스프레이방식으로 세척제를 고압 분사해 그리스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다음 단계로 장시간 세척제에 담가 불린 뒤 남아있는 오염물질을 정밀 세척한다. 현장에서 사용 중인 유기물질 기반의 세척제는 인체 유해성이 높아 보호장비를 착용해도 세척제 냄새로 작업에 어려움이 많고 일부 피부 접촉 시 피부 자극과 호흡기 이상 등 악영향을 준다. 이 같은 세척과정을 거쳐도 베어링에 오염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 브러쉬와 압축공기 등을 통한 수작업으로 잔여 물질을 제거하고 있어 작업효율도 많이 떨어진다. 철도연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체 유해성 및 냄새가 거의 없는 친환경 세척제를 이용해 전동차 베어링을 수작업 없이 빠른 시간 내 자동으로 세척하는 친환경 자동세척시스템을 개발했다. 오염된 베어링 세척은 4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세척제를 고압으로 분사해 세척하고 2단계는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세척, 3단계는 물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헹굼 작업, 4단계는 열풍을 이용한 건조작업 등으로 마무리된다. 중소기업지원사업으로 개발한 자동세척시스템은 철도연과 대전도시철도공사, ㈜에코정우 등이 공동개발해 대전도시철도공사 판암기지에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철도연은 이번 개발로 전동차 베어링 64개 기준 최대 8일 걸렸던 세척시간을 2일 이내로 단축, 베어링 정비 기간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기존 제품의 독한 냄새와 피부 자극 등의 문제도 최소화했다. 친환경 세제와 사용한 물 등은 미생물 필터를 이용해 그리스 등 오염물질만 분해ㆍ제거하고 나노기술을 적용한 폐수처리를 통해 다시 사용, 세척과정에서 폐수가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김용기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개발기술은 전동차의 오염된 베어링을 친환경적으로 자동 세척하는 시스템으로 현장검증 시험을 통해 기술 보완 후 기술이전ㆍ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도시철도 중정비작업 자동화와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 등을 생각한 친환경 기술로 정비과정 세척시간을 4분의 1로 줄여 작업효율을 크게 높였다며 철도현장 효율성을 높이고 고충을 해결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철도연 전차선로 고장위치 알려주는 장치 공항철도 상용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교류 전기철도 전차선로 고장점 표정장치기술을 공항철도에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치는 철도의 전차선로에 고장이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고장지점을 관제센터와 유지보수자에게 전달,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철도연에 따르면 전차선로 사고는 10㎞로 이뤄진 급전구간 안의 모든 열차에 영향을 미쳐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를 위해 고장점 표정장치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시스템 정보와 실제 고장 위치의 거리 차가 1㎞ 이상 오차가 발생하는 등 표정장치의 정확도가 떨어져 복구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철도연은 오차를 줄이기 위해 오차보정시험 등으로 노력했으나 고장점 위치에 대한 정확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공항철도에 상용화된 교류 전기철도 고장점 표정장치는 철도연 중소기업지원사업으로 철도연과 공항철도㈜, 인텍전기전자㈜가 공동 개발했다. 철도연은 고장 부분을 찾아내는 핵심 알고리즘 개발, 인텍전기전자는 고장점 표정장치 시스템 제작과 성능평가, 공항철도는 운영노선에서 성능검증 시험을 수행했다. 노선마다 조금씩 다른 전기 공급방식과 다양한 고장 상황에서도 문제 발생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알려줘 복구시간을 단축시켰다. GPS(위성항법시스템)를 이용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기술, 전차선로 고장구간 판별기술, 전류비 다중설정 기술, 고장전류비 및 전차선로 유도저항 계산 기술 등이 적용됐다. 공항철도 계양변전소인천공항 2터미널 구간 시범 구축 및 공인시험기관의 인공 고장시험 등을 통해 국내 규격이 제시하는 고장점 오차를 충족시켰다. 기존 급전계통 보호시스템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정호성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개발된 시스템은 국내 철도의 다양한 전기공급 방식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표정장치의 정보와 실제 고장 위치의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로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노선 등에 확대 적용하는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운영기관과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중소기업지원사업이 빠른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도운영기관과의 공동연구, 애로기술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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